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2017년 8월 기상특성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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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1 14:07
서울--(뉴스와이어)--기상청이 8월 기상특성을 발표했다.

기상청은 기온 변화가 크고 8월 중반 강수가 집중됐다고 밝혔다.

전국 평균기온은 25.4℃로 평년 25.1℃와 비슷하였고, 전국 강수량은 241.0㎜로 평년 274.9㎜보다 적었다.

고기압 가장자리 및 저기압의 영향을 번갈아 받아 기온 변화가 크게 나타났으며, 전국 평균기온은 평년과 비슷하였다.

고기압 가장자리 및 태풍의 영향을 받아 두 차례 기온이 높았으며 폭염과 열대야가 발생하였다.

1~8일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동풍이 유입되어 서쪽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상승한 가운데 제5호 태풍 노루(NORU)의 북상으로 고온 다습한 공기까지 유입되어 무더웠다.

21~25일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었다. 상층 찬 공기의 유입으로 평년보다 두 차례 기온이 낮았다.

9~20일 우리나라 북동쪽에 상층 기압능이 정체하여 상층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지속적으로 유입되었으며, 서해상에 위치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 낀 날씨 및 강수로 인해 무더위가 누그러졌다.

26~31일 상층의 찬 공기가 유입되는 가운데 중국 북부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차고 건조한 서~북서풍이 유입되었으며 일교차가 컸다.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된 따뜻한 남서풍의 영향을 받아 전라남도 및 경상남도 중심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으나 중부지방은 강수의 영향 및 찬 서~북서풍이 유입되어 기온이 평년보다 낮은 날이 많아 지역별 기온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5~7일에 강원영동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35℃ 이상의 고온현상이 나타났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관측 이래 일 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하였다.

5~7일에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3~24일에는 남부지방 일부 지역과 제주도에서 최저기온이 25℃ 이상을 기록하였고, 관측 이래 일 최저기온 극값을 경신하였다.

중반에 집중된 강수량, 지역별 큰 강수량 차이

서해상에 정체한 저기압의 영향과 대기불안정으로 비가 자주 내렸으나, 전국 강수량이 241.0㎜로 평년보다 적었다.

동풍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아 강원영동은 강수량이 434.5㎜로 평년보다 많았으나, 경상남도의 강수량은 146.3㎜로 매우 적었다.

최근 6개월 누적강수량(728.3㎜)은 평년대비 76%(중부 95%, 남부 63%)로 다소 부족한 상태이며 누적강수량의 지역 차이로 인하여 전라남도(60%), 경상남도(47%), 제주도(51%)를 중심으로 기상가뭄이 지속 중이다.

9~21일 우리나라 북동쪽에 위치한 상층 기압능이 정체하면서 서해상에 위치한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지 못하여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22~24일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었으며 제13호 태풍 ‘하토(HATO)’로부터의 수증기까지 더해져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다.

8월에 5개의 태풍이 발생하였으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없었다. 평년 1981~2010년 8월 태풍 발생 수는 5.9개이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1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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