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 미국 기반 홍채 인식 시스템 업체 타센트에 투자
최근 보안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다중모드 생체 인식 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홍채 인식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NEC는 40여년 동안 생체 인식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회사의 ‘바이오-이디엄(Bio-Idiom)’ 생체인식 기술이 전세계 70개국 및 지역에서 700여 시스템에 채용됐다. 특히 NEC의 홍채 인식 기술은 올해 초 미국 표준기술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로부터 가장 정확한 기술로 지정 받았다. 또 이 연구소는 최근 NEC의 안면 인식과 지문 인식 기술도 정확도가 가장 높다고 밝혔다.
2015년에 설립된 타센트는 다중 모드의 생채 인식 시스템, 특히 홍채 양상 인식에 역점을 둔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의 기술에는 정확하고 수준 높은 홍채 이미지를 원거리에서 고속으로 포착하는 광학 제어 기술과 사용자들이 정확한 생체 정보를 순조롭게 포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기술 등이 포함된다. 타센트의 기술은 전세계 공항, 정부기관, 기업체의 보안 시스템에 널리 채용돼 있다.
두 회사는 이번 투자와 파트너십을 통해 타센트의 광학 제어 및 UI기술과 NEC의 첨단 생체 인식 엔진을 사용하여 홍채 인식 기술 향상에 협력하고 공공 보안 시장을 위한 차세대 홍채 인증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야마시나 마사카즈(Masakazu Yamashina) NEC코퍼레이션 총괄 부사장은 “NEC는 보안 사업을 ‘중기 경영 계획2020(Mid-term Management Plan 2020)’의 글로벌 시장 성장 동력으로 채택하고 이 분야 사업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NEC는 앞으로 자체 핵심 기술과 솔루션을 개발하면서 다른 기업과의 협업과 인수/합병(M&A)을 통해 새로운 고객, 제공하기 위한 자원, 핵심 기술 및 사업 모델을 확보하여 사회적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더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앨러스테어 파팅턴(Alastair Partington) 타센트 설립자 겸 공동 최고경영자(co-CEO)는 “NEC와 협력하여 세계적 수준의 신원 확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정부기관 및 상용 애플리케이션에서의 다중 모드 생체 인식 기술 채용을 가속화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NEC와 타센트의 독자 기술이 결합되면 현재 신원 확인 기술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여 전세계 사람들이 보다 쉽고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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