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에 기온이 평년보다 낮은 날이 많았으나 후반에 기온이 크게 올라 전·후반의 기온 변화가 컸으며 전국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높았다.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날이 많아 일조량이 1973년 이후 가장 많았으며 낮 동안의 강한 일사와 밤 동안의 복사냉각으로 일교차가 컸다.(최고 2위)
(전반) 우리나라 부근에 위치한 상층기압골의 영향으로 상층의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어 최고 및 최저기온이 평년보다 낮았다.
(후반) 전반과 비교하여 상층 찬 공기의 유입이 다소 약해진 가운데 고기압 가장자리에 자주 들어 따뜻한 남서류가 유입되었으며 낮 동안의 강한 일사로 기온이 크게 올랐다.
18~23일에 내륙을 중심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었으며 특히 18~19일 및 23일에는 낮 기온이 35℃ 이상으로 올라 일부 지역에서는 관측 이래 일 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하였다.
30일에 강릉, 포항, 영덕, 영천에서 올해 첫 열대야가 관측되었다.
◇평년보다 적었던 강수량, 소낙성 강수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 강수량(60.7㎜)이 평년(158.6㎜)대비 38%로 매우 적어 1973년 이후 3번째로 적었다.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224.4㎜)은 평년(463.9㎜)대비 49%로, 전국적인 기상가뭄이 발생하였다.
두 차례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으며, 후반에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렸다.
6~7일엔 중부지방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렸다. 25~26일엔 서해상에 위치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렸으며, 서울·경기도 및 경상도, 전라도, 충청남도 일부 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되었다.
특히 경상남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으며 25일에 합천의 강수량이 148.0㎜로 관측 이래 일 강수량 1위를 경신하였다.
우리나라 부근 상층에 찬 공기가 머무는 가운데 하층에서 따뜻한 남서류 유입 및 낮 동안의 강한 일사로 대기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가 자주 내렸다.
◇평년보다 늦은 장마 시작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6월 24일에 남부지방은 29일, 중부지방은 7월 1일에 비가 내려 장마가 평년보다 늦게 시작되었다. 제주도는 평년보다 4~5일, 남부지방은 6일, 중부지방은 6~7일 늦게 시작되었다.
평년 장마 시작일은 제주도 6월 19~20일, 남부지방 6월 23일, 중부지방 6월 24~25일이며 최종 장마시종일은 사후분석을 통해 추후 발표될 예정이며 현재의 분석과 다소 다를 수 있다.
우리나라 부근의 상층 찬 공기의 영향으로 북태평양고기압의 북상이 저지되어 장마가 평년보다 늦게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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