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의 ‘새 예술정책’을 반영하여 기존의 창작스튜디오를 ‘국제스튜디오’로 전환한 창동·고양 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는 30% 비율의 외국작가들과 국내작가들이 함께 입주해 국제적인 작업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국내 작가들이 해외 미술계를 경험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는 등 한국현대미술의 세계화를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최근 국내 미술계의 국제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외국의 유망한 현대미술작가들이 우리 미술의 현주소를 경험하고자 국내 스튜디오 프로그램과의 교류를 희망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젊은 국내 작가들이 적극적으로 세계무대로의 경험을 도전하는 분위기가 맞물려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참여열기 또한 뜨겁다.
지난 상반기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지역에 위치한 유럽현대미술센터(CEAAC)와 상호호혜 조건으로 한국작가 권순왕과 프랑스 작가 세실여로 스트라우만이 교환 작가로 3개월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서로 다른 문화 체험 및 전시회 개최 등의 성과를 얻은 바 있으며,
이번 10월초부터 내년 1월초까지는 독일, 네덜란드, 중국 등 3개국의 소속 기관 작가들이 ‘국제교환입주’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내 입주 작가들과 스튜디오 맞교환을 통해 한국을 방문하게 되며, 동일한 기간 동안 국내작가들이 상대국 기관의 지원을 받으며 작업할 예정이다. 교환 입주작가로 선정된 작가들에 한해서는 작업실 및 숙박시설, 체재비 등이 지원되며, 작가 프로모션과 개인전 개최의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에 교환 입주작가로 선정된 국내작가인 창동스튜디오 작가 권기범(33,동양화), 나진숙(44,조각,영상)이 각각 중국 vis-a-vis lab 스튜디오, 네덜란드 Stichting Atelierbeheer Slak에서 활동하게 되고, 고양스튜디오 작가 이호진(31,서양화)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시 스튜디오에 교환 입주하게 된다. 한편, 국립미술창작스튜디오에는 독일작가 Bea Emsbach (40,회화), 중국작가 Yifu Deng (32,조각), 네덜란드 작가 Steven Vinkenoog (34,설치) 이상 총 3명이 참여하여 현 창동ㆍ고양스튜디오 입주 작가들과 상호 교류하며 작업할 기회를 갖는다. 이는 국내에 국제적 미술계 인프라 구축의 주춧돌 역할을 하며 미술작가 및 큐레이터, 이론가들의 네트워킹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앞으로도 국제스튜디오로 전환된 창동·고양미술창작스튜디오가 국제적인 창작 공간, 국제 교류의 장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정책을 펴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에도 현 입주 작가들을 대상으로 해외 미술창작스튜디오와의 국제교환입주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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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미술관정책과 한상철 02-2188-60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