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행복에너지, 유동효 시인 ‘아내가 생머리를 잘랐습니다’ 출판

“신은 감당할 수 있는 인간에게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시련을 주십니다”

2018-10-19 13:06
서울--(뉴스와이어)--도서출판 행복에너지(대표 권선복)가 유동효 시인 ‘아내가 생머리를 잘랐습니다’를 출판했다.

이 말을 가슴 속에 품고 시련을 자기 성숙의 계기로 삼으면 시련 뒤에 더 나은 인간으로 발전해가는 경우를 우리는 종종 본다. 그리고 가끔은 인간사회의 가장 작은 단위인 가정에도 역시 이 말이 적용되지 않는가 싶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발행 시집 ‘아내가 생머리를 잘랐습니다’는 바로 이 시련을 통해 가족이 성숙해 가는 과정이 담겨 있다. 암에 걸린 간호사 아내와 남편, 아이들로 이루어진 가족이 함께 시련을 극복해가는 모습이 오롯이 녹아 있다.

누군가는 하나를 내어주고 또 다른 하나를 품고, 다른 누군가는 하나를 잃고 하나를 받아들인다. 유학을 포기한 남편, 고통을 감내한 아내, 외로움과 슬픔을 사랑으로 극복한 아이들, 안타깝고 사랑 가득하게 그들을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 어느덧 이렇게 품어주고 받아들이다 보면, 서로를 향한 사랑이 더욱 커져 있음을 알게 된다.

남녀가 사랑을 속삭이는 행복한 연애를 끝으로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며, 아이를 낳는 것을 우리는 매우 일상적인 일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그 일상의 과정이 과연 당연할까? 정작 가족을 하나로 묶어주는 끈끈함 없이 이루어질 수 있는 일일까? 생각해 보면 조물주의 신비로운 조화 없이는 불가능한 기적이다.

가정의 시작만 신비한 게 아니다. 가정의 유지 역시 작은 기적이다. 아무런 노력이나 자기 단련의 시간 없이는 가정이라는 사랑의 공동체도 유지될 수 없기에 절대자께서는 가족들이 감당할 수 있는 시련만 주시는 것이 아닐까 모르겠다. 그리고 우리는 그 시련을 잘 감내하며 서로 보듬고 넘어가야 한다. 미약한 일개 인간의 힘으로 넘어설 수 없는 암이라는 시련을 우리는 가족이라는 단위를 통해서 넘어설 수 있다.

암이라는 병이 참으로 흔한 세상이다. 주변을 둘러보면 소중한 이나, 그 건너 건너에 암 환자가 참 많다. 그들 모두가 우리의 사랑을 건네야 할 분들이다. 사랑하는 분들께 일상 속의 희망을 건네듯, 이 시집 ‘아내가 생머리를 잘랐습니다’의 빈 편지지 속에 사랑을 담아 전해보기를 권한다.

◇저자소개

목차

추천의 말·4

1부
연작시
아내가 생머리를 잘랐습니다
긴 생머리·16 한마디·18 아내가 생머리를 잘랐습니다·20 정리·22 아내는 간호사입니다·24 암환자들은 정말 불쌍해·26 여보, 나 암이래·28 어설픈 위로·30 이제는·32 절규·34 생존·36 단 하루라도·38 어느 날·40 병원으로 가는 길·44 흔들리는 어깨·46 나 자신이 미웠습니다·48 수술 동의서·50 두 마음·52 인생은 아름다워·54 기도·56 수술실 앞에서 마주한 시간·60 이상한 환자·62 퇴원·64 요양원·66 재회·70 어머니·72 열한 해·74 얼굴·76 여전히·78 이제는·80

2부
엄마 냄새
엄마냄새·86 귀파기·87 엄마 와 우노?·88 아내·90 화장실·92 장기·94 첫 아들·96 딸·98 아버지 학교·99 조카·100 아직은·102 반세기·104 모교·106 남한과 북한·108 결석·110

3부
인생은 가슴 뛰는 선물입니다
인생·116 행복의 거리·117 그래·118 꿈·119 하고 싶은 일·120 그때가 좋은 나이였는데·121 인생은 가슴 뛰는 선물입니다·122 이제는·124 강함과 부드러움·125 미숙함·126 반값 등록금·128 조언·130 얼굴·132 한 여인·134 올해는 누구에게나 처음입니다·133 천국·138 선택·140 아직도·142 잘산다는 것·144 콩과 메주·146

4부
살 만한 인생
당신의 한마디에·152 루푸스·154 죽음·156 사람은 왜 아프다가 죽을까?·158 여자·160 마른 자의 비애·162 정관수술·164 무식이 때로는 용감하다·165 불면증·166 어른들 말씀·168 작은 선물·170 마음 따뜻한 당신·172 영어일기·174 어느새·176 그걸로 다행입니다·178 문득문득·180 살 만한 인생·182

시인의 말·186
출간후기·188

◇추천사

최대집 | 대한의사협회장

따뜻하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난 뒤 잔잔하게 울려오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의사입니다. 그러나 저는 머지않은 미래에 의사라는 직업이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의사라는 직업이 없어진다는 것은 아픈 사람이 없다는 얘기겠죠. 그러나 아직은 병이 존재하고 그중 암이라는 고약한 녀석이 많은 환자들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우리 의사들은 시인의 부인처럼 암이 완치되어 가족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옆에서 최선을 다해 돕고 있습니다.

암 선고를 받는다는 것은 여전히 평온하게 살아가던 우리의 일상과 분리되어 환자가 한 순간에 말 못할 고통을 경험하는 출발점이 됩니다. 다행히 그 출발점에 혼자 서 있지는 않습니다. 환자와 가족과 의료인이 서로 든든하게 버티어주며 같이 헤쳐가면, 제아무리 지독한 병마라 해도 우리는 지치지 않고 싸울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의료수준은 세계적인 수준입니다. 그러나 국내의 의료 여건은 달라진 우리의 국가 위상에 비해 그리 좋지 못한 상황입니다. 저수가로 인해 특정 과에만 의사들이 몰리고, 위험부담이 있는 외과계열은 지원을 기피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보사연 연구결과에 따르면 2020년부터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여, 2025년에는 외과 의사 부족으로 인한 의료공백 사태가 우려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대로라면 앞으로 암환자를 수술할 의사가 부족한 끔찍한 상황이 연출될 것입니다. 하루빨리 정부 지원과 정책 수립으로 인해 외과계열에 많은 의사들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업무의 강도와 근무 여건 때문에 투철한 봉사의식이 없다면 오랫동안 근무할 수 없는 직종이 바로 의료인 입니다.

시집 ‘아내가 생머리를 잘랐습니다’의 시적 대상에 대해 의료인인 저로서는 그 고된 일상과 봉사하는 일상의 민낯을 너무도 잘 알기에 절실히 공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의료 상황의 현장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그리고 그런 의료 상황의 현실에도 불구하고, 좀 더 나은 세계 의료 여건을 위해서 대한민국의 의료인들이 앞장서고 있음을 알기에 마음속에 울림이 컸습니다.

시집 ‘아내가 생머리를 잘랐습니다’를 읽어 내려가다 보면, 건강한 우리가 사랑으로 채워나갈 수 있는 환우 가족과 이웃에 대한 여백이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이 시집의 사이사이에는 빈 편지지가 있습니다. 시를 읽어 내려가는 동안, 누구를 향해, 무엇으로 그 여백을 채워나갈 것인지를 고민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가까운 암 환우 가족이나 이웃에게 오늘 짧은 편지를 띄워 이 시집과 함께 전하고픈 마음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백남선 | 이대여성암병원 병원장

오늘날 현대인들은 평균 수명이 점점 늘어서 100세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암 환자의 발병률도 또한 높아져서 기대수명까지 생존 시 남성은 5명 중, 2명, 여성은 3명 중 1명이 암 환자가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직업상 매일 암 환자들을 만나고 수술해주고 있는 저는 암 환자들의 슬픔과 고통을 가까이서 경험하고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예전에 비해 암에 대한 기술도 좋아지고 암을 바라보는 시선도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암은 완치하기 가장 힘든 병이었습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한국은 의료기술의 발달로 5년 이상 생존율이 70%가 넘고 있습니다. 이제 암은 더 이상 죽음의 병이 아닌 것입니다. 조기 발견과 관리만 잘 해주면 건강을 회복할 수 있고 완치될 수도 있습니다.

암 수술 후 회복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들의 사랑과 보살핌입니다. 유동효 시인의 시집 ‘아내가 생머리를 잘랐습니다’를 읽으면서 암 환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고 있었기에 회복이 그만큼 빨랐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집은 암 환자를 정서적으로 어떻게 케어해야 하는 지를 모범적으로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암 선고를 받고 나서부터 수술, 그리고 회복기와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인은 따뜻한 사랑의 시선과 돌봄으로 아내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 연작시집을 읽으면서 내내 행복했습니다.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옆에서 지켜본다는 것은 흐뭇하고 감사한 일입니다.

환우들에게는 가족의 사랑이 가장 좋은 약입니다. 가슴 따뜻해지는 글들은 따스한 봄볕의 온기만큼이나 환우들에게 좋은 치료제가 될 것입니다.

일반인들, 환우가족들에게 이 시집의 일독을 권합니다.

손인석 | 대한남자간호사회 회장

“아내는 간호사입니다. 3교대를 하며 몸이 힘들 텐데도 전혀 힘들다는 내색을 하지 않았습니다. 일주일 내내 직장생활 하고 나서도 토요일마다 쉴 수 있도록 주중에 일을 몰아서 하고, 토요일이 되면 무의촌을 찾아가서 환자들을 돌보았습니다.”

연작시집 ‘아내가 생머리를 잘랐습니다’를 감동과 공감 가운데 읽었습니다. 특히 위의 시 ‘아내는 간호사입니다’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간호는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힘든 직업입니다. 남자간호사들도 때로는 힘들어 하는 일들을 연약한 여자의 몸으로 감당하면서도 주말마다 무의촌 자원봉사까지 해낸 저자의 아내에 대해 감탄과 경이로움의 시선을 보내게 됩니다.

“근무하는 병원에서도 아내는 혹시 응급으로 해줘야 될 것은 없나? 혹시 아픈데도 참고 있는 것은 아닌가? 늘 환자들의 얼굴을 살피며 살아 왔습니다.”

주어진 오더(처방) 뿐만 아니라 늘 환자들의 얼굴을 살피며 케어하는 간호사의 모습을 잘 담아낸 이 연작시집이, 힘든 근무 여건 속에서도 사명감으로 일하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힘이 되어줄 것을 기대합니다.

김예진 | 방송작가

3년 전, 두 자녀를 키우고 있는 친구가 유방암이 곳곳으로 전이돼 시한부 선고를 받았습니다. “길면…, 1년 이래” 라고 오히려 웃으며 얘기하는 그 친구의 말은 드라마에서나 나오는 대사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 전 그 친구에게 선뜻 다가가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암은 그런 병이더군요. 어떤 위로를 해야 할지 어떻게 이 친구를 대해야 할지 방법을 잘 몰랐습니다.

그렇게 그냥 3개월쯤 흘렀을까…. 비로소 ‘그래, 오늘이 아프지 않았던 어제였던 것처럼 대해주자.’ 하며 생각했을 때는 그 친구를 보내줘야 했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다는 생각에 영정 사진 앞에서 얼마나 펑펑 울었는지 모릅니다. 그래선지 사랑의 눈빛으로 하루하루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 주는 게 먼저라는 큰 주제를 담은 유동효 시인님의 시집은 더 마음에 다가옵니다.

이제는 불치병만은 아닌 극복할 수 있는 병, ‘암’ 환우 분들을 대해야 하는 수많은 분들에게 마음의 방향을 잡아 나갈 수 있는 잔잔한 울림이 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오늘 하루도 함께 나눌 수 있는 축복된 시간을 보내고 계실 모든 암 환우 가족들을 응원합니다.

◇저자소개

시인 유동효

오랜 시간 교사로 지내다 마흔 이후 멀티 플레이어로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다.

활동 분야는 영어, 작가, 시인, 방송, 작사·작곡, CCM 가수, 지휘자, 스피치, 보이스, 인성교육 강사 등이다.

특히 아내의 암 투병 생활을 통해 가족의 사랑이 위대한 치료임을 경험하고 ‘암을 이겨낸 아내에게 띄우는 희망편지’를 연작시로 그려냈다.

저서로는 ‘40대에 도전해서 성공한 사람들’, ‘프로강사들이 전하는 스피치 노하우(공저)’ 등이 있다.

현) 치유소리 미니스트리 대표
현) 한국프로강사코칭 협회 강사
미국 오클라호마씨티 대학원에 국비 장학생 유학(전공:TESOL)
대통령 표창장(교육발전 공로)
한국초등영어교육학회 편집이사
EBS TV 음악나라 생방송 진행
미국 아칸사 오페라에서 오페라 <박쥐>주연, <돈조반니> 출연
SONY MUSIC 소속 CCM 음반 <치유소리> 출시
KBS 국악 동요대회 작곡상 수상
김덕수패 세계 사물놀이 경연대회 작곡상 수상
가곡, 성악곡, 합창곡, CCM, 국악곡 등 30여 곡 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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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후기

일상의 사랑, 일상의 슬픔
가장 소중한 사람들을 돌아보게 하는 시집

권선복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대표이사

일상의 삶이 가끔은 우리를 행복하게도, 슬프게도, 괴롭게도 만들지만, 이 시대 가장들은 그 작은 일상을 위해 많은 것을 감내합니다. 유동효 시인의 시집 ‘아내가 생머리를 잘랐습니다’ 속에는 이 모든 것들에 대한 단상이 들어있습니다. 특히나 생머리라는 단어를 듣는 순간 남자들의 마음은 기억 저편으로부터 참으로 아련해집니다.

남자들의 가슴 속에는 저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생머리 여인이 한 명씩 자리 잡고 있다고나 할까요? 그 원형적 모호한 기억 속에 형체를 불어넣어주는 대상이 바로 사랑으로 구체화된 여인이고 아내일 것입니다. 그런데 나의 온 마음과 온 기억을 지배하는 대상이 암에 걸려 생명의 위험에 처했을 때 시인의 마음이란….

바로 그 사랑하는 아내와 일군 가족을 위해 시인은 참으로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사랑으로 품어 왔습니다. 음악대학원에 가서 어린 시절 못다 이룬 공부를 더 하고 싶은 소망도, 바라던 미국유학길도….

우리 시대 가장들에게도 꿈이 있었습니다. 묵묵히 가족을 위해 앞만 보며 걸어왔지만, 가보지 못한 길은The Road not Taken은 시인 프로스트R. Frost에게만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우리 시대 가장들에게는 가보지 못한 길이 있습니다.

이 시집을 읽다 보면 유난히 입이 없어 보이는 유동효 시인의 모습을 상상합니다. 입이 없이 묵묵히 사랑하는 가족과 세상을 품어주는 두 팔, 그리고 따뜻한 가슴만 있는 남자. 그러나 손이라도 있었기에 소탈하고 진심어린 시를 써내려가 세상을 따뜻하게 해주나 봅니다.

이 시집과 함께 하시는 독자들에게도 유동효 시인의 따스한 가슴과 가족에 대한 애정이 함께 전해지길 바랍니다. 세상을 지탱하는 우리들 행복의 마지막 보루가 이 시집을 통해 더욱 견고해지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독자 여러분들의 가정에도 사랑과 행복에 넘쳐흐르기를 기원합니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개요

도서출판 행복에너지는 행복이 샘솟는는 도서, 에너지가 넘치는 출판을 지향하는 출판 기업이다. 기쁨충만, 건강다복, 만사대길한 행복에너지를 전국 방방곡곡에 전파하는 사명감으로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여 일하고 있다. ‘좋은 책을 만들어 드립니다’라는 슬로건으로 베스트셀러 작가나 기업가, 정치인 등 잘 알려진 이들은 물론 글을 처음 써 보는 일반인의 원고까지 꼼꼼히 검토하여 에세이집, 자기계발서, 실용서, 자서전, 회고록, 에세이, 시집, 소설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출간하고 있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는 서편제에 버금가는 영화 제작을 기획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하소설 소리 책 기사 한국교육신문에 게재된 원문을 읽은 후 성원과 지도편달 부탁드린다.

웹사이트: http://happybook.or.kr

연락처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권선복
070-7018-6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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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도자료는 도서출판 행복에너지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 뉴스와이어는 편집 가이드라인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