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을사 5적 중의 한사람인 친일파 이완용의 글씨가 한국국제교류재단의 홈페이지에 거창한 설명과 함께 현재 버젓이 전시되고 있다.

박계동의원은 한국국제교류재단 홈페이지(http://www.kf.or.kr/) 오른쪽 해외박물관 한국유물 소개 사이트인 “Arts of Korea" 홈페이지에 이완용의 작품이 올려져 있다고 밝혔다.

홈페이지에서는 이완용을 “그의 친일 행적과는 달리 글씨를 잘 써서 서예 활동도 하였고, 특히 조선총독부가 개최한 조선미술전람회의 심사위원을 지내기도 하였다”고 소개하고 영문 홈페이지에서는 당대 위대한 서예가(great calligrapher and man of letters in his time)라고 소개하고 있다.

※ 이완용이 쓴 “慈眼視衆生 福壽海無量(자안시중생 복수해무량)”은 “묘법연화경 관세음보살보문품”에 나오는 구절중 "福聚海無量(복취해무량)"을 "福壽海無量(복수해무량)"으로 바꾸어 쓴 것으로 복(福) 뿐 아니라, 목숨(壽)마저도 바다처럼 한량이 없다는 그의 욕심을 여지없이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됨.
※ 聚 : 모일 취
※ 慈眼視衆生 福壽海無量(자안시중생 복수해무량) :
자비로운 눈이 중생을 바라보니, 복과 수는 바다처럼 한량이 없다.

또한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설립되던 해부터 지원을 시작한 유일한 박물관인 샌프란시스코의 동양 박물관(Asian Art Museum of San Francisco)의 한국실에는 이완용의 서예가 당대의 위대한 서예가의 작품으로 소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동양박물관은 한국실 전담 큐레이터가 있는 몇 안 되는 박물관 중 하나로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박물관이다.

박계동의원은 "한국국제교류재단이 170만불을 지원하고도 전시작품에 대해 사전 논의나 사후 점검을 소홀히 한 것은 사실상 직무 유기"라고 밝히고 한국국제교류재단은 해외 박물관을 지원하면서 전시물에 대한 자문 및 사후 관리를 보다 더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웹사이트: http://www.kedong.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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