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남자’ 이준기, 중성적 외모 속에 숨겨진 강인함 화제

서울--(뉴스와이어)--조선최초의 궁중광대 이야기 <왕의 남자>(감독 이준익 | 주연 감우성, 정진영, 강성연, 이준기 | 제작 ㈜이글 픽쳐스/㈜씨네월드 | 제공 시네마서비스 | 개봉 12월 예정)의 아름다운 광대 ‘공길’을 연기하며 여성적인 이미지를 뿜어내고 있는 신인 이준기의 강인한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고운 피부와 부드러운 턱 선, 요염한 눈빛, 긴 생머리로 여자가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중성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아름다운 광대 ‘공길’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이준기는 영화 속 이미지 때문에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성격이 아닐까 하는 오해를 사곤 한다. 하지만 고교시절 부산지역 태권도 대표선수로 활동한 이색적인 경력이 있는 이준기는 태껸과 축구를 즐기는 활달한 스포츠맨. 그의 태권도 실력은 <왕의 남자> 오디션 당시에도 화제가 되었는데, 중성적인 외모와는 달리 날렵한 발차기와 화려한 덤블링을 선보여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고.

이준기의 타고난 운동신경은 촬영에서도 빛을 발했는데, 광대 ‘장생’ 역할의 감우성과 함께 고공 외줄타기는 물론 말을 타고 벌어지는 긴박한 추격씬에서 노련한 승마솜씨를 뽐내며 제작진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고. 한편, 이준기는 촬영도중 사고로 15바늘을 꿰매는 수술을 받고도 다시 촬영장으로 돌아와 당일 촬영분량을 마치는 강인한 정신력으로 감우성, 정진영 등에게 충무로의 차세대 기대주라는 칭찬을 받기도 했다.

자유로운 광대 ‘장생’(감우성 분)과 아름다운 광대 ‘공길’(이준기 분), 광대의 자유를 부러워했던 슬픈 왕 ‘연산’(정진영 분), 그리고 질투로 가득 찬 연산의 아름다운 애첩 ‘녹수’(강성연 분)의 운명적인 만남이 불러 일으키는 화려한 비극을 그린 드라마 <왕의 남자>는 오는 12월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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