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10명중 6명 이상 표준어와 온라인언어 구분사용
한글날을 맞아 외래어, 속어, 은어 등의 사용을 자제하고 바른 우리말 쓰기 온라인 서명 운동을 펼치고 있는 10대 기반의 커뮤니티 사이트 퍼피레드(대표 이용수 www.puppyred.com)가 4일 동안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한 10대 네티즌을 대상으로 온라인상의 언어문화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총 6만4천963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는 온라인 및 실제생활에서의 인터넷 약어(줄임말) 이용정도와 글 형식에 따른 표준어와 온라인 언어(약어)의 구분 및 활용 정도, 학교수업외 국어와 외국어(영어,한문)의 학습량 비교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온라인상에서 채팅을 하거나 글을 남길 때 줄임말이나 특수 표현 기호 등의 단어를 자주 활용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자주 쓰거나 가끔 쓴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69%를 차지, 초등학생 10명중 7명 정도는 이를 자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거의 쓰지 않거나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31%로 10명중 3명에 불과했다.
또 온라인 아이디나 클럽명 등 온라인에서의 이름에 영어나 한문, 기호 등으로 표시해 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전체의 72%에 달했다. 그 이유로는 ‘한글로만 만들어진 이름보다 더 예쁘기 때문에’, ‘특이하게 보이기 때문에’라고 답한 학생이 각각 28.7%와 20.2%로 나타나 절반 가량이 예쁘게 꾸미고, 특이하게 보이려는 성향 때문에 이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밖에 ‘재미있어서’가 18.5%를 차지하였다.
또한 일상 생활 속에서 온라인 언어의 사용은 사적인 영역과 공적인 영역에서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57%의 학생들이 ‘일기나 편지 등 개인적인 글에는 자기만의 개성을 표현하기 위해 온라인 언어를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한 반면, 숙제나 글짓기 등 공식적인 글에는 전체 응답자의 65%가 ‘표준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답해 표준어 사용과 온라인 약어의 사용에 대해 글의 성격에 따라 구분해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와 영어, 한자공부에 대한 학교 밖에서의 공부 비중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51.7%가 영어나 한자보다 국어 공부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고 답하였다. 반면 영어와 한자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고 답한 응답자도 각각 32%와 16.3%를 차지, 국어 못지 않게 영어와 한자에 대한 공부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글날과 관련하여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년도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의 33%만이 1443년이라고 답하였으며 한글을 반포한 년도인 1446년이라고 응답한 학생도 29.7%를 차지, 한글의 뿌리에 대한 역사인식이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말 홍보대사로 가장 잘 어울리는 방송인 또는 연예인으로는 최근 10대와 기성세대 사이의 언어 소통을 소재로 다루고 있는 KBS 프로그램 ‘상상플러스’의 ‘세대공감 올드&뉴’ 진행자 노현정 아나운서가 31.4%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하였다. 노현정 아나운서에 이어 동방신기가 13.9%로 2위를 차지하였으며 다니엘헤니가 12.3%로 3위, 개그맨 노홍철이 12.1%로 4위를 차지하였다.
이번 설문조사와 관련하여 퍼피레드 정상윤 팀장은 “온라인상에서 특정한 언어를 이용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올바른 언어 사용에 대해서는 대부분 인지하고 있고, 이를 지키려고 하고 있다”며 “퍼피레드는 네티즌들의 올바른 언어문화 정착을 위하여 바르고 고운말 쓰기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올바른 우리말 쓰기 운동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퍼피레드는 온라인상에서 비어나 속어, 은어 등을 자제하고 바르고 고운말을 쓸 것을 다짐하는 서명운동에 동참하는 네티즌에 대해서는 사이버머니 콩을 10,000알씩 선물로 증정한다고 밝혔다. 반면, 서명운동에 참여한 회원들이 잘못된 언어 사용으로 퍼피레드 지킴이에 의해 발각될 경우, 지급된 콩 전액을 회수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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