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장관, 북핵문제· 개성공단 등에 한미간 공감대 형성
오늘 오전 10시 30분 통일부 장관 집무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정 장관은 ‘이번 방미를 통해 미국의 조야, 정부와 언론, 그리고 전문가 집단 사이에 일부 존재했던 개성공단에 대한 일부 이해부족을 해소하고 상호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미 국무부, 국방부 및 백악관으로부터 개성공단에 대한 협력과 지지를 끌어낸데 것은 큰 성과라고 밝혔다.
북핵문제와 관련, ‘미국 대선과 관련없이 이문제의 조기해결을 추진한다는 미국측의 의지를 확인하고, 북핵문제는 본질적으로 우리의 문제이므로 한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미측에 전달하였다’고 밝히고 미측도 이러한 우리측의 입장에 대해 이해와 지지의 뜻을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미국 상무부 저스터 차관이 '2주일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600여개 넘는 품목들에 대해 초과근무를 하면서 심사작업을 한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하면서 개성공단 사업에 대한 지지와 성공을 기원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북측이 국가보안법 폐기문제를 남북대화와 연계하겠다는 문제에 대해 정 장관은 ‘국가보안법은 우리 내부 문제이고, 우리 내부문제를 가지고 남북대화와 연계시키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지적하고 대통령이 어제 밝힌 국가보안법에 입장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재확인했다.
또한 경수로 사업과 관련,‘우리정부는 오는 11월말 이후에 1년 더 연장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갖고 이사국들과 긴밀하게 조율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으나, 일본 언론들이 보도한 것처럼 결론이 나와 있는 상태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정 장관은 ‘이제 남북대화와 교류협력이 사소한 절차와 명분보다는 본질과 실질을 중요시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우리민족 앞에 놓여 있는 여러 과제들을 그때그때 해결해 나감으로써 한반도에서 평화, 남북한의 공동번영 목표에 빠르게 다가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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