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화의원, “ ‘모든 중국산김치 안전하다’는 식약청 발표 신뢰할 수 없다 ”

서울--(뉴스와이어)--중국산김치 31개 제품에 대한 납 검사 결과만을 갖고 국내 유통중인 중국산 김치를 모두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밝힌 10일 식품의약품안정청의 발표에 대해 여러 가지 측면에서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먼저 이번 조사에서 식약청은 국내의 김치수입업체 약 236개(2005년 기준) 가운데 가장 판매량이 많은 상위 30개 업체를 대상으로 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여건이 취약한 영세업소일 수록 질이 낮은 김치를 수입할 가능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판매량이 많은 업소만을 선정해서 조사한 결과를 가지고 전체 중국산 김치가 안전한 것처럼 발표한 것은 매우 신뢰성이 의문시 되는 부분이다.

또한 이번 발표를 위해 식약청이 전문가와 소비자단체 대표들로 구성한「김치 안전관리 자문위원회」의 회의 과정에서도 식약청 조사방법의 신뢰성을 둘러싸고 위원들의 이의가 제기되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회의에 참가한 모 위원은 중국산 김치에 대한 검사가 대표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면서, 중국 현지마다 안전관리에 있어서 편차가 심할 것이기 때문에 지역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이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조사 시점도 이미 납 김치 파동이 벌어진 이후에 이뤄졌기 때문에, 그 이후에 수거된 중국산 김치를 그 이전 조사 결과와 비교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고경화 의원은 “국민들의 건강을 최우선시 하는 입장에서 바라볼 때 모든 중국산김치가 무조건 안전하다는 식으로 사태를 무마하려고 하는 식약청 발표를 신뢰할 수 없으며,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장관·식약청장 및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가운데 TV공개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kokh.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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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화의원실 02-784-4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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