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온라인 자가관리프로그램 마음터치_그린 개발

시민을 위한 불안 온라인 자가관리프로그램 개발

7회기 프로그램을 통해 불안한 감정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능력 향상

불안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줄이고 불안한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 습득

2018-09-10 08:00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가 불안 온라인 자가관리 프로그램 ‘마음터치_그린’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11년 인지행동치료를 기반으로 경증 우울 온라인 자가관리 프로그램 ‘마음터치_블루’를 개발하였고 2015년과 2017년 두 차례 효과성 연구를 진행한 결과 프로그램이 우울감을 감소시키는데 효과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음터치_블루’에 이어 서울시는 불안에 대한 자가관리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7년 만에 불안 온라인 자가관리 프로그램 ‘마음터치_그린’을 개발하였다.

불안은 위협적인 상황이나 신체적 스트레스가 발생할 때 나타나는 정상적인 반응이며 모든 사람들이 가끔 경험하는 감정 상태이다. 그러나 부적절한 상황에 일어나거나 빈번할 경우, 혹은 지나치게 강하고 지속적이어서 일상생활에 방해가 될 경우에는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불안은 다른 정신과적 질환보다 더 일반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여 넘기는 경우가 많다. 강박장애로 힘들어하는 사람들 또한 낙인에 대한 두려움으로 치료적 도움을 요청하는 데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Silmonds LM, 2003). 그 외 정신과적 치료에서는 병원과 거리가 멀거나 원하는 시간에 치료받는 것이 어렵다는 점에서 치료율을 낮추는 큰 원인으로 나타나고 있다(Marks IM, 2004).

실제로 국내 불안 현황을 살펴보면 불안장애로 인한 평생 유병률은 9.3%, 1년 유병률 5.7%로, 1년간 불안장애를 경험한 사람은 224만명으로 추산된다(2016년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

또한 2017년 정신건강에 관한 서울시민 인식조사에 따르면 수일간 지속되는 불안은 11%(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2017))로 10명중 1.1명은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불안이나 우울 등 정신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 중 하나는 ‘자가치료(Self-help)’이다. 자가치료법은 시간·장소의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익명성 보장과 저렴한 비용, 높은 접근성 등의 장점으로 해외에서 각광받고 있다. 호주의 경우 우울증 극복에 효과적인 프로그램 ‘MoodGym’, 다양한 정신과적 문제에 대한 자가관리 프로그램 ‘E-COUCH’가 운영되고 있으며, 영국은 인지행동치료를 기반으로 한 ‘Beating the Blues’를 운영 중에 있다.

서울시에서 개발한 불안 온라인 자가관리 프로그램 ‘마음터치_그린’은 총 7번의 만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주일 간격으로 참여할 수 있다. 각 만남은 불안한 감정 이해→감정의 흐름 이해→불안을 발생시키는 자동적 생각 찾기→생각의 오류 확인하기→인지적 오류 재평가하기→노출훈련을 통한 불안감 감소시키기→스트레스 관리 및 나의 변화 확인하기로 구성되어 불안한 감정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되짚어보고 대응방법을 습득하여 스스로 훈련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불안 온라인 자가관리 프로그램 ‘마음터치_그린’ 이용은 블루터치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예방팀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개요

서울시정신건강증진센터는 2005년 서울시로부터 위탁운영 되고 있는 기관으로 서울시정신보건 2020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개소한 국내 최초의 광역형 정신건강증진센터다. ‘우리는 선도적 협력자로서 지역사회를 위한 최고의 정신보건 환경을 만든다’는 사명으로 서울시 정신보건관련기관과 협력하여 정신장애인 당사자뿐만 아니라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일반시민의 정신건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블루터치 홈페이지: http://www.blutouch.net

웹사이트: http://www.blutouch.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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