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직원공제회, 전사적 조직개편 단행

종전보다 1실 2팀 늘어난 3실·10부·35팀으로 확대 개편

기금운용전략실 신설로 25조 기금운용자산 컨트롤 타워 마련

기금운용부문 투자자산군별 부서 재배치로 시너지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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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직원공제회
2018-02-27 09:40
서울--(뉴스와이어)--한국교직원공제회(이사장 문용린)가 전사적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조직개편은 회원 수 및 자산의 증가, 각종 제도의 변화 등 대내적 요인과 투자 환경의 변화, 신기술 도입 활성화 등 대외적 요인에 따른 급격한 환경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조직 설계를 목표로 종전보다 1실 2팀 늘어난 3실·10부·35팀으로 개편이 이뤄졌다.

◇기금운용전략실 신설로 25조원 기금운용자산의 컨트롤 타워 마련

먼저 기금운용총괄이사(CIO) 직속으로 기금운용전략실이 신설된다. 기존의 투자전략팀이 기금운용전략실로 확대 개편되며 기획/지원, 리서치, 전략투자로 업무섹터를 세분화해 그 기능을 강화한다. 기금운용전략실은 25조원에 달하는 기금운용자산을 총괄하고 관련 제도와 정책을 수립해 운용방향 및 기준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또한 자산별 투자환경 분석 및 전술적 자산배분, 신규투자대상 및 전략 발굴 등의 업무를 진행한다. 한편 지난해 도입을 결정한 스튜어드십 코드의 세부 원칙별 이행 기준을 수립하는 등 기관투자자로서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투자자산군별 부서 재배치로 시너지 효과 기대

기존 투자지역별(국내, 해외)로 구성됐던 기금운용부문이 지역구분 없이 투자자산군별(주식·채권, PEF·VC, 부동산·인프라)로 재편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자산군별 시장데이터나 주요정보 수집, 벨류에이션 등 분석 방법이 유사해 지역별 구분보다 자산군별 구분이 타당하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내부에서 제기되어 왔다. 이에 조직개편을 통해 자산군별로 부서를 재배치함으로써 공통된 투자 철학을 세우고 향후 국내외 운용사 선정 노하우 및 시장 트렌드 공유 등 다양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사업 발굴해 이관하는 ‘인큐베이팅’ 등 전사적 전략기획 기능 강화

교직원공제회의 전략 기획 업무를 담당하는 미래전략실은 신규사업을 발굴, 정착시킨 후 현업부서로 이관하는 ‘인큐베이팅’ 기능을 강화한다. 현재 미래전략실장을 필두로 약 25명의 직원이 빅데이터 협의체를 구성해 빅데이터를 업무에 접목할 방안을 강구중에 있다. 아울러 전사적으로 블록체인 학습조직을 구성해 최신 기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이 밖에 경영지원부문에서는 IT기획팀 및 법무지원팀을 신설해 부문별 기능을 강화하고, 회원사업부문에서는 보험 분리회계를 도입한다. 분리회계를 통해 보험사업부문의 손익을 명확히 하여 보험료를 정교하게 산출하고 보험사업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교직원공제회는 이번 조직개편을 약 1년 반에 걸쳐 준비했다. 2016년 6월 중장기 경영전략워크숍을 시작으로 조직개편 Kick-Off 토론회 등을 개최해 상향식 의견수렴 방식으로 전체 구성원의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한편 교직원공제회는 3월 여의도 신축회관인 The-K Tower(지상 27층, 지하 5층 규모)에 입주를 앞두고 있다. 설립 50주년을 바라보는 교직원공제회는 신축회관으로의 이전과 전사적 조직개편이 새로운 도약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문용린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신축회관 입주와 더불어 향후 50년을 대비해야 하는 현시점에 조직개편을 통해 새로운 출발을 준비할 전환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이번 개편으로 조직의 체질을 개선하고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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