방위사업청, 국산 3,000톤급 세 번째 잠수함 건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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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2017-06-30 14:06
과천--(뉴스와이어)--방위사업청(청장 장명진, 이하 방사청)은 6월 30일 11시 30분 현대중공업에서 정부 및 개발업체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보고-III 잠수함 Batch-I 3번함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착공식(강재절단식 : Steel Cutting Ceremony) : 함정 건조의 첫 공정으로 철판을 절단하는 행사

이번 착공식 행사는 생산현장의 무사안전을 기원하는 안전기원문 낭독에 이어 장보고-Ⅲ 3번함에 사용될 첫 철판을 절단하는 순서로 진행한다.

장보고-III는 국내 최초로 독자 설계 및 건조하는 잠수함으로 방사청은 2014년과 2016년에 1번함과 2번함 착공식을 개최한데 이어 후속함인 3번함 착공식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

장보고-III Batch-I 1번함과 2번함은 현재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하고 있다. 1번함은 공정률 약 50%, 2번함은 공정률 약 10%로 두 잠수함 건조사업 모두 정상 추진 중이다.

현재 국내 연구개발 중인 장보고-III 주요 핵심장비 중 하나인 ‘전투체계’와 ‘소나체계’에 대한 시험평가를 실시하여 실제 함 탑재가 가능한지 여부를 검증하고 있다.

1, 2번함을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하는 것과 달리 3번함은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하게 된다. 이는 장보고-III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는 조선소가 추가로 확보되었음을 의미한다. 전시 긴급 전력 건조가 가능해져 자체 국방력이 증강되었음은 물론 잠수함 건조 분야에서 국제적인 산업 경쟁력이 강화된 것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방사청 정일식 차세대잠수함사업단장(해군준장)은 “장보고-Ⅲ 3번함도 성공적으로 건조하여 자주국방 구현을 위한 해군의 핵심전력을 확보하고, 향후 우리나라가 잠수함 방산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술 및 사업적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며 “군이 원하는 최고의 품질과 우수한 잠수함을 건조하여 정해진 기간에 전력화하기 위해 국내 기술력을 총결집하여 사업관리를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방사청 차세대잠수함사업단은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 간 장보고-III Batch-II 잠수함의 체계기능검토(SFR)*회의를 진행하였다.

*체계기능검토(SFR : System Functional Review)회의 : 무기체계 개발과정에서 군의 요구사항이 설계상 기능으로 정확히 반영되었는지 여부를 검토하는 회의

방사청은 이번 회의를 통해 현재 탐색개발 중인 Batch-II 잠수함의 소요군 요구사항이 설계에 잘 반영 되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로써 Batch-I에 이어 Batch-II 건조사업도 정상 추진하여 함 설계가 구체화되기 시작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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