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지경기의 관련지표가 바닥국면을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8월 국내 총지류의 출하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2% 상승, 재고지수는 2.5% 감소하였다.
출하지수가 5개월 연속 상승함에 따라 이전(1년전)의 하락추세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그동안 지속적으로 상승해 오던 재고지수도 지난 4월 이후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최근 2개월(7,8월) 연속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 총지류의 재고조정이 일단락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하반기 이후 2006년 국내경기가 지난 상반기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국내 제지수요의 점증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8월 이후 백판지는 평균 3% 수준의 내수가격 인상을 시행하고 있으나 인쇄용지는 지연되고 있다. 이는 지난 비수기(3분기)에 확보한 재고소진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본격적인 성수기를 맞이 하는 10월 중 재고조정과 함께 내수 가격인상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
주요 인쇄용지 업체의 3분기 영업실적 모멘텀이 예상된다. 따라서 한솔제지는 투자의견 BUY(유지)와 목표주가 14,500원을 유지하며 신무림제지는 투자의견 BUY(유지)와 목표주가는 15,000원(+20%)으로 상향 조정한다. 이는 전환사채 주식상장(10/21일) 이후 주식 유동성 강화에 따른 영향으로 그동안 적용하던 할인율(16%)를 제거하였기 때문이다.
하반기 이후 제지경기 회복가능성에 대한 판단 근거는 우선 지난 약 1년간에 지속되어 오던 총지류의 출하감소와 재고증가라는 지표가 바닥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는 시그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당 리서치는 두 지표들이 최근 5개월 연속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국내 제기경기가 바닥국면을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제지수요의 전방산업은 특성산업에 치우쳐 있지 않고 일반적으로 국내 경기(GDP), 특히 내수경기와 밀접한 관계를 보이고 있다.
국내 경기전망(GDP)이 지난 상반기 3%에서 하반기 및 2006년 상반기에 평균 4.5%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제지수요 회복이 예상되고 있는 데다 국제 펄프가격의 안정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수익성 개선도 동시에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성수기 진입을 앞둔 9월말에 인쇄용지 내수가격 인상이 지연되고 있다. 이는 제지업체들의 주요 대리점들이 비수기인 지난 3분기 중에 확보한 인쇄용지 재고 때문에 9월말 가격인상 여력이 크지 않기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다. 더구나 년말에 공급될 예정인 한국제지의 백상지 물량부담도 업체간 가격인상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인쇄용지의 전통적인 성수기인 10월 중 하순 이후 대리점들이 확보하고 있는 재고가 어느 정도 소진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0월 중 주요 인쇄용지업체의 가격인상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또한 사실상 한국제지 증설물량은 국내 인쇄용지의 주요 생산품목인 아트지가 아닌 수입지 시장을 대체할 목적으로 생산되는 백상지인 관계로 실질적인 물량부담은 크지 않을 것을 판단된다.
국제 펄프가격은 지난 4,5월 톤당 570달러서 최근 톤당 540달러(8월)로 하락하고 있다. 국내 인쇄용지 업체들이 주로 사용하는 활엽수 펄프(70~75%)가격이 공급부담(북유럽 펄프업체 파업철회, 중국 APP社 가동재개)으로 상대적으로 더 안정화되고 있다. 원가측면에서 펄프가격 하락은 인쇄용지 수익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솔제지 3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퇴직급여(2Q 43억원) 미반영과 백판지 내수가격 인상과 후반에 투입된 저가펄프 등에 힘입어 약 3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지난 2분기 실적(224억원)이 바닥임을 확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더욱이 펄프가격 하락과 IMF 이후 계상되던 기계장치에 대한 운용리스료(2005년 120억원)가 2006년 이후에는 없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동사 매출액의 약 30%를 차지하면서도 수익기여가 미미했던 백판지 사업부문 조정(Product Mix 재조정) 등도 동사의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무림제지 3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90억원으로 파업인해 부진했던 전년동기(33억원)에 비해서는 크게 증가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사 또한 2006년부터는 잔년까지 연 120억원씩 계상되던 기계장치의 운용리스료가 2006년 이후에는 60억원으로 감소하는 것과 2006년 6월 기계장치 보수를 통한 생산능력 증가(+3만톤)로 인한 효과가 2006년에는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 이후 국내 실물경기 회복과 함께 국제 펄프가격 안정은 국내 인쇄용지 업체에 실적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솔제지는 3분기 이후 실적 모멘텀이 예상되고 있고 그동안 수익기여도가 낮은 백판지 부문에 대한 Product Mix와 펄프가격 안정에 따른 영향으로 2006년까지 실적개선이 예상된다. 한솔제지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4,500원을 유지한다.
2006년 이후 기계장치 운용리스료 절감효과(60억원)와 기계장치 보수로 인한 생산량 증가(+3만톤) 등으로 인해 신무림제지의 2006년 실적개선도 이어질 것을 전망된다. 10월 21일로 예정되어 있는 전환사채(CB)의 주식상장(78.7만주)은 동사 주식유동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15,000원 상향 조정(+20%)한다. 이는 기존 2005년, 2006년의 2개년 평균 주당순이익(EPS) 2,030원에 과거 PER Band 상단 7.3배와 함께 주식유동성이 낮은 리스크를 감안하여 그 동안 적용했던 할인율(16.6%)를 제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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