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세계최초 OLED 누적출하 3천만대 돌파
삼성SDI OLED팀 임직원들이 수동형 OLED 누적출하 3천만대 달성을 축하하고 있는 모습
삼성SDI OLED팀 임직원들이 수동형 OLED 누적출하 3천만대 달성을 축하하고 있는 모습
삼성SDI 부산 공장의 세계최대 수동형 OLED 생산라인
이는 경쟁업체인 일본의 파이어니어와 대만의 라이트디스플레이가 각각 '00년과 '01년 수동형 OLED를 양산을 시작했지만 현재 누적 출하량이 파이어니어가 총 2,100만대, 라이트디스플레이는 총 2,500만대 정도인 것과 비교해 볼 때 탁월한 실적이다.
삼성SDI는 '03년 7월 100만대, '04년 4월 1천만대의 누적 출하량을 기록한바 있으며, 현재 부산공장에 月 350만개의 수동형 OLED 최대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또, 이 '02년 수동형 OLED 양산을 시작해 그해 24만대, '03년 500만대, 지난해 1,390만대의 年 출하량을 달성했다.
또, 올해들어 휴대폰용 수동형 OLED의 수요 증가로 月평균 생산·판매량이 1분기 73만개에서 2분기에는 2배 가량 늘어난 130만개까지 늘어났으며 하반기 들어서도 연말까지 月평균 150~200만개의 생산·판매량이 예상되고 있다.
이 회사 김순택(金淳澤) 사장은 『먼저 양산을 시작한 경쟁업체를 제치고 누적 출하 3,000만대를 달성함으로 OLED 최고기업 위상을 재확인했다』며 『지속적인 원가경쟁력 확보와 차별화된 新제품을 통해 휴대폰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승리자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가 선발 업체들을 제치고 세계 최초로 3천만대 누적 출하를 달성한 주요 요인으로는 ▲ 세계 최고 증착(蒸着)기술 ▲ 고성능 휴대폰용 OLED 수요 급증 ▲공격적 마케팅과 탄탄한 영업망 ▲ 축적된 기술력을 활용한 완벽한 품질 등을 들 수 있다.
먼저, OLED 증착은 고화질 구동시에도 균일한 화질 구현이 가능하도록 유리기판에 유기화합물을 붙이는 기술로 삼성SDI는 첫 양산부터 풀컬러 증착기술을 적용해 조기 안정화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
일본, 대만 등 경쟁업체들이 단색 또는 3~4색의 멀티컬러 증착기술에 대해 공정 안정화를 꾀할 때, 한발 앞선 기술적용을 통해 풀컬러 제품을 양산함으로써 OLED 시장을 선도할 수 있었다.
현재 카메라폰, 캠코더폰, 게임폰, DMB폰 등 휴대폰 디스플레이 환경이 빠른 응답속도와 완벽한 동영상 및 자연색 구현·슬림 디자인 등 고급·고성능 제품을 요구하고 있는 것도 新기록 달성에 큰 도움이 됐다.
OLED는 응답속도가 마이크로세컨드(㎛,1백만분의 1초)로 밀리세컨드(㎳, 1천분의 1초) 단위의 TFT-LCD에 비해 1000배 이상 빨라 완벽한 동영상을 현할 수 있고 스스로 발광하기 때문에 백라이트가 필요없어 두께와 무게를 TFT-LCD의 3분의 1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이밖에 10년 넘게 휴대폰용 디스플레이 사업을 지속해오면서 축적한 노하우와 생산성을 OLED에 그대로 적용,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STN-LCD 사업으로 탄탄히 맺어진 고객과의 관계도 이번 기록 달성의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 휴대폰용 OLED 세계시장 점유율 45%로 처음 1위를 차지했으며 한발 앞선 新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어 올해 점유율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삼성SDI는 현재 수동형 OLED의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보다 선명한 화면구현 및 초박형 디자인이 가능한 AM(Active Matrix, 능동형) OLED의 新제품 개발과 생산체제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에서는 세계 OLED 시장이 '03년 2억5,100만달러, 지난해 4억 800만 달러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 6억1500만달러, '06년 10억 9600만 달러로 급성장해 11년에는 29억 달러까지 연평균 30% 고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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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9월 27일 11: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