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1가구당 평균 자녀수가 1명이 조금 넘는 유례없는 저출산 속에서 임신은 그만큼 더 신중하게 결정되고 더 축복받는 풍토가 자리잡고 있다. 이에 따라 임부복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패셔너블해지고 있다. 일생에 한두번뿐인 임신 기간을 더 즐겁게 보내기 위해서다.

임산복에 대한 다양한 수요는 증가하는데 비해 백화점 등에서 취급하는 임부복 매장은 크게 늘고 있지 않아 동대문의 임부복 생산자들이 옥션 등 인터넷을 통해 직접 진출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백화점에 불과 2~3개의 임부복 매장이 있는 데 비해 옥션(www.auction.co.kr) 에는 임부복 전문 스토어만 50여개에 이를 정도. 작 년에 비해 올해 거래량이 52% 가량 성장했다. 인터넷으로 구매하면 백화점 브랜드 임부복에 비해서는 60% 이상 저렴한 데다 다리품을 팔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 때문에 몸을 움직이기 조심스러운 임산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올해 임부복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데는 올해 전반적인 여성복 유행 코드가 "보헤미안 룩"이었다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봄-여름까지는 쉬폰 등 하늘하늘한 소재로 허리라인이 없이 똑 떨어지는 스타일의 탑이나 셔츠에 타이트한 바지, 볼레로 카디건을 받쳐 입는 스타일이 그대로 유행했던 것. 임산부에게 안성맞춤의 코디네이션이다.

봄부터 유행한 로맨틱 룩도 임부복에 등장했다. 최지우, 이영애 등이 입고 공식석상에 등장했던, 벨벳 벨트가 포인트인 A자형 원피스도 감각있는 임산부들에게 인기있다. 좀더 실용적인 디자인으로는 모 소재로 하이웨이스트 라인에 피아노 주름을 잡은 디자인도 있다.

임신 초기부터 임산복을 구입할 필요는 없으며 체형에 따라 임신 5~6개월까지도 입던 옷을 그대로 입을 수 있다. 그러나 임신 3개월 정도부터는 가슴은 커지고 허리라인은 조금씩 밋밋해지기 때문에 임신 전에 입던 타이트한 셔츠나 청바지는 자궁에 부담을 줄수 있다. 이때 옷을 사야 한다면 자신의 사이즈보다 한 치수 큰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배가 다소 나오기 시작하는 임신 5개월 이후부터는 허리에 복대 스타일의 신축성있는 원단을 댄 임산부 전용 바지(2~4만원대)를 구입해 입는 것이 바람직하다. 상당수의 임부복이 만삭때까지 입을수 있도록 허리 밑부분을 넉넉하게 만들기 때문에 배가 나오지 않은 시기에 만삭용 옷을 입으면 오히려 더 배가 나와 보일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밑단이 긴 빅사이즈 의류를 구입하는 것이 낫다. 배에 붙는 셔츠를 입더라도 올 가을 유행인 롱 조끼를 입어 커버할 수 있다.

임부복을 구입할 때는 출산 후에도 활용이 가능할지를 염두에 두는 게 좋다. 남에게 물려주더라도 출산 계절이 다르면 활용하기가 애매하기 때문에 ? 脩?후에도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을 고르는 게 가장 좋다. 가슴에 단추나 지퍼가 달린 상의는 수유복으로 활용 가능하고, H자형 점퍼 스커트나 A자형 니트 원피스도 출산 후에 활용 폭이 넓다.

물려주지도 못하고 활용도 불가능하다면 깨끗이 손질해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필요한 사람에게 물려줄 수 있다. 결제시스템이 있는 옥션의 중고 코너 등에 올려 판매할 수도 있다.

임부용 속옷을 함께 갖춰 입는 것도 중요하다. 임부용 속옷은 본격적으로 모유수유를 위해 유두손질과 가슴 마사지가 필요한 6~7개월경에 마련하되, 컵사이즈는 출산때까지 가슴이 더 커질 것에 대비해 한 컵 정도 큰 사이즈로 준비한다. 모유수유를 계획하고 있다면 앞 여밈부분이나 컵 부분에 똑딱단추가 달린 수유 겸용 브래지어가 유용하다. 배를 부드럽게 감싸주는 임부용 팬티도 함께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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