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5억불 사우디 석유화학플랜트 수의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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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코스피 028050
2005-10-05 13:53
서울--(뉴스와이어)--삼성엔지니어링(대표이사 사장 鄭然柱, www.samsungengineering.com)은 5일, 사우디 유력 석유화학회사인 에이피피씨(APPC:Advanced Polypropylene Co.)社가 발주한 5억불 규모의 석유화학플랜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이피피씨(APPC) 본사에서 칼리파 알-뮬렘(Khalifa Al-Mulhem) 회장과 계약서명을 마친 정연주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의 수주는 그 동안 삼성엔지니어링이 사우디에서 여러 건의 석유화학플랜트를 성공적으로 완공함으로써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의 형태로 얻은 성과”라며, “이는 삼성엔지니어링의 기술력과 사업수행능력, 신뢰성이 세계일류의 글로벌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는 데 그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Riyadh)로부터 동쪽으로 약 600km 떨어진 주베일(Jubail) 산업공단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플랜트는 세계 최대규모인 연45만톤의 프로필렌 생산설비와 이를 원료로 한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하는 설비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에 이르는 전과정을 일괄 턴키로 수행하게 되며, 2008년 6월 완공할 예정이다.

회사관계자는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완공한 에스피씨(SPC)사의 유화공장에 이어 동일지역인 주베일(Jubail) 공단내에서 동일한 종류의 플랜트를 건설하게 됨으로써 기 보유 경험인력의 조기투입과 적기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달에 수주한 샤크(SHARQ)사의 3억5천만불 규모의 에틸렌글리콜(EG) 플랜트도 동일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동시 사업수행으로 인한 시너지(synergy) 효과를 크게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수년간 지속된 고유가의 오일달러를 바탕으로 중동 국가들은 원유 의존형 경제구조에서 탈피하고, 재정 수익원을 다양화하기 위해 민·관주도의 대대적인 석유화학 육성정책을 펴고 있다. 특히, 사우디의 경우 그 투자규모가 연 100억불이상 이르며, 이런 추세는 10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찍이 사우디 시장선점을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해 온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달 수주한 샤크(SHARQ)사의 에틸렌글리콜(EG) 프로젝트를 비롯해 타스니(TASNEE) 에틸렌 프로젝트 등의 계약체결을 목전에 두고 있어, 올해 사우디에서만 18억여불의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연초 수주한 멕시코 페멕스사의 미나티틀란 정유설비를 포함하여, 창사이래 최대인 20여억불의 해외수주가 확실시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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