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통일인문한연구단, ‘남북이 함께 읽는 우리 옛이야기’ 출간

북녘에서 전해지는 ‘나무꾼과 선녀’는 어떤 모습일까

남북의 차의점과 그 의미에 대한 인문학적 해설서… 옛이야기로 남북의 소통과 연대를 꿈꾸다

서울--(뉴스와이어)--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단장 김성민 교수, 철학과)이 남과 북에 전해오는 옛이야기로 이 시대의 ‘문화 분단’ 현상을 회복하려는 인문학적 해설서 ‘남북이 함께 읽는 우리 옛이야기’를 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책은 북한에서 출판된 설화집에 실린 옛이야기를 남한에서 전승되어온 설화와 비교해 그 현대적 의미를 밝힌 대중서이다. ‘아기장수’, ‘나무꾼과 선녀’와 같이 우리에게도 친숙한 옛이야기가 북녘에서는 어떠한 형태로 전해지고 있으며 남과 북이 공유하는 문제의식과 더불어 변이된 형태에 따라 의미는 어떻게 달라졌는지 인문학자의 시선으로 해석했다.

이 책은 각 장에서 북한 설화의 전문을 실어 변화된 이야기를 1차 자료로 제공한다. 또 변개되기 전의 원천 이야기를 남녘에서 출판된 자료에서 찾아 비교 분석하면서 공통과 차이를 되짚어 보았다.

서로의 공통점과 차이에서 찾을 수 있는 정서적 가치와 의미를 두고 자유로운 ‘개인’으로부터 출발하면서 ‘둘’ 혹은 ‘다수’의 ‘관계’를 맺어가는 문법도 제안했다. 이야기에 대한 해석과 함께 현대적 가치를 발견하는 데까지 다루고 있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대중성도 겸비했다.

김성민 교수는 “민족 공통의 문화 자산인 옛이야기를 통해 분단의 철책을 넘어 남과 북의 주민들이 서로 공감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문화적 공통성 발굴을 위해 출간했다”며 “우리에게는 생소하지만 북한의 옛이야기를 소개하는 ‘우리가 몰랐던 북녘의 옛이야기’(박이정, 2015)와 함께 기획해 출간했다”고 말했다.

저자 소개

분단의 현실에서 정서문예 영역의 소통과 통합을 지향하는 통일인문학연구단 연구진

북이 함께 읽는 우리 옛이야기 시리즈는 구비설화, 고전소설, 사회심리철학, 통일인문학 전공 연구자와 동화작가로 구성된 필진들에 의해서 기획됐다. 이들은 오랜 시간 함께 북한의 문학에 대해 공동 연구하며 분단 이전에 함께 향유하였던 고전문학과 옛이야기에 대한 북한의 특별한 시각을 이해하고 남과 북의 소통지점과 정서적 가치 발견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종군(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교수) / 박현숙(건국대 서사와문학치료연구소 전임연구원) / 김종곤(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 / 박재인(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 / 김지혜(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원) / 한상효(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원) / 박성은(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원) / 남경우(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원) / 윤여환(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원) / 풍영순(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원)

웹사이트: http://www.konkuk.ac.kr

연락처

건국대학교
홍보실
02-450-3131~2
이메일 보내기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