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일, 개장후 170만 인파가 운집한 청계천에 국내 관광객들 사이로 청계천 문화유산해설사들의 해설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목을 끈다.
세계 각지에서 온 이들 외국인 단체 여행객들은 반차도 앞에서 세밀한 인물묘사에 감탄하거나 청계천의 깨끗한 물과 빼어난 경관에 뷰티플을 연발하다가도 이곳이 불과 얼마전까지 수십년간 냄새나는 지하에 묻혀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와 하기도 한다.
국내의 대표적인 인바운드 여행사들은 170만 인파가 운집한 지난 10.1~3일간에도 해외 관광객들의 요청으로 청계천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여행사(김정범 부사장)의 경우 10.1·~3일간 하루 100~150여명, 3일간 총 480여명의 일본인이 청계천을 다녀갔으며, 한진관광(조성습 국내여행팀장)의 경우도 총 200여명의 일본인 관광객을, 코앤씨 한중여행사(고진희 인바운드 과장)도 넘치는 인파로 통제가 어려웠음에도 중국인 90여명을 안내하였다고 밝혔다.
인바운드 여행사, 청계천을 포함하는 투어상품 본격 개발 청계천이 새로운 관광명소를 떠오르면서 해외 관광객들의 흥미와 관심을 끌자,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중에는 벌써 발빠르게 청계천 투어상품을 내놓은 곳도 있다.
지난 8월 4일 서울시가 개최한 “청계천 투어상품 개발 지원을 위한 설명회”에 참가하였던 32개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한 서울시 자체 조사에서 대부분 여행사들이 청계천 도보를 포함하는 투어 상품을 개발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방여행사(전무이사 부성)는 이미 3시간 정도로 청계천을 투어하는 2개코스를 내용으로 하는 외국인 대상 청계천 단독 투어상품을 개발, 10월 중순부터 시판에 나설 예정이다. 또 다원투어(여환주 인바운드 담당)도 5~8박의 제주-경주-서울을 경유하는 기존 한국 여행 패키지중 서울코스에 청계천 도보코스를 포함하는 상품을 11월중 시판할 계획에 있으며, 당분간은 서울투어의 자유시간이나 옵션관광 등의 형태로 청계천을 투어할 계획이라고 한다.
청계천 관광에 해외 관광객들의 높은 관심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들의 이런 발빠른 움직임은 복원완공된 청계천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높은 관심과 흥미를 보이기 때문이다.
아주여행사(박상일 이사)에 따르면 청계천 복원을 전후하여 일본인들의 청계천 투어 문의가 많아서, 일본 현지여행사와 상품개발을 협의해 오고 있으며, 실제로 지난 10월 1일 청계천 새물맞이 행사에 일본 요리우리 여행사의 해외영업본부장을 초청, 청계천을 실제로 돌아보았는데, 향후 청계천의 관광상품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하였다고 한다. 이 여행사는 향후 대장금 등 한류와 청계천을 연계하는 상품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지난 10.1~3일간 총 200여명의 일본인 관광객을 청계천에 안내한 한진관광(조성습 국내여행팀장)에 따르면, 일본 현지의 높은 관심으로 서울을 방문하는 거의 모든 여행객들이 청계천을 방문하는 경우, 이 여행사에서만 월 4~5천명에 달하는 일본 여행객들이 청계천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관광여행사(김정범 부사장)도 일본의 6개 지사를 통한 청계천 투어 문의가 잇따르고 있으며, 본격적인 청계천 투어상품 개발이전이라도 서울을 방문하는 모든 투어에 반드시 청계천을 방문하도록 일정을 조정하도록 지시한 상태이며, 이 경우 월 3천명 정도의 서울방문객이 청계천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청계천 여행상품 적극 지원 예정 한편 청계천에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는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들은 청계천의 역사와 명소 등 흥미거리를 소개하는 맵(지도) 등을 기능성있게 제작하여 여행사에 널리 보급하고, 홍보물 제작을 위해 홈페이지 등을 활용해 청계천 관련 사진을 찾아보기 쉽게 해 줄 것 등을 요청하기도 하였다.
서울시는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도심 하천인 청계천이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되도록 인근 인사동·고궁 등 역사·문화지구와 연계한 각종 프로그램 개발 및 외국인 관광객 편의시설 확충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며, 청계천 여행상품을 개발하는 여행사에 청계천 지도, 청계천 관련 사진 제공 등 필요한 자료를 지원하고, 해외 관광객 대상의 청계천 관광상품 설명회 개최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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