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와이어)--‘신형 컴퓨터’ 박영훈이 원조 신산(神算) 이창호를 최종 스코어 2-0으로 꺾고 <제1기 한국물가정보배 프로기전> 초대 우승자로 등극했다.

이창호와 박영훈 간의 상대전적은 2002년 이래 7대2로 이창호가 크게 앞서 있었고, 박영훈은 지난해 LG 정유배에서 0-3으로 완패하기도 해 대 이창호 번기승부는 약세라는 평가였다. 하지만 이번 <물가정보배 프로기전> 결승에서 2-0으로 완승하면서 처음 이창호 9단을 상대로 번기 승부에서 승리를 거뒀으며, 상대전적도 4대7로 승률 50%를 넘기는 쾌거를 이뤘다.

게다가 박영훈은 2차전까지 진행된 결승에서 이창호의 주특기라 할 수 있는 끝내기 과정에서 승리를 낚아내 해설을 맡은 김영산 7단으로부터 ‘원조 신산을 물리친 최신형 컴퓨터’라는 칭찬을 듣기도 했다.

국 후 인터뷰에서 박영훈 9단은 “끝까지 미세한 바둑이었다. 이창호 사범님이 실수하셔서 1,2국 모두 승리할 수 있었다. 속기전에서는 올해 세 번 모두 이겼지만 시간이 긴 바둑에서 이겨야 진정으로 이창호 9단을 넘었다는 말을 들을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말로 아직은 이창호 9단이 한 수 위라는 겸손한 입장을 보였다.

박영훈 9단은 <제1기 한국물가정보배 프로기전>의 우승으로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기성전의 3개 국내 타이틀을 보유하게 되었다.

한국물가정보배는 (사)한국물가정보에서 후원하여 올해 새로 창설된 제한기전으로서 6단 이상 고단자만이 출전하는 ‘프리미엄 대회’. 지난 5월 4일 막이 올라 지옥의 예선을 뚫고 올라온 12명의 기사와 시드자 4명(이창호, 이세돌, 최철한, 박영훈)이 각 4명씩 4개조로 나눠 풀리그로 조1위를 선발한 뒤, 조 수위자끼리 토너먼트로 경합을 벌여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1기 한국물가정보배 프로기전>의 우승상금은 2천만원(준우승 6백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 10분에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지는 속기전이다.

바둑TV에서는 <제1기 한국물가정보배 프로기전> 결승 2국을 토요일 저녁 6시에 방송한다.

웹사이트: http://www.onmedia.co.kr

연락처

문의 박종성 팀장 011-9733-3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