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시장구인구직 “소기업·소상공인 71.7%, 여름휴가철 체감경기 한파”

냉랭한 체감경기에 고용 부담, 하반기 신규인력 추가 없거나 기존 인력 줄일 예정

소비 감소 탓…생계형 소기업 및 소상공인, 여름휴가 떠나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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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시장구인구직
2018-07-17 08:00
서울--(뉴스와이어)--내수 경기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여름휴가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냉랭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윌(대표 장영보)이 운영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자사 기업회원 450명을 대상으로 여름 휴가철 체감경기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71.7%가 ‘어렵다’고 답했으며 이 중 29%는 ‘매우 어렵다’고 답했다. 이어 20.3%가 ‘보통이다’고 답했고 체감경기가 ‘매우 좋다’, ‘좋다’고 답한 이들은 각각 2.7%. 5.3%로 전체 응답자 중 10%도 되지 않았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84.6%)’, ‘일반서비스업(77%)’, ‘건설업(72.7%)’, ‘제조업(62.2%)’, ‘숙박음식업(50%)’의 순으로 체감경기 악화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우리 생활과 밀접해 있는 도소매업, 일반서비스업 종사자들의 체감경기가 가장 안 좋은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여름 휴가철 매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인 63.7%가 ‘예년에 비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이들이 예상한 평균 매출 감소 폭은 25.6%로 결코 낮지 않은 수치였다. 반면 휴가철 매출이 ‘예년에 비해 증가’한다고 답한 이는 6%에 불과했다.

월드컵 특수도 이제는 옛말이었다. 여름휴가 시즌과 함께 찾아온 월드컵 특수 체감 정도를 묻자 ‘월드컵에 대한 전체적인 관심도가 낮아 월드컵 특수를 보기 힘들다(67%)’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27.3%는 ‘예전만 못하지만 어느 정도 특수를 누렸다’고 답했으며 ‘월드컵 덕분에 매출이 상승해 월드컵 특수를 누렸다’고 답한 소상공인의 비율은 5.7%에 머물렀다.

여름휴가 시즌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경기 회복 둔화로 인한 전반적인 소비지출 감소(37.7%)’를 1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전반적인 물가 상승(28.3%)’, ‘인건비 상승(13.7%)’, ‘과열된 동종업계 시장(13.3%)’, ‘대형 기업들의 동종업계 진출 및 저가마케팅(7%)’이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소기업 및 소상공인은 경영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으로 ‘사업 활성화를 위한 자금 지원(41.7%)’을 가장 원하고 있었으며 ‘다양한 홍보, 마케팅 지원(21%)’, ‘대형 기업으로부터의 사업영역 보호(18.3%)’, ‘온·오프라인 카드 수수료 인하(12%)’, ‘폐업 시 재출발 지원(7%)’도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대목이어야 할 여름휴가 시즌의 불황은 인력 고용 및 관리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반기 신규 인력 추가 계획을 묻자 66.7%가 ‘신규 인력을 추가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으며 22%는 ‘기존 인력을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규 인력을 추가할 계획이다’고 밝힌 소상공인은 겨우 11.3%에 그쳤다.

한편 소상공인의 일과 삶의 균형 있는 삶, 워라밸은 먼 나라 이야기였다. 올해 여름휴가 계획을 물었더니 49%가 ‘휴가를 떠나지 않고 집에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고 답했으며 30.3%는 ‘하루라도 일을 쉬면 타격이 크기 때문에 여름휴가는 떠나지 않을 계획이다’고 답해 10명 중 7명은 올해 여름휴가를 떠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생계형 자영업이 특히 많은 우리나라 소상공인의 특성상 대부분 여름휴가를 떠나지 않고 일을 하거나 집에서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벼룩시장구인구직 개요

대한민국 대표 생활정보 미디어인 벼룩시장은 1990년 창간돼 현재 46개 지역판을 발행하고 있다. 신문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온라인·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20대부터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온·오프 통합 생활정보 미디어로 성장했다. 현재 신문, PC, 모바일웹, 벼룩시장 구인구직 모바일 앱, 벼룩시장 부동산 앱 등 분야별로 앱을 특화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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