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제공
2004-09-07 12:27
서울--(뉴스와이어)--국내업체들이 개발에 참가한 자주개발유전이 20주년을 맞았다.

SK주식회사(www.skcorp.com, 대표 : 신헌철)는 9월 6일 자사를 포함한 국내업체들이 참가해 개발에 성공한 예멘 마리브(Marib)유전 개발 20주년을 맞아 예멘 석유장관, 미국 헌트 오일(Hunt Oil) 등의 관계자들이 訪韓해 각종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라시드 바라바(H. E. Rasheed Baraba) 예멘 석유장관과 예멘 국영가스공사 안와르 살렘(Anwar Salem) 사장, 미국 헌트 오일의 톰 뭬르(Tom Meurer) 부사장과 카림 아부하마드(Karim Abuhamad) 부사장, 프랑스 토탈社(Total)의 장 마크 호산스키(Jean-Marc Hosanski)부사장과 베르나르 클레망(Bernard Clement) 부사장 등 마리브유전 및 예멘 LNG 가스전 관계자들이 9월5일 대거 방한했다.

SK㈜ 최태원 회장과 신헌철 사장은 9월6일 한국 컨소시엄의 대표인 SK㈜ 본사를 방문한 바라바 장관 등 방한단 일행을 맞아 마리브유전의 성공을 축하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최태원 회장은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예멘정부의 지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민간 참여사들과 예멘정부가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계속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예멘의 바라바 석유장관도 “마리브 광구는 지난 20년간 한국과 예멘을 이어준 징검다리였다”며 “마리브 광구내 천연가스 개발을 위한 후속사업으로 추진된 「예멘 LNG(Yemen LNG) 프로젝트」가 양국 정부와 기업들의 협력 속에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바라바 장관 등 방한단 일행은 9월 7일에는 마리브사업 참여회사 및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마리브유전 20주년 기념 리셉션(Reception)’에 참석해 개발 성공을 기념하고, 「예멘 LNG 프로젝트」의 성공적 개발계획도 의논한다.


○ 최종현 회장이 시작한 해외유전개발, 최태원 회장이 꽃피워

예멘 마리브 유전은 예멘 중부 육상에 위치하고 있는 확인 매장량 10억 배럴의 초대형 유전으로서 국내업체들이 탐사/개발/생산에 참여한 자주개발 유전 중 개발 및 생산에 성공한 두번째 유전이다. 그러나 유전규모나 개발수익 측면에서는 첫번째 성공사례인 인도네시아 마두라유전보다 더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은 1984년 2월 SK㈜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광구 운영권자인 미국의 헌트 오일(Hunt Oil)로부터 지분 24.5%(SK㈜ 15.925%, 삼환기업 3.675%, 한국석유공사 2.45%, 현대종합상사 2.45%)를 인수하면서 개발에 참가했다.

한국 컨소시엄 참여 당시 한국과 예멘은 미수교 상태였기 때문에 한국측의 참여에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대통령의 재가까지 받아 사업참여가 결정될 정도였다. 그러나 이 때의 한국기업의 마리브유전 개발사업 참여가 오히려 양국 수교의 기폭제 역할을 하였으며, 교류를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마리브유전은 1987년 11월부터 상업생산을 개시해 2003년말까지 총 9억2백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했으며, 현재도 하루 8만3천배럴의 원유를 왕성하게 뿜어내고 있다.

2004년 8월까지 SK㈜를 포함한 한국 컨소시엄은 총 9천7백만 배럴의 원유를 분배받았으며, 1988년에는 최초로 한국측 지분원유가 울산항에 들어와 ‘우리 손으로 개발한 원유를 우리 손으로 정제하는 감격스런 순간’을 맞기도 했다.

약관의 나이를 맞은 예멘 마리브유전은 또 한 차례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유전지역에서 약 10조 입방피트의 천연가스가 매장된 초대형 가스전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SK㈜, 현대종합상사 등 한국업체들은(한국측 총 지분율 16%) 예멘국영가스공사(지분율 23%), 토탈(佛, 43%), 헌트(美, 18%)와 함께 개발 초기부터 적극 참여해 또 다른 ‘해외 자원의 자주개발’이라는 성공신화를 준비하고 있다.

예멘 마리브 유전의 개발 성공에는 한국 컨소시엄의 대표로서 SK㈜의 역할이 컸다. 1980년대 당시 최종현 SK㈜(당시 ㈜유공) 회장은 ‘유전이 없는 우리나라도 산유국이 될 수 있다’는 ‘무자원 산유국 프로젝트’를 선언하고 해외유전개발에 뛰어들었다.

1983년 첫번째 유전개발 프로젝트인 인도네시아에서 고배를 마신 SK㈜는 두번째 프로젝트인 마리브 유전에서 인도네시아에서의 실패를 거울삼아 치밀히 준비한 끝에 대박을 터뜨렸다.

마리브유전의 성공 이후 SK㈜의 해외유전개발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아 1990년 이집트 북자파라나(North Zaafarana) 광구 개발 성공, 2002년 베트남 15-1 광구 상업성 확인 및 2003년 상업생산 개시, 2004년 페루 카미시아(Camisea) 가스전 상업생산 개시 등 굵직한 성공사례들을 만들어 냄으로서 수익성 개선 뿐만 아니라 에너지 자주화에도 큰 역할을 해왔다.

현재까지 SK㈜가 해외 유전/가스전 개발 및 지분취득을 통해 확보한 지분원유는 실제 배당가능량 기준으로 총 3억배럴. 국내 연간 원유소비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물량이며, 현재에도 SK㈜ 몫으로만 하루 2만4천배럴의 원유가 생산되고 있다.

아버지 최종현 회장때 시작된 ‘무자원 산유국 프로젝트’를 아들인 최태원 회장이 꽃 피우고있다.

연락처

SK홍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