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근무 인도인 엔지니어들, 거제청소년수련관에서 불우이웃돕기 연극 ‘엄마의 외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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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코스피 042660
2005-10-10 10:32
서울--(뉴스와이어)--대우조선해양에서 근무하는 인도인 설계 엔지니어들이 모여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연극을 공연해 화제다.

최근 경남 거제시 신현읍에 위치한 거제청소년수련관 1층 강당에서는 대우조선해양(대표 정성립, www.dsme.co.kr)에 근무하는 인도인들이 만든 연극‘엄마의 외출(Mama's day out)’이 공연됐다. 부슬부슬 비가오는 날씨 속에서도 250여개의 객석은 초대받은 성지원 아이들을 비롯, 대우조선해양에 근무하는 직원과 상주 외국인 검사관, 소식을 미리 듣고 찾아온 거제시민들로 만원을 이뤘다.

친정어머니와 시어머니, 젊은 부부가 한집에 살면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코믹하게 그린 이 연극에는 가르그(27 · 해양특수선시스템설계 2팀) 나웨드(27) · 사친(26), 아닌디타(26·해양특수선시스템설계 1팀) 네 명의 대우조선해양 설계 기술자를 비롯, 거제에 거주하는 7명의 인도인과 두명의 한국인이 출연했으며, 연출은 인도에서 연극인으로 활동했던 레누 호라 씨(52 · 거제시 신현읍 거주, 주부)가 맡았다.

이날 공연은 인도의 설계 엔지니어로 대우조선해양에 채용돼 근무중인 25명의 인도인들이 대우조선해양에 입사한 뒤 받은 사랑과 도움을 연극을 통해 거제지역의 불우이웃에게 돌려주기 위해 마련한 것. 특히 이날 연극이 끝난 뒤 수익금 100만원 전액을 고아원인 성지원의 아이들을 위해 전달해 연극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했다.

이들은 이번 공연을 위해 대본을 알기쉬운 영어로 각색하고 각자의 추렴을 통해 다양한 소품을 마련했으며, 지난 8월말부터 매일 밤 11시까지 연극 연습에 몰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 지난해 거제 인터네셔널 페스티벌에서 댄스 공연을 열어 성금을 불우이웃에게 전달한 바 있다.

엄마의 남자친구 역을 맡은 가르그 씨는 “대우조선해양에 입사해 한국에 온지 3~4년 정도 지난 동안 동료와 친구들로부터 받은 도움을 다시 돌려주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고 생각해 이번 연극을 열게 됐다”면서 “연극준비 비용 등의 문제로 대규모로 하긴 힘들겠지만 앞으로 이웃돕기 성금 조성 차원의 연극공연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개요
1973년 10월 한반도 동남쪽 거제도 옥포만에서 기공해 1981년에 준공한 대우조선해양은 각종 선박과 해양플랜트, 시추선, 부유식 원유생산설비, 잠수함, 구축함 등을 건조하는 세계 초일류 조선해양전문기업이다. 400만㎡의 넓은 부지 위에 세계 최대 1백만톤급 도크와 900톤 골리앗 크레인 등의 최적 설비로 기술개발을 거듭해, 고기술 선박 건조에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IT기술을 기반으로 체계화 된 선박건조기술과 고난도 해양플랫폼 건조능력,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 관리능력, 전투잠수함과 구축함을 건조하는 높은 기술력을 고루 갖춰, 모든 종류의 조선 해양 제품을 최상의 품질로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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