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뉴스와이어)--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영남대 출판부(출판부장 이희욱)가 다양한 기념행사를 펼치며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대학의 연구물과 교양서를 펴내는 것에 사업의 주안점을 두었던 것에서 나아가 지역의 우수 저자 발굴 및 지원사업, 독립브랜드 개발을 통한 폭넓은 독자층 개발 등 그 활동영역을 확대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 일환으로 영남대 출판부는 10일부터 14일까지 중앙도서관 1층 로비에서 ‘전국 대학출판부 도서전 - 책, 내일을 열어가는 힘’을 개최한다. 대학의 울타리를 벗어나 지역민과 일반 독자들에게 다가서기 위해 개최되는 이번 도서전에는 전국 75개 대학출판부 중 활발한 출판사업을 펼치고 있는 50개 출판부가 참여해 최근 3년간의 신간도서 2천여 종을 전시, 국내 최대규모의 대학출판부 도서전이 될 전망이다. 각 도서들은 독자들의 편의를 위해 주제별, 분야별로 전시되며 현장에서 할인판매도 실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최초로 국제도서전에도 참가할 예정.

19일부터 23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도서전에『한국문화사상대계』시리즈 4종과 韓·中·日 동양 삼국의 연력(年歷)을 정리한『연력대전』시리즈 6종 등의 도서를 출품하는 것. 본격적인 세계시장개척 사업에 앞서 첫 시도되는 이번 국제도서전 참가를 통해 영남대 출판부는 세계시장에 영남대 출판부의 기획력과 출판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저작권 수출상담 등의 실적을 거둘 뿐만 아니라 대학홍보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영남대 출판부는 고급교양서의 대중화를 위한 첫 시도로서 지난달 기획도서 및 기획주제를 공모한 데 이어, 현재 독립브랜드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독립브랜드 개발사업은 기존 대학출판부의 고루한 이미지를 탈피하여 보다 친근한 이미지로 일반 독자층에게 다가서기 위한 노력으로서 향후 기획도서 및 고급 교양서 발간 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대학 본연의 기능인 교육 및 연구 활성화를 위해 1973년 발족한 영남대 출판부는 1975년 출판등록을 마쳐 78년부터 본격적인 도서출판사업을 펼쳐왔다.

그동안 교수들의 연구물 출판, 외국의 우수한 전공 및 학술도서 번역 발간, 대학인에게 필요한 교양도서 출판 등의 역할을 해온 영남대 출판부는 인문, 사회, 자연과학과 예술 등 학문 전 분야에 걸쳐 400여종의 도서들을 출판했다.

대표도서로는 한국학분야 『민족문화연구총서』『민족문화자료총서』시리즈 50여종과 인문학분야『인문과학연구총서』시리즈 20종,『한국문화사상사대계』시리즈 총 4권 등이 있다. 특히 민족문화의 위기를 점검하고 그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기획된『한국문화사상대계』시리즈는 학계 분야별 전문가 60여명이 참여해 총 8년간의 노력을 기울인 역작이다. 이밖에도 중국에 대한 심층연구물을 출판한『중국학연구총서』시리즈, 고대부터 현재까지 한국, 중국, 일본의 연력(年歷)을 모아 정리한『한국·중국·일본 연력대전』시리즈 10종 등은 국내외 학계에서 관련분야의 연구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되며 학문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는 이른바 ‘스테디셀러(steady seller)’다.

이처럼 비록 상업성은 없지만 기초학문연구에 상당한 공헌을 해온 학술서적들을 꾸준히 발간해 온 영남대 출판부는 그 결과 문화관광부, 학술원 등에서 우수도서로 꾸준히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2001년에는 서울대 출판부 다음으로 가장 많은 도서가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되는 성과를 낳은데 이어 2003년에는 출판부 도서 4종이 모두 문화관광부와 대한민국학술원의 우수도서로 잇달아 선정되는 등 해마다 ‘오늘의 책’ ‘문화관광부 기초학문육성 우수학술도서’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도서’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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