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드릴쉽 등 고부가가치선 14억불 수주
이번에 수주한 드릴쉽은 해상플랫폼 설치가 불가능한 심해지역이나 파도가 심한 해상에서 원유와 가스 시추작업을 수행하는 선박형태의 시추 설비인데해수면에서 수심 11,000m까지 파내려 갈 수 있는 등 기존설비와 비교시 업그레이드 된 것이 특징이며, 돌아오는 '08년 6월말 인도되어 멕시코만을 비롯한 서아프리카와 브라질 인근 심해지역의 유전개발에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同드릴쉽은 가격면에서도 ▲30만톤급 초대형유조선인 VLCC를 4척 이상건조할 수 있는 가격이고 ▲早期 인도에 따른 보상금도 두둑해 삼성중공업은 드릴쉽을 납기보다 빨리 인도 時 하루에 10만불씩의 보너스를 추가로 받는 유리한 조건으로 계약하였다.
삼성은 이번 수주건을 놓고 드릴쉽 시장에서 삼성에 대한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었다는데 또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첫째, 발주처인 Mosvold社가 同드릴쉽을 삼성중공업으로 발주한다는 조건하에 유럽내 금융기관에서 건조자금 조달에 성공했다는 것인데, 이는「삼성중공업=해양분야 성공 보증수표」라는 유럽금융기관들의 인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이고 둘째, 이러한 위상은 그간 보여준 삼성중공업만의 앞선 품질력, 기술력, 납기 등에 대한 고객들의높은 신뢰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의미이다.
아울러 삼성중공업은 이런 위상 등에 힘입어 이번 수주를 포함 올해 全세계에서 발주한 4척의 드릴쉽 전량을 싹쓸이 수주하는 기록을 세우게 되었을 뿐 아니라 현재까지 발주된 14척 중 9척을 수주하여 6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해양설비 시장의 경우 90년대 오랜 침체기를 벗어나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추세인데, 전세계 시추설비 가동율은 작년초 81%에서 금년초 87%를 기록한 데 이어 금년말에는 90%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추설비 가동율이 이렇게 증가하게 된 배경으로 ▲세계경기 회복 ▲고유가국면 지속 ▲해양심해유전개발 필요성 증대 ▲태풍 카트리나 영향으로 56기에달하는 해양시추설비 손상 및 이에 따른 신규수요 증가 등을 들 수 있는데,高유가와 태풍이 조선업계에는 호재로 작용하게 된 것이다.
또한, 삼성이 이번에 수주한 2척의 15만㎥급 LNG선은 길이 274m, 폭 43m, 높이 26m로서 기존의 스팀터빈식 LNG선보다 적은 연료로 동일한 적재량과 항해속도를 낼 수 있는 전기추진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기추진방식 LNG선 이란 ▲기존 스팀터빈식과 비교시 운항효율이 30% 이상높아 선박 평균 수명을 25년으로 계산時 5천만불 이상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있고 ▲산화탄소화합물을 획기적으로 줄인 親환경 및 미래형 선박으로서 향후 LNG선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어 발주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선종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LNG선 수주로 ▲금년도 9척 수주 ▲수주잔량 36척에 달해금년도 수주 및 수주잔량면에서 各各 세계최대라는 기록을 수립케 되었으며,全세계적으로 발주된 전기추진방식 LNG선 21척 가운데 52%인 11척을 수주하는진기록 또한 보유하게 되었다.
삼성중공업은 김징완 사장은 "이번 수주로 148척 155억불의 일감을 확보하게됐으며 남은 4분기에도 고부가가치 선박수주에 총력을 다해 사상 최대의 선박수주기록을 달성하겠다" 며 의지를 표명하자, 과연 삼성이 창사이래 최대 수주를 기록했던 작년도 수주기록 64억불을 갱신할 수 있을 것인지? 여부가 업계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hi.samsung.co.kr
연락처
홍보팀 윤종덕 과장 3458-62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