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해성 천지함장, 이북5도 위원회 함북도청 방문

“통일그날까지 해양안보 책임지겠다”

뉴스 제공
이북5도위원회
2017-11-27 11:46
서울--(뉴스와이어)--대한민국 해양안보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천지함 승조원들이 함북도청을 방문했다.

류해성 천지함장(대령)과 이금성 기관장(중령)을 비롯한 천지함 승조원 5명은 23일 서울 종로구 소재 이북5도 위원회 함경북도청을 방문해 안충준 함북도지사를 예방하고 환담을 나눴다.

안 지사는 “류해성 천지함장을 비롯한 승조원들의 함북도청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백두산 천지에서 유래된 ‘천지함’은 우리 실향민인 함북도민에게는 자랑스러운 함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육군 소장출신으로 대한민국 최초로 인도, 파키스탄평화유지군(UN PKO) 사령관을 역임한 안 지사는 “군인에게서 태극기는 큰 의미를 상징한다”며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해양에서의 주권을 수호하며 지역해양안보와 세계평화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류 함장은 “우리 해군은 국민을 위한 해군으로 다양한 해양임무를 수행, 해양안보를 굳건히 다져 나가고 있다”며 “함북도민을 비롯한 이북도민들이 통일이 되어 고향에 가는 그날까지 대한민국의 해양안보를 책임지겠다”고 화답했다.

환담을 마치고 회의실로 옮긴 자리에서는 조병곤 도사무국장이 이북5도위원회의 기능과 조직구성원 및 함북도정의 일반현황과 도정기조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류 함장 일행은 안 지사가 지난해 9월 도지사 취임식에서 취임일성으로 ‘투철한 안보관과 통일관 확립에 기여하겠다’는 내용의 영상물을 보고는 일제히 박수를 보냈다.

이어 류해성 함장은 영상을 통해 천지함의 제원과 무장, 주요임무 등을 소개하고 안 지사에게 자매결연 기념품으로 조선시대 손으로 불씨를 점화시켜 발사하는 유통식 화기인 ‘지자총통’의 모형물과 대한민국 해군의 로고가 새겨진 머그컵을 선물했다.

한편 천지함(AOE, 4200톤급)은 해상에서 장기간 작전임무를 수행하는 전투함정의 군수보급 지원 임무를 수행하는 군수지원함으로 1993년 함경북도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함북도청과 도민회에서는 격년제로 천지함을 방문해 장병들을 위로하고 안보의식을 함양하고 있다. 천지함장과 승조원이 함북도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웹사이트: http://www.ibuk5do.go.kr/5do/frt/main.do...

연락처

이북5도 위원회 홍보대행
오도민신문
취재부
김영근 부장
02-735-2727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