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2008~2018년 10년간 영어 학습서 트렌드 분석… “영어 학습서 키워드, 팟캐스트·동기 부여·40대”

팟캐스트 콘텐츠 활용한 영어 학습서가 최근 3년간 영어 분야 베스트셀러 1위 장악

40대 늦깎이 영어 공부 인구 증가… 영어 공부하는 여성 증가, 남성 감소

영어 공부에 동기 부여하는 자기계발서 성격의 영어 학습서 출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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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8 11:17
서울--(뉴스와이어)--대한민국 대표 서점 예스24(대표 김기호·김석환)가 2008년부터 2018년 3월 4일까지 10년간 영어 학습서 판매 추이를 바탕으로 영어 학습서 최근 트렌드를 분석했다.

◇인기 팟캐스트, TV 프로그램, 영화 내용 담은 영어 학습서 판매 우위

예스24의 연도별 영어 학습서 분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2014년부터 미디어를 통해 소개된 콘텐츠를 활용한 영어 학습서들이 꾸준히 1위를 지키고 있다. 외국 저자, 대표 영어 강사가 출간한 학습서 중심으로 판매가 높게 이뤄졌던 과거에 비해 5년 동안에는 출간 전 영화, 팟캐스트, TV 프로그램 등 미디어를 통해 독자들에게 먼저 소개되어 큰 인기를 모은 영어 콘텐츠가 다시 단행본 형태로 출간되면서, 독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얻고 있는 것이다.

예스24 영어 학습서 베스트셀러 1위(집계 기간 2008년~2018년)

-2008년 English Restart Basic I.A.Richards, Christine Gibson
-2009년 English Restart 세트 I.A.Richards, Christine Gibson
-2010년 영어 낭독 훈련 실천 다이어리 박광희, 캐나다 영낭훈 연구팀
-2011년 영어 슈퍼 리딩 훈련 Michael A. Putlack, e-Creative Contents
-2012년 문단열의 만만한 패턴으로 영어회화 사로잡기 문단열
-2013년 영어가 길어지는 단 한가지 기술 CAROL J. Noh, Jeffry J. Pitterson, Mr. Sun
-2014년 겨울왕국 Frozen Sarah Nathan Sela Roman 저/김보경, 정소이, Damon O
-2015년 일빵빵 입에 달고 사는 기초영어 서장혁
-2016년 일빵빵 입에 달고 사는 기초영어 서장혁
-2017년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 문성현
-2018년 나의 영어 사춘기 이시원

*2018년은 1월 1일부터 3월 4일까지의 판매량 기준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팟캐스트를 통해 청취자수를 확보한 후 입증된 인기를 바탕으로 출간된 영어 학습서들이 국내 영어 교육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내외 청취자수 5000만명을 돌파한 무료 영어회화 팟캐스트 ‘일빵빵’의 방송 내용을 담은 교재 <일빵빵 입에 달고 사는 기초 영어>는 2015년과 2016년 연간 1만5천부에 이르는 판매를 기록하며 2년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팟캐스트를 통해 견고한 팬층을 구축한 인기 영어강사 문성현의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도 약 4만5천부 판매되며 2017년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영어 학습과 관련된 예능 프로그램이 TV 전파를 타면서 관련 학습서가 출간되자 이를 찾는 독자들도 크게 늘었다. <나의 영어 사춘기>는 연예인들의 영어 정복기를 다룬 tvN의 동명 예능 프로그램 인기에 힘입어 출간 직후 외국어 분야뿐만 아니라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예스24에서 올해 1월 한달 간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등극했다.

박숙경 예스24 외국어 MD는 “<나의 영어 사춘기>는 TV에서 방영되고 있는 프로그램 내용을 담은 책으로 방영 시점과 출간 시점이 맞아 떨어지면서 더욱 판매가 높았다”며 “입문자를 위한 영어 회화, 짧은 내용을 반복 학습하는 구성의 단행본이 계속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올해 출간 예정인 영어 학습서들도 이러한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책들이다”고 밝혔다.

◇영어 공부하는 40대 늦깎이 학생

영어 학습서의 내용별 선호도와 구매 연령대를 살펴보면 입문서, 회화 중심의 영어 학습서를 찾는 수요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영어 학습서를 찾는 40대~50대가 과거에 비해 증가했다. 특히 40대는 작년 2017년 41.4%를 차지하며 2010년 28.4%와 비교해 13% 증가하며 연령대 중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예스24는 영어 학습서 판매가 20대~40대에 걸쳐 고르게 분포했던 과거와 다르게 최근 자기계발과 해외 여행, 직장 승진 시험 등을 위해 중장년층의 영어 공부 필요성이 증가한 점이 40대~50대들의 영어 학습서 구매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성별로 보면 과거에 비해 여성 독자들은 소폭 증가하고 남성 독자들은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목표 달성 위해 동기 부여하는 자기계발서 성격 영어 학습서 출간 증가

내용 면에서는 영어 공부에 대한 동기 부여에 초점을 둔 자기계발서 성격의 영어 학습서를 찾는 독자들이 늘고 있다. 일반적인 영어 학습서와 다르게 자기계발 성격의 영어 학습서는 영어 공부를 하면서 부딪히는 어려움과 해결책을 짚어주고 목표 달성을 위해 동기 부여를 해주는 데 중점을 둔다는 점에서 영어 공부 입문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자기계발의 일환으로 영어 공부에 매진하는 독자들을 위한 영어 학습서 출간도 부쩍 증가했다. 2017년 1월 출간된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는 전문 영어 강사가 아닌 방송PD가 알려주는 영어 공부법을 담은 내용으로 큰 인기를 끈 이후 동기 부여 유형의 영어 학습서가 12종이 신규 출간됐고 올해 두 달간 이미 6종이 출간됐다.

동기 부여 유형 영어 학습서 출간 종수는 2017년 13권, 2018년 6권이다.

*2018년은 1월 1일부터 3월 4일까지 출간도서 집계 기준

◇최근 출간한 대표적인 동기 부여 유형 영어 학습서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김민식
-1년만 닥치고 영어 모토야마 가쓰히로
-근데, 영화 한 편 씹어먹어 봤니? 신왕국
-영어책 10번만 읽으면 네이티브 된다 오지연
-9등급 꼴찌, 1년 만에 통역사 된 비법 장동완
-하루 3줄 영어 일기 ACL 편집부
-영포자가 꿈꾸는 영어 원서 쉽게 읽기 부경진

김현주 예스24 자기계발 MD는 “자기계발서 성격의 영어 학습서는 문제 풀이나 실제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노력하면 영어를 잘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동기 부여를 하는 부분이 강하다”며 “영포자(영어포기자)였던 저자가 영어를 잘하게 된 자신만의 비법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전문 영어 강사가 아닌 일반 직장인이 저자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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