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출판사, 아마존 독자가 선택한 2016년 SF 최고의 데뷔작 ‘잠자는 거인’ 시리즈 출간

초판 5만 부 발행, 소니 콜롬비아 픽처스 영화 판권 계약, 전 세계 21개국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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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출판사
2018-09-11 08:30
서울--(뉴스와이어)--문예출판사는 SF 영화의 한 장면처럼 극적인 과정을 거쳐 출간된 SF 소설 ‘잠자는 거인’ 시리즈를 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2016년 아마존 SF 장르에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은 실뱅 누벨의 ‘잠자는 거인’은 출간부터 독자의 선택으로 이루어졌다. 저자는 자신이 쓴 ‘잠자는 거인’을 받아주는 출판사가 없자 자비로 책을 출간한다. 그 후 ‘잠자는 거인’은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었다. 책을 읽어본 독자들의 호응과 함께 ‘커커스 리뷰(Kirkus Review)’에서도 호평을 받자, 펭귄 랜덤하우스의 SF 전문 자회사 ‘델 레이’는 계약 후 초판 5만부를 발행했고, 이 책은 곧 아마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커커스 리뷰’는 한 번 잡으면 도저히 내려놓기 어려울 만큼 흥미진진하다라고 책의 재미를 평가했다. 고대 로봇의 미스터리한 등장과 이 로봇이 가진 의문점을 해결하기 위해 사람들이 펼치는 모험을 다루는 설정은 독창적이라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런 요소에도 불구하고 이 시리즈는 독자들의 관심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전문성 있는 SF 독자에게 높은 수준의 SF적 ‘재미’를 선사했고, 흡입력 있는 서술과 속도감 있는 이야기로 독자들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신나는 경험을 선사한다.

이 시리즈는 구성면에서 다소 독특하다. 소설의 대부분은 로즈와 카라 등 등장인물들의 인터뷰로 구성돼 있고, 중간중간 주요 사건의 보고서나 기록의 요약본이 나온다. 독자들은 각기 다른 인물의 시선과 의견, 증언을 하나의 퍼즐 조각 맞추듯 조금씩 짜 맞추는 가운데 전체 이야기의 골격을 맞춰야 한다. 이러한 구성은 맥스 브룩스의 베스트셀러 ‘세계대전 Z’를 연상시킨다. ‘세계대전 Z’ 역시 인터뷰와 보고서 형식으로 구성되어 ‘좀비 출현’이라는 사건이 세계적으로 어떻게 ‘목격’되었는지 속도감 있고 설득력 있게 묘사했다.

‘잠자는 거인’ 시리즈에는 여러 SF 영화와 만화, 소설을 연상시키는 요소가 있다. 저자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미지와의 조우’, 조지 루카스의 ‘스타워즈’, 애니메이션인 ‘그랜다이져’ 등에서 영감과 단서를 얻었다고 밝힌다. 이에 더해 고대 외계인이 지구에 자신들이 만든 로봇과 비밀을 남겨놓았다는 점에서 ‘바벨2세’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저자는 이처럼 우수한 작품들의 특성을 완벽히 작품 속에 녹여내었고, ‘커커스 리뷰’가 인정하는 것처럼 SF라는 장르가 재미를 위해 보여줄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문예출판사 개요

문예출판사는 1966년 청소년들의 정서 함양을 돕고, 교양을 심어줄 수 있는 출판물의 발행을 통해 학교 교육만으로는 부족한 참된 인격 형성의 길을 마련하겠다는 출판 모토를 가지고 출발하였다. 그리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단행본 출판을 중심으로 문학 및 기본 교양서를 꾸준히 펴내고 있는 국내 중견 출판사이다. 44여년의 사력을 쌓아오면서 지금까지 2,000여 종의 단행본을 출간하였다. 현재 문예출판사에서는 수많은 국내외 문학작품 출판을 비롯하여 학술도서 기획으로 철학사상총서, 인문사회과학총서, 문학예술총서, 문학평론 및 문학연구서, 한국미술총서 등 양서들을 출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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