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양대 얼라이언스그룹 전격 제휴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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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코스피 011200
2005-10-06 16:04
서울--(뉴스와이어)--현대상선이 속해 있는 선사간 전략적 제휴그룹인「뉴 월드 얼라이언스 (The New World Alliance, TNWA)」가 내년 초부터 또다른 제휴그룹인 「그랜드 얼라이언스(Grand Alliance)」와 주요항로에서 신규로 공동운항을 개시하기로 합의했다고 6일 발표했다.

「뉴 월드 얼라이언스」는 현대상선을 포함, APL(미국), MOL(일본) 등이 속해 있으며,「그랜드 얼라이언스」는 Hapag-Lloyd(독일), MISC(말레이시아), NYK(일본), OOCL(홍콩)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양 제휴그룹의 이번 제휴에 따라 세계 컨테이너 수송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선복(선박의 화물 적재공간) 교환 및 서비스 협력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두 그룹에 속한 각 선사들은 수송능력, 기항지 다양화, 수송 횟수 증대로 인한 서비스 효율성 강화로 고객(화주)에게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양측은 우선 아시아-구주간, 아시아-지중해간 항로에서 협력을 시작하기로 했으며, 이후 파나마를 경유하는 아시아-북미동안간 신규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 공동으로 선박을 투입하여 새로운 서비스를 개설하는 등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상선 측은『최신의 초대형 선박을 가장 많이 보유한 두 그룹의 제휴로 더욱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특히 2006년부터 2007년까지는 제휴그룹 내 각 선사가 신규 컨테이너선을 인도받을 예정이어서 고객들에게 보다 양질의 서비스와 다양한 서비스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선박량의 증가와 서비스 다양화 등 컨테이너 수송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의 그룹으로 서비스할 수 있게 되었다』며,『이번 협약을 계기로 앞으로도 고객의 요구에 발맞춰 보다 포괄적인 서비스망을 구축하는 한편 최고수준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05년 3월 기준으로 아시아-미주간 항로에서의 시장점유율은「뉴 월드 얼라이언스」가 15%,「그랜드 얼라이언스」가 13.6%였으나, 이번 협약으로 양대 그룹을 묶을 경우 28.6%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게 돼 14.3%인 머스크 씨랜드는 물론 22.5%의「CKYH 그룹」(COSCO, K-Line, Yangming, 한진해운 소속)도 앞지르게 된다.(※출처 : ALPHALINER, www.alphaliner.com)

이에 앞서, 현대상선은 APL, MOL과의「뉴 월드 얼라이언스」제휴그룹 계약을 2012년까지 연장해 상호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 2개 제휴그룹 구성 현황

■ 뉴 월드 얼라이언스 (The New World Alliance, TNWA)

HMM (Hyundai Merchant Marine, 현대상선)
APL (American President Lines, 미국)
MOL (Mitsui O.S.K Lines Ltd., 일본)

■ 그랜드 얼라이언스 (Grand Alliance)

HLCL (Hapag-Lloyd Container Line, 독일)
MISC (Malaysia International Shipping Corp., 말레이시아)
NYK (Nippon Yusen Kaisha, 일본)
OOCL (Orient Overseas Container Line, 홍콩)

웹사이트: http://www.hmm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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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홍보실 김홍인 차장/ 이준기 과장 3706-6007/6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