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문학공원, 김재농 약사 시인의 생태주의적 시집 ‘투구꽃의 비밀’ 출간

2018-10-04 13:05
서울--(뉴스와이어)--도서출판 문학공원이 약사와 등산가로 널리 알려진 김재농 시인의 생태주의적 시집 ‘투구꽃의 비밀’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김재농 시인의 아호는 덕송(德松)으로 경남 산청에서 출생하여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45년 동안 약국을 운영해왔다. 월간 ‘수필문학’에서 수필가로 등단하였고 계간 ‘스토리문학’에서 시인으로 등단한 그는 남양주시 약사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

그는 실내에서만 생활해야 하는 약사들의 건강을 생각해서 약사스쿠버다이빙회를 창립하기도 했으며 히말라야를 비롯하여 세계 명산을 두루 트래킹하는 등 약사들의 건강관리에 앞장서 온 시인이다.

김재농 시인은 “참 아득한 일이다. 약국의 일상에서 탈피하고자 시작한 여행, 등산, 스키, 스쿠버다이빙 같은 레포츠가 궁극적으로 시와 연결된다는 뜻이다”며 “레포츠에서 얻은 감흥을 혼자만 느끼고 즐기기에는 너무 아까워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여행기를 쓰다가 수필로 발전을 했지만 자연을 제대로 풀어내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2년여를 시 배운다고 끙끙거렸다. 그랬더니 지금에야 알듯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강희근 시인은 이 시집 서문에서 “김재농 시인의 생업 현장은 서울 일원이지만 그가 태어난 고향은 지리산 동부 산자락이다. 산청군 시천면 덕산인데, 조선조 실천유학의 거봉인 남명 조식이 만년에 들어가 지리산 천왕봉을 짝하여 후학을 길러내었던 마을이다”고 남명 조식 선생의 영향을 받은 그의 시정신을 피력하면서 “김재농 시의 소재로서는 고산지대(에베레스트, 히말라야 등) 등반시 계열, 지리산 종주시 계열, 고향 덕산 귀거래시 계열 등 3계열이다. 등반과 귀거래라는 자연 속의 삶이 주제이고 소재이다”고 설명한다.

김순진 문학평론가는 “김재농 시인은 자연을 통하여 함께 살아가자는 생태주의적 사고로 시를 전개해나간다. 이 시집은 김재농 시인이 펴내는 자연도감이다. 김재농 시인이 발로 그린 지리부도다. 이 시집을 읽노라면 우리는 김재농 시인의 마음을 등고선처럼 오르내리게 된다”며 “김재농 시인의 직업은 약사이다. 그런데 이 시집의 시편들을 모조리 뒤져봐도 어디 약이란 소리는 단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김 문학평론가는 “그는 능선과 바위와 하늘과 바람과 나무와 풀꽃들과 조우하면서 그 현상을 기록하는 사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낸다. 김재농 시인의 시는 그의 몸으로부터 나온 시다. 그 역시 자연의 일부다”고 김재농 시인의 시를 생태주의적인 관점에서 들여다보며 덧붙였다.

고려대학교 평생교육원 시창작과정과 한국문인협회 평생교육원 시창작과정을 수료한 그는 전국약사문인회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한국수필문학가협회 이사, 한국스토리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카이로 김약사의 지중해이야기’, ‘깃발 같은 자유를 찾아’, ‘걷고 싶어라 저 아름다운 능선을’ 등의 수필집과 시집 ‘투구꽃의 비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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