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올해의 최우수 선박으로 3척 동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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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코스피 010140
2005-10-05 14:26
서울--(뉴스와이어)--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세계최대 크기의 컨테이너선, 대형여객선, 유조선 등 3척의 선박이 영국조선학회에서 발행하는 조선분야 최고 전문지인 네이벌 아키텍트(Naval Architect)로부터「올해의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됐다.

「올해의 최우수 선박」이란 그 해에 전 세계에서 건조된 선박 중 ▲기존의 선박과 차별화되는 신제품이거나 ▲효율성, 디자인, 선주들의 선호도 등에서 업계의 주목을 가장 많이 받은 선박을 선정,발표하는 것으로서 삼성중공업은 지난 '84년부터 22년 연속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에 선정된 컨테이너선인「MSC Pamala」호는 지난 7월 세계 2위의 컨테이너선사인 스위스의 MSC사로 인도되어 유럽과 아시아간 항로를 운항하고 있으며 20피트짜리 컨테이너 9천2백개 적재를 통해 ▲29인치 TV 120만대 ▲휴대폰 5천만대를 한 번에 운반할 수 있는 현존하는 세계 최대크기의 컨테이너선이다.

특히 질소산화물의 배출 최소화, 친환경 엔진 및 도료 사용은 물론 7천TEU급 보다 컨테이너를 2천 개 이상 더 적재하고도 동일한 속도인 26노트로 운항할 수 있는 경제적인 선형을 갖췄다는 특징이 부각되어 최우수선박으로 선정된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작년 8100TEU급에 이어 올해도 9200TEU급 컨테이너선이「올해의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됨에 따라 초대형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조선소라는 위상과 기술력을 재확인했다.

초대형 컨테이너선과 관련 개발, 수주, 건조 등 全부문에 걸쳐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삼성중공업은 지금까지 발주가 된 9천TEU급 이상 컨테이너선 63척中 25척을 수주하여 40%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네덜란드 노포크사에 인도하여 영국과 프랑스간 도버해협을 운항하고있는 여객선인 머스크 던르크(Maersk Dunkerque)호는 크루즈선의 前단계에 해당하는 것으로 850명의 승객과 차량 320대를 싣고, 최대 시속 26노트로 운항할 수 있으며 최고급의 인테리어와 승객 편의를 고려한 부대시설, 선체의 안전성 확보면 등에서 기존 여객선 및 상선과 확연히 차별화 된다는 점에서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되었다.

同여객선은 ▲호텔 수준의 대형레스토랑과 쇼핑몰 ▲극장 및 인터넷게임룸 등을 갖추었으며 ▲ISO에서 요구하는 60dB 보다 50dB로 소음기준을 낮춘 데 이어 ▲최신 트렌드인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물론 ▲승객들이 전망을 최대한 즐길 수 있도록 조망설계를 새롭게 적용하는 등 현재 운항되고 있는 同級 여객선中 고객편의를 제1순위로 고려한 최고급 사양임을 자랑한다.

오늘날 국내 조선업계는 ▲유조선 ▲초대형 컨테이너선 ▲LNG선 등과 같은 상선부문에서는 세계1위의 경쟁력을 지니고 있지만, 크루즈선을 비롯한 여객선에서는 아직도 유럽 조선소들이 9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실정이며, 이런 쟁쟁한 유럽 조선소들과의 경쟁을 뚫고 여객선 분야에서도 최우수 선박을 배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한편「Ice-Class」사양을 장착하고 북해지역 유빙 출몰항로에 투입된 11만5천톤급 유조선인 Brithish Corpmorant호도 올해의 최우수선박으로 선정되었다.

「Ice-Class」사양이란 내빙설계를 적용한 유조선을 의미하는 것으로 결빙지역의 두께 1미터 이상의 유빙들을 헤치며 운항할 수 있도록 ▲일반유조선 보다 선체가 10%이상 두껍고 ▲선수는 유선형으로 제작하며 ▲고출력 엔진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특수한 사양으로 인해「Ice-Class」유조선은 일반 유조선에 비해 부가가치가 높은 선박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영업을 총괄하는 조치근 부사장은 "한발 앞선 기술과 제품 개발력을 바탕으로 초대형 컨테이너선과「Ice-Class」유조선 등 고객의 다양한 니즈(Needs)에 부합하는 선박으로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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