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GS건설 컨소시엄, 태국에서 6억6천만불 플랜트 공사 계약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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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2005-10-06 14:39

서울--(뉴스와이어)--SK건설·GS건설 컨소시움은 6일 워커힐 호텔 애스톤 하우스에서 태국 국영석유회사 산하 ATC社(The Aromatics (Thailand) Public Co. Ltd.)가 발주한 6억 6천만불 규모의 No.2 ATC 프로젝트 공사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 날 계약 행사에는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는 SK건설의 손관호 사장, GS건설 김갑렬 사장, 그리고 발주처인 태국 ATC社의 펌삭(Permsak) 사장이 참석해, 3자간 계약서에 서명했다.

No.2 ATC 프로젝트 플랜트 공사는 SK건설·GS건설 컨소시움이 공동으로 수주해 Win-win 전략의 성공적 사례로 꼽히고 있는 공사로, 설계·구매·시공을 일괄수행하는 턴키 공사이다.

양사의 공사 비율은 SK건설이 64%를 맡고, GS건설이 나머지 36%를 맡는다.

이번 공사는 태국 방콕 동남쪽 250km에 위치한 맙타풋(Map Ta Phut) 산업 단지에 지어지는 플랜트 공사로, SK건설은 촉매개질 시설, 저장탱크 시설 및 기타 지원시설 공사를 맡아 수행하게 되며, GS건설은 방향족 시설 공사를 맡아 수행하게 된다.

양사는 2008년 7월 공사를 끝마친다는 계획을 잡고 있으며, 이들 공사가 완료되면 연간 파라자일렌 62만톤, 벤젠 36만톤, 톨루엔 6만톤 등 총 100만톤 규모의 석유화학 기초 원료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SK건설은 지난 94년부터 97년까지 태국ATC社가 발주했던 5억불 규모의 No.1 ATC 플랜트 공사를 수행하며 기네스북에 등재된 ‘2000만인시 무재해’표창까지 받은 바 있고, GS건설 역시 94년부터 98년까지 태국 TPI社가 발주한 5억불 규모의 RefineryPlant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음에 따라 이번 공사의 성공적인 준공을 자신하고 있다.

또한 SK건설은 이번 공사 수주에 이어 태국에서 ATC와 3천만불 상당의 추가 계약을 조만간 체결 예정이며, ATC가 후속으로 발주 예정인 1억 5천만불 상당의 추가 설비의 수주도 확신하고 있다.

ATC는 No.1 플랜트의 성공적인 가동으로 주가가 크게 상승하는 등 태국내의 대표적인 투자 성공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동 플랜트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를 감안하여 No.2 플랜트 건설 이후에도 No.3 플랜트를 비롯한 지속적인 설비 신.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SK건설 손관호 사장은 “태국에서 성공적으로 공사를 수행한 경험과 국내업체간의 상호 협력이 대형 공사 수주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 “특히, 이번 계약식에 참석하기 위해 태국 석유화학업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ATC 이사회의 인원들이 대거 방한하는 등 깊은 관심을 표명 하였으며 이는 향후 발주 예정인 No.3 ATC 프로젝트 공사의 수주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SK건설과 GS건설은 이번 태국 플랜트 수주는 해외 공사에서 국내 업체간 과당경쟁을 지양하고 상호 협력 체제를 통해 공동수주를 했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Win-win 전략으로 인정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앞으로도 플랜트 엔지니어링 산업에서 상호 Win-Win을 위한 국내 건설업체간의 전략적 제휴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약 7,000억원 규모의 이번 수주로 인해 국내 플랜트 기자재 산업의 해외수출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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