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없는 차, 르노삼성 4년 연속 1위

서울--(뉴스와이어)--차와 관련해 소비자들이 스트레스를 가장 적게 받는 메이커는 르노삼성이며, 모델은 SM5였다. 르노삼성과 SM5는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자동차 전문 리서치 회사인 마케팅인사이트(www.mktinsight.co.kr , 대표 김진국)는 2004년도에 새 차를 구입한 소비자 10,311명이 자동차를 평균 1년 동안 사용하면서 겪은 품질스트레스를 백대당 평균 스트레스지수(SPH: Stress per Hundred Vehicle)로 측정했다.

각 회사별 스트레스 지수는 르노삼성(83SPH), 현대(130SPH), GM대우(169SPH), 수입차 (172SPH), 기아(174SPH), 쌍용(214SPH) 순으로 나타났다.

르노삼성은 이를 처음 측정한 2002년 이후 압도적인 경쟁우위를 4년 동안 지키고 있다. 현대는 3년 간 2위를 지켰으나 르노삼성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으며, 쌍용은 2년 연속 최하위였다. 수입차는 스트레스 증가폭이 가장 컸다. 작년에 비해 모든 회사의 스트레스 점수가 증가했으나, 이는 측정항목이 12개에서 18개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18개의 스트레스 항목 중 하나라도 경험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42.8%였다. 제조사별로는 르노삼성이 30.1%로 가장 적었으며, 그 다음은 현대(39.6%), 수입차(45.1%), 기아(46.7%), GM대우(48.2%), 쌍용(54.3%) 순이었다.

스트레스의 내용을 차원별로 보면, '불편' 차원이 52.7%로 가장 많았고, '불안'(35.2%), '손실'(33.6%) 차원은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분노' 차원(27.7%)이 가장 적었다. 르노삼성은 4개 차원 모두에서 압도적 1위였으며, 쌍용은 '불편'과 '분노' 차원에서 최하위를, GM대우는 '불안' 차원에서, 수입차는 '손실' 차원에서 각각 최하위로 나타났다.

18개 항목별로 보면, '불편하지만 참고 지내는 잔고장이 있다'가 23.5%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제조회사에서도 잘못 고쳐 2회 이상 고치러 간 고장이 있다' 15.5%, '예기치 않은 고장 때문에 크게 곤란 했던 적이 있었다' 11.0%의 순이었다.

르노삼성은 모든 차원, 모든 항목에서 월등하였으며, 쌍용은 18개 항목 중 12개 항목에서 가장 높은 스트레스 점수를 보였다. 기아는 '안전벨트, 에어백 등에 믿음이 가지 않는다'(7.0%)와 '미션을 내리는 등 큰 수리가 있었다'(6.1%)가 가장 높았으며, GM대우는 '언제 문제가 생길지 항상 불안하다'(15.4%)에서 가장 높은 지적률을 보였다.

수입차는 '손실' 차원에서 스트레스가 높았는데, '예상보다 많은 돈을 수리비용으로 썼다'(11.7%)와 '고장 때문에 차를 쓰지 못한 날이 있다'(17.4%)가 특히 높게 나타났다. 또한 '영업사원이나 서비스 기사와 언성 높여 다툰 적이 있다'(8.0%)에서도 가장 높았다. 이는 수입차의 영업만족도와 서비스만족도가 하락했다는 것을 뒷받침해주는 결과다.

모델별로는 2005년도에 분석 대상이 된 32개 모델(04년도 구입) 중 SM5(80.8SPH)가 선두를 차지했고 무쏘스포츠(270.5SPH)가 최하위였다. 스트레스가 적은 차 Best 10을 보면, 르노삼성의 SM5와 SM3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고 현대차가 3위부터 9위를 차지했다. GM대우에서는 라세티(126.9SPH)가 유일하게 10위권에 진입했다.

품질스트레스가 많은 차 Worst 10을 보면 쌍용의 무쏘스포츠와 코란도(245.9SPH)가 1, 2위로 나타났으며, 이어서 GM대우의 레조(223.7SPH), 기아의 쏘렌토(214.7SPH), 쌍용의 로디우스(210.9SPH) 순으로 나타났다. 쌍용은 Worst 10 안에 4개의 모델이 포함되었다.

지난 4년 간의 변화를 보면 현대자동차의 품질이 좋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대는 Best 10 안에 포함된 모델이 2002년에 3개, 2003년에는 5개, 2004년에는 6개, 2005년에는 7개로 점차 늘고 있어 꾸준히 품질 개선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GM대우는 2002년에 상위 10위권에 4개 모델이 있었으나, 작년과 올해 라세티 하나로 체면치레를 하고 있다. 기아는 작년에 쏘렌토가 10위권 안에 간신히 들었으나 올해는 전무하며, 쌍용은 2003년 체어맨이 10위권 안에 든 것이 유일했다.

작년에 이어 Worst 10에 든 모델은 무쏘스포츠, 코란도(이상 쌍용), 레조, 칼로스(이상 GM대우)였으며, 레조는 3년 연속 Worst 10에 포함된 유일한 모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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