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해외경제동향
1. 주요국 경제
□ 미국경제 :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둔화 가능성도 대두
8월중 산업생산 및 소매판매(자동차 제외)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자본재수주(비국방부문)도 큰 폭의 증가로 반전
그러나 허리케인 피해와 유가 급등의 영향으로 9월중 소비자신뢰지수가 큰 폭 하락하고 비농업부문 취업자수도 감소
□ 중국경제 : 고성장 지속
8월중 산업생산 및 소매판매가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수출은 위안화 절상에도 불구하고 신장세 확대
□ 일본경제 : 회복세 지속
8월중 산업생산 및 소매판매가 증가로 돌아서고 수출증가세도 확대
일본은행은 8월에 이어 9월에도 경기판단을 상향조정
□ 유로지역 경제 : 회복 지연
7월중 수출 및 산업생산 증가세가 소폭 둔화
다만 소매판매는 8월중 증가 전환
2. 국제금융시장
□ 주요국 주가 : 10월 들어 하락
미국 주가는 9월 중순 이후 10,500 수준에서 횡보하다가
10월 들어 인플레이션 압력 증대*에 따른 금리인상 우려로 하락
* 달라스 연방은행 총재는 미국이 새로운 인플레이션 압력에 직면해 있으며 FRB가 인플레이션 심리 완화를 위해 다양한 수단을 동원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10.6일)
유로지역 주가는 9월중 유로화 약세에 따른 수출개선 기대 등으로 상승하였다가 10월 들어 미국 주가와 동조하며 소폭 하락
일본 주가도 경기회복 기대, 총선 이후 개혁 가속 전망 등으로 10월초 4년래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였다가 이후 하락
□ 미 국채금리(10년 만기 국채수익률) : 9월 이후 상승
9월초 성장둔화 우려 등으로 4% 부근까지 낮아졌다가 이후 인플레이션 압력 증대 및 연준의 금리인상 지속 예상 등으로 상승
□ 미달러화 : 9월 이후 강세 전환
유로화에 대해서는 미국과 유로지역의 성장격차 확대, 독일 총선 이후의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강세(10월 들어 약보합)
엔화에 대해서도 미·일 금리격차 확대 예상 등으로 강세
3. 국제유가 및 원자재가격
□ 국제유가 : 10월 들어 하락
9월 중순 이후 허리케인 Rita에 따른 석유시설 피해, 미 원유재고 감소 등으로 소폭 상승하기도 하였으나
10월 들어 미국의 전략비축유 방출, 석유수요 둔화 예상 등으로 하락
□ 원자재·곡물 가격 : 9월 이후 로이터상품가격지수 상승
소맥 및 원면가격은 9월중 수요증가 및 수확차질 예상 등으로 비교적 큰 폭 반등(10월 들어 소폭 하락)
동 및 알루미늄 가격은 일부광산 파업소식, 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
Ⅱ. 국내경제동향
1. 수요 및 산업활동
□ 소비 : 회복세 소폭 확대
8월중 소비재판매는 전년동월대비 큰 폭 증가(7월 4.8% → 8월 6.0%*)
* 2003년 1월(7.8%) 이후 31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
그러나 전월대비로는 소폭 감소(7월 0.2% → 8월 -1.0%)
9월중 백화점·할인점 매출 및 신용카드 사용액도 증가세 확대(업계 모니터링 결과)
다만 승용차 내수판매는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로 감소 전환
소비는 고유가 지속 및 8·31 부동산 종합대책 시행에 따른 주택가격 하락 등의 제약요인이 있으나
고용의 점진적 개선, 부채조정 진전, 주가 상승 등을 고려할 때 회복세가 이어질 전망
□ 설비투자 : 감소 전환
8월중 설비투자추계지수가 전년동월대비 소폭 감소(7월 4.2%→ 8월 -0.9%)
그간 부진하던 운수장비투자는 증가세가 큰 폭 확대되었으나 반도체제조장비 등 특수산업용기계가 큰 폭 감소한 데 주로 기인
선행지표인 국내기계수주는 전년동월대비 2개월 연속 증가(7월 25.4% → 8월 17.6%)
설비투자는 기업수익성 저하 등에도 불구하고 소비 회복세, 투자심리 개선, 기업대출 확대 등으로 회복세가 점차 확대될 전망
□ 건설투자 : 회복세 약화
8월중 건설기성액(명목금액)은 전월에 이어 낮은 증가(전년동월대비 7월 5.0% → 8월 5.2%)
선행지표인 건설수주는 학교·병원 등을 중심으로 건축수주가 늘어나 증가세가 확대(7월 7.6% → 8월 18.3%)
앞으로도 건설투자는 8·31 부동산 종합대책에 따른 주택수요 둔화, 주택가격 하락 등으로 부정적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여 증가세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
다만 신도시 및 뉴타운 건설 등 주택공급 확대정책은 내년 이후 건설경기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 제조업 생산 : 견조한 증가세
8월중 제조업 생산은 자동차 업체의 파업 영향*으로 전월에 비해 증가세 둔화(전년동월대비 7월 7.2% → 8월 5.6%)
*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의 부분파업 등으로 8월중 자동차 생산이 감소로 전환(7월 20.8% → 8월 -0.1%). 자동차 생산을 제외하고 보면 8월중 제조업 생산은 증가세가 확대(5.7% → 6.1%)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전월에 비해 하락(7월 80.5% → 8월 78.2%)
□ 서비스업 활동 : 회복세 확대
8월중 서비스업활동은 전년동월대비 증가세* 확대(7월 4.3% → 8월 5.6%)
* 금년 3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세 지속
금융·보험업, 부동산·임대업 등이 크게 증가한 데다 도소매업의 증가세가 확대되고 부진을 지속하던 숙박·음식점업도 감소세 축소
전월대비로도 증가세 확대(7월 0.3% → 8월 1.1%)
2. 고용
□ 고용사정 : 완만한 개선 추세
8월중 취업자수는 서비스업 회복, 전년동월 부진에 따른 반사효과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증가폭이 소폭 확대(7월 +43.4만명 → 8월 +46.5만명)
그러나 전월대비(계절조정후)로는 감소(7월 -5.5만명 → 8월 -1.5만명)
실업률도 계절조정전(7월 3.7% → 8월 3.6%), 계절조정후(3.8% → 3.7%) 모두 소폭 하락
3. 물가 및 부동산가격
□ 소비자물가 : 9월중 오름폭 확대
9월중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오름폭이 확대(전월대비 : 8월 0.3% → 9월 0.7%)
추석수요와 태풍 등 기상악화로 농축수산물가격이 크게 오르고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류가격도 큰 폭 상승
전년동월대비 상승률도 전월에 비해 확대(8월 2.0% → 9월 2.7%)
□ 근원인플레이션 : 9월중 전월대비 0.2% 상승(8월 0.1%)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1.9%로 전월과 같은 수준
□ 아파트 매매가격 : 9월중 오름세 둔화
전월대비 : 7월 1.1% → 8월 0.5% → 9월 0.2%
8·31 대책 영향으로 서울 강남지역이 보합, 분당은 하락(-0.5%)하고 강북지역 및 광역시 등은 상승폭이 축소
다만 아파트 전세가격은 계절적인 이사수요 외에 주택가격 하락을 예상한 매매수요의 전세 전환으로 오름세가 크게 확대(8월 0.4% → 9월 1.1%)
4. 대외거래
□ 수출(통관기준) : 9월중 호조
9월중 수출은 247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8.7% 증가(8월 18.1%)
월중, 일평균(11.0억달러) 수출액 모두 사상최고치 기록
선박, 기계류,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석유제품 등이 호조
앞으로 수출은 주력품목의 품질경쟁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세계경제의 견실한 성장세, 원화환율 안정 등에 힘입어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
□ 수입(통관기준) : 높은 증가
9월중 수입은 226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4.5% 증가(8월 20.5%)
원자재가 유가 상승으로 증가세가 확대되고 자본재와 소비재도 꾸준히 증가
□ 경상수지 : 8월중 4억달러 적자로 전환(7월중 14억달러 흑자)
상품수지 흑자가 전월보다 축소되고 서비스수지 적자도 해외여행경비 및 특허권사용료 지급 증가 등 계절적 요인으로 전월보다 확대
9월에는 상품수지 흑자 확대 및 서비스수지 적자 축소로 다시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추정
Ⅲ. 종합의견
최근 국내경기는 소비 회복과 수출 호조에 힘입어 당초 예상대로 회복세가 점차 가시화되는 모습
다만 아직은 설비 및 건설투자의 증가세가 기대에 못 미치는 등 경기회복이 본격화되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
앞으로 소비와 수출 양대 축이 경기를 견인하는 가운데 설비투자가 개선되면서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
경제성장률이 상반기중 3.0%에서 하반기에는 당초 예상대로 4%대 중반으로 높아질 전망
물가는 현재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앞으로는 고유가 지속에 따른 비용측면에서의 상승압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수회복으로 수요압력도 점차 커질 것으로 보여 오름세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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