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평양 도시교류’ 시민의견 수렴을 위한 대토론회 개최
2018 서울 평화통일 원탁회의는 서울시민 공론 토론의 장을 열어 평화통일에 대한 우리사회 내부의 공통점은 넓히고 차이점은 좁혀 나간다는 취지로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성과 △서울-평양 간 남북교류협력사업 △평화와 통일을 위한 서울시민의 생활 속 실천과제라는 주제를 놓고 시민 720여명이 토론자로 나선다.
주제영상 ‘평화로 가는 길’이 소개된 후 본격적인 토론회가 진행된다. 720여 토론 참가자들은 원탁 테이블에 둘러 앉아 파랑, 빨강, 노랑, 초록색 카드를 들어 의견을 표현하는 ‘신호등토론’과 개인별 문자 투표를 활용해 주제별 우선순위를 가리고 공통분모를 도출한다.
첫 번째 토론은 ‘2018 남북정상회담 무엇을 남겼나’라는 주제로 올해 3차례 진행된 남북정상회담의 성과와 과제를 중심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해결방안 등에 대해 원탁별로 토의한다.
두 번째 토론은 ‘서울-평양 간 남북교류협력사업’ 이라는 주제로 △2032년 하계올림픽 서울-평양 공동유치 △대동강 수질개선을 위한 평양 상·하수도 개량사업 지원 △2019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100회 전국체전 평양참가 및 경평축구 개최 △서울-평양 교향악단 합동공연 등 서울시가 계획하고 있는 ‘서울-평양 포괄적 교류협력사업’ 10대 과제에 대해 현단계에서 우선 추진할 사업이 어떤 사업인지 토의하고 현장투표도 진행된다.
서울시는 토론자들에게 사전 배포된 설명자료를 통하여 서울-평양 간 도시교류 활성화로 남북교류를 선도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 견인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를 적극 알리는 한편 현장에서 수렴된 시민 의견을 사업 추진시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세 번째 토론은 ‘평화와 통일을 위한 서울시민의 생활 속 실천과제’ 주제로 토론 참가자들이 한반도 평화 번영과 남북교류협력 활성화, 평화통일을 위한 시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생활 속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실천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토론 참가자를 대상으로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서울시 남북교류협력사업에 대한 설명자료를 사전에 제공하였고 통일문제 설문조사도 병행해 원탁회의의 집중도를 높였다. 또한 서울시민 인터뷰 영상으로 토론회장 밖의 의견도 소개한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황인성 민주평통 사무처장, 류종열 흥사단 이사장은 ‘약속의 시간’에 원탁회의를 통해 서울시민이 도출하고 합의한 사항들에 대해 서울시와 민주평통, 시민사회차원에서 어떻게 정책으로 이어나가고 실천하여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구상을 밝힌다.
이번 서울 평화통일 원탁회의는 전체 참가자들이 평화와 통일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종이비행기에 적어 무대 앞까지 날리는 퍼포먼스와 참가자 전원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며 마무리된다.
약속의 시간을 통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서울 평화통일 원탁회의는 한반도의 공동번영과 평화공존을 위해 집단지성을 통해 중지를 모아가는 시민참여형 평화통일 여정의 새로운 이정표”라며 “남북 도시 간 다방면에서 폭넓은 교류를 통해 남북 간에 신뢰가 쌓이고, 신뢰를 기반으로 구축된 평화체제를 통해 한반도, 나아가 동북아 평화를 실현할 물꼬를 서울시민,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서울시가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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