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건국대(총장 정길생·鄭吉生)는 8일(토) 2006학년도 수시2학기 담임교사추천 특별전형 등 7개 전형에 걸쳐 인문계 지원자 4,990여명을 대상으로 논술고사를 실시했다.

건국대는 A.C. 그레일링의 ‘존재의 이유’에서 발췌한 제시문을 통해 스토아학파와 아리스토텔레스의 ‘분노’에 대해 철학적 입장을 설명하고 다른 2가지 지문에서 나타난 분노에 대한 대응 방법을 파악하는 한편 구체적 사례를 비교 분석해 수험생의 견해를 논리적으로 서술하라고 요구했다.

건국대가 제시한 한 지문은 ‘삼국유사’의 수로부인조에서 발췌한 것으로 강릉태수로 부임하는 순정공이 바다의 용에게 아내를 빼앗겼다 다시 찾는 과정의 분노 표출에 대해 설명한 것이며 또 한 지문은 달라이 라마와 빅터 첸의 ‘용서’에 나오는 것으로 중국과 티베트 분쟁중 발생한 중국 장교와 티베트 소년에 대한 사건을 달라이 라마가 폭력에 분개하면서도 그 폭력을 용서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분노를 표출하기 보다는 용서로 승화시키는 것을 표현한 것이다.

건국대는 “분노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주된 감정의 하나로 분노로 인해서 크고 작은 수많은 개인적·사회적·정치적 갈등이 야기되기도 한다”며 “분노의 감정은 한번쯤 진지하게 고민해 보아야 할 중요한 일상적 문제의 하나”라고 전제하고 “이번 논술은 분노의 표출이나 해소의 방식에 대한 규범적 정의를 통해서 일상의 현실에서 있을 수 있는 분노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가를 묻고자 하였다”고 출제의도를 밝혔다.

건국대는 또 문제유형은 교육부에서 발표한 논술고사 출제 가이드라인에 따라 영어제시문과 수학 및 과학·사회과목의 정답도출형 문제, 국어와 영어 혼합형 문제 등을 배제했으며 또 단순 암기 유형이나 사전 반복 학습으로 답변이 가능한 유형도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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