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 따르면, 9월 국제선 항공기 운항회수는 전년동월 대비 4.0% 증가하였고, 국제선여객은 4.7%, 화물은 0.4%의 증감률을 각각 기록하였다. 항공기 운항회수는 6월까지 10% 수준의 증가세를 나타낸 이후 8,9월 4% 수준으로 둔화되었고, 여객수요 또한 8월 5.6%, 9월 4.7%로 증가율이 소폭 하락하였다. 화물은 지난해 말까지 10% 수준의 증가세를 지속하였으나, 1분기 5% 수준으로 둔화되었고, 2분기 이후부터는 전년동기 수준의 물량을 처리하고 있다. 9월 화물처리물량 증가율 0.4%는 8월의 -2.6%보다는 지표상으로 개선되었으나, 8월 지표에는 아시아나항공의 파업효과가 반영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미를 두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여진다. 9월 수요지표로 볼 때, 여객은 일본을 제외한 노선의 수요강세는 지속되고 있으나 일본지역 한류수요가 예상과 달리 아직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지표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화물 또한 IT경기 회복지연과 함께 수요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항공사별로 보면, 8월에 이어 9월에도 대한항공의 수요증가세가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8월 10.3%를 나타내어 전체 여객수요증가율 5.6%를 상회하였던 대한항공은 9월에도 여객수요가 7.5% 증가함으로써 산업전체의 수요증가율 4.7%를 상회하였다. 이는 아시아나항공의 파업이 8월 중반까지 지속되어 9월 예약에 일정 수준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화물은 공급의 축소에 따라 3.7% 감소하였다. 아시아나항공은 여객수요가 8월 7,2% 감소한데 이어 9월에도 1.6% 가량 감소하였다. 이는 파업종료에도 불구하고 일부 고객이탈, 일본지역 부진 등에 따른 것이라 할 수 있다. 반면, 화물은 본격적인 운항개시와 함께 7.4% 증가하였다.
노선별로는 8월과 유사한 추세를 지속하였다. 일본노선의 경우 8월 수요 -5.8%, 탑승률 -5.1%p 하락하였으나, 9월에는 수요 -4.7%, 탑승률 -6.9%p를 나타내어 5월 이후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는 수요에 별다른 회복기미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 동남아시아노선은 증감률이 7.4%로서 5%p 가량 하락하였으나 의미있는 수준이라 보여지지 않는다. 이밖에 중국, 미주, 구주 등의 노선은 여전히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고, 대양주는 운항축소의 영향으로 20% 수준의 감소세를 지속하였다.
9월 지표로 평가할 때, 여객은 내국인 웰빙수요의 추세는 지속되고 있는 반면, 일본지역 한류수요는 5월 이후 약화되고 있어 전체 수요지표의 둔화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되고, 화물은 IT경기 회복지연과 함께 물동량의 횡보세가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향후 항공수요는 내국인 여행문화 확산 지속 여부, 한류수요 회복 여부, 내수경기 회복 가능성, IT경기 추이 등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사의 판단으로는 현재 지속되고 있는 내국인 웰빙수요는 아직 둔화될 기미를 나타내고 있지 않아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5개월째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일본지역 한류수요는 크게 위축되어 회복될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내수경기가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어 기존의 구조적 수요요인과 함께 경기적 요인이 가미됨으로써 4분기 이후 여객수요는 호조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물은 아직 미국 IT경기의 회복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2006년부터는 본격적인 회복기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어 약세국면에서 벗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항공업에 대한 투자의견 ‘Overweight(비중확대)’를 유지한다. 9월 항공업 수요동향에 따르면, 일본노선을 제외한 노선은 여전히 수요의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고, 4분기 이후에는 내수경기 회복에 따른 경기적 수요가 추가적으로 가미될 전망이다. 화물도 2005년 들어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2006년부터는 IT경기 회복과 함께 물동량이 증가하여, 일시적으로 지표둔화가 발생하였던 항공수요가 다시 강세국면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05년 들어 지속적으로 고공행진을 나타내고 있는 고유가가 비용압박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당사에서는 향후 국제유가가 점차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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