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프라임사업 성과보고회 개최

혁신적 기업가 정신 갖춘 인재 양성 계획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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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2018-12-05 11:10
서울--(뉴스와이어)--건국대학교(총장 민상기)는 프라임(산업연계교육활성화 선도대학)사업 3년 간의 성과를 확산·공유하고 급변하는 대학 환경에서의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4일 교내 새천년관 우곡국제회의장과 대공연장에서 ‘프라임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성과보고회에는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유자은 이사장, 건국대 민상기 총장, 김진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 자유한국당 김한표 국회의원(자유한국당 교육위 간사), 최요완 한국하이제너 회장, 건국대 교수·학생·동문, 교육계와 전국 대학 관계자, 한국연구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해 건국대와 프라임사업에 참가하는 여러 대학들의 우수사례를 함께 공유하고 미래 대학교육혁신을 위한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성과보고회 1부는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프라임사업을 통한 건국대학교의 변화와 혁신 소개 △프라임사업 종합성과 발표 △건국대 미래와 비전 발표 △K-CUBE 오픈식 순으로 진행됐다.

유자은 이사장은 축사에서 “프라임사업 목표가 건국대에 완전히 구현될 수 있도록 이번 평가보고회를 통해 후속방안들을 끊임없이 연구해야 한다”며 “3년 간 축적된 프라임 사업의 소중한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비전과 함께 혁신의 길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건국대는 3년 간의 프라임 사업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학부교육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산업계 중심의 교육프로그램을 정착시키고 학생들의 취·창업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혁신적 기업가 정신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민상기 총장은 ‘프라임사업을 통한 건국대학교의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4차 산업혁명과 학령인구 감소, 온라인 공개 강좌 확대 등에 따른 대학의 위기를 설명했다. 이어 “건국대는 위기상황을 빠르게 인식하고 3년 간 프라임 사업을 발판삼아 지속적인 학부교육 혁신을 추진해왔다”며 “사람중심의 상허사상과 혁신적 기업가 정신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교육과정의 혁신 △취창업교육의 내실화 △교육환경의 수준제고 등 3개 분야별로 구체적인 성과를 발표했다.

새천년관 우곡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부에서는 △산업연계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 우수 사례 △진로 취·창업을 위한 CMS진로탐색 교과목 개발과 운영 우수사례 △프라임학과 우수사례 △학생활동통합관리시스템 ‘위인전’ 운영 사례 △프라임학과 학생 우수사례 △스마트팩토리, 공동기기원, K-CUBE 등 시설투어와 부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교육과정 우수 사례에서는 △미래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시스템 FIT(Fit for Individual)사례 △대단과대학 개편 운영 사례 △학과별 모듈 교육과정 설계 사례 △7+1자기 설계학기제 ‘드림학기제’ 등 플러스 학기제 사례 △데이터기반의 교육성과 관리 시스템 사례 등이 소개됐다.

건국대는 사회·산업수요와 대학교육 간의 미스매치, 학령인구 감소,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일자리의 급격한 변화 등 대학을 둘러싼 급격한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6년 5월 대규모 재정지원사업인 프라임(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사업에 선정된 이후 3년간 교육 혁신을 해왔다.

산업친화적인 창의·융합인재 육성을 목표로 3년 간 학사구조 개편, 교육과정 혁신, 교육환경 및 교육인프라 개선, 진로·취·창업 교육 강화, 인문학 진흥, 지역사회 연계 강화 등 학부교육과 연구, 산학협력 등 전반에 걸쳐서 혁신적 변화를 추진했다.

그 결과 캠퍼스 곳곳, 건물 구석구석의 강의실과 실험실의 교육과 연구 환경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고 학생들의 휴게공간과 학습공간도 크게 확충됐다. 학과와 전공의 융합을 통해 학생들의 수업선택권을 확대했으며 자기 주도로 학기를 설계하는 ‘드림학기제’를 도입했다. 토론식 강의와 현장실습을 확대했으며 기업 임원이 참여해 산업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교과목을 설계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문제해결 능력, 비판적 사고, 창의성, 협업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KU융합과학기술원’ 설립, 바이오-ICT 융합인재 양성

건국대는 프라임(PRIME)사업을 추진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산업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생명공학(Bio) 분야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를 특화해 설립한 단과대학 ‘KU융합과학기술원’에 미래에너지공학과, 스마트운행체공학과, 스마트ICT융합공학과, 화장품공학과, 줄기세포재생공학과, 시스템생명공학과, 융합생명공학과, 의생명공학과를 신설했다. 또 농축산 기반 생명과학 분야를 통합한 ‘상허생명과학대학’을 출범시키고 대학부제로 통합한 공과대학을 통해 전공 간 장벽을 더욱 낮추어 학부 융합교육의 기초를 탄탄히 했다. 그 결과 학생들은 보다 큰 학부 단위 속에서 폭넓은 수업 선택권을 확보하게 됐으며 새로 구축된 첨단 교육환경 속에서 많은 학생들이 이전과 다른 높은 수준의 학부 교육을 받게 됐다.

◇‘PLUS학기제’로 교육과정 혁신

건국대의 산업연계 교육과정 혁신의 핵심은 ‘융합모듈 클러스터’다. 이는 각 학과의 교육과정으로부터 기술이나 필요역량 단위로 구성된 트랙과 모듈의 집합체를 뜻한다. 트랙은 관련 학문의 융합분야를 뜻하며 모듈은 트랙을 구성하는 역량과 지식의 단위이다. 이를 통해 교육과정이 산업수요에 따라 동적으로 개편되었다. 그리고 전체 교육과정 안에 산업체 공동개발 교과목,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과목, 현장실습과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을 필수화하고 있다. 그 성과로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다수의 학과들이 최우수 학과로 선정되기도 했다.

‘플러스(PLUS)학기제’는 4학년-8학기제의 틀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학기와 커리큘럼을 입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유연 형태의 학사제도이다. 산업현장성 강화를 위해 ‘2+1현장실습학기제’, ‘3+1채용연계학년제’,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4+1학·석사연계학기제’를 도입하였다. 이외에도 창작, 창업, 사회문제해결, 지식탐구 등의 학기모형으로 구성된 ‘7+1자기설계학기제’(드림학기제)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 중이다. 2017년 1학기 25명을 시작으로 올 2학기 70명 등 지금까지 159명의 학생들이 드림(Dream)학기제에 참여했다. 이같은 플러스학기제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강의실이 아니라 산업 현장에서 자기의 진로에 맞는 교육을 현장 전문가들과 함께 직접 교류하면서 학점을 이수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학과 지도교수로부터 1대1 지도를 함께 받을 수 있다.

건국대 교육혁신의 심장인 대학교육혁신원은 전공 교육과정과 비교과 프로그램 평가인증제, 교육과정 수요도·교육만족도 조사, 핵심역량 진단, 교수·학습 실태조사 등을 수행하며 특히 데이터 중심의 분석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학생의 전 재학주기를 관리하는 위인전(WE人傳)시스템의 개발로 정규교과·비교과 학습이력관리, 핵심역량 진단, 학생상담 등이 체계화되고 차세대 학습관리시스템(LMS)의 도입으로 플립러닝(flipped learning), 온라인공개강좌(MOOC), 전자출결 등 스마트교육 인프라를 강화했다. 현재 건국대는 플립드러닝 교과목 81개, 토론식 수업 교과목 77개 등 총 158개의 교과목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진로·취업·창업 교육 내실화

건국대는 진로·취업·창업교육의 프레임을 단계별, 교과·비교과 구분별로 체계화하고 그 지원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진로교육에서 주목할 점은 CMS진로교과목 이수를 필수화한 것이다. 진로지도 표준안을 개발하고 전공별 지도교수의 진로상담을 의무화함으로써 2018년 3498명의 학생들이 진로교과목을 수강했다.

현장실습 부문에서도 프라임사업을 통한 실적과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2+1, 3+1 학기제 운영을 통해 산학협력교수 임용을 확대하여, 현장실습기업 수가 155개에서 699개로 확대되었고 현장실습 참여 학생 수도 365명에서 1014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현장실습교육 이수율도 5.1%에서 16%까지 상승했다.

창업교육 부문에서는 탄탄한 인프라와 체계적인 창업 교과·비교과 교육으로 ‘대학생 창업 요람’으로 떠오르고 있다. 프라임사업 이전 4명이던 학생 창업자 수가 25명으로 6배 이상 증가해 전국 8위를 기록한데 이어 창업 동아리 수 역시 13팀에서 66팀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창업 교과목은 27개에서 122개로 늘어났으며 창업 교과목 이수학생 수는 3197명에서 6316명으로, 창업 비교과 프로그램 참여 학생 수는 269명에서 2887명으로 수직 상승 중이다.

◇‘스마트 팩토리’, ‘K큐브’ 등 미래형 교육환경 확충

건국대 신공학관에 위치한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는 미국 MIT의 팹랩(Fab Lab)과 독일 뮌헨공대의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를 모델로 설계한 것으로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직접 시제품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3D프린터, 3D스캐너, 레이저커터, 각종 공작기기와 전자장비, 가상현실(VR), 드론시험장, 설계실, 교육장 등이 구비된 최첨단 시설이다. 이곳에서 전공·교양수업은 물론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며 연인원 2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K큐브는 ‘개방·창의·융합·소통’이 콘셉트인 1000평이 넘는 협동 학습공간으로 상허기념도서관과 상허연구관, 공학관, 생명과학관, 동물생명과학관 등 주요 건물 5곳에 구축됐다. 팀 프로젝트, 공모전, 캡스톤디자인, 멘토링 등 다양한 문제기반 학습과 첨단 멀티미디어 학습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K-Cube에는 전자칠판과 1인 미디어 촬영시설, 무선화면공유기, 휴대용 빔프로젝터, 캠코더, AV장치, 노트북, 태블릿 등 첨단 기자재도 갖추고 있다.

실습교육 강화를 위해 학과별 실험실습실을 대대적으로 개선하고 최신식 실험실습 장비들을 도입하였으며, Tech·Bio공동기기원을 각각 구축하고 고가실험장비들을 공동 활용하여 학부교육과 연계하도록 했다. 또한 기존 강의실 환경도 대폭 개선함은 물론, 그 중 23개의 대형 강의실에는 첨단장비들을 구비하였고 주요 단과대학 10곳에 구축된 토론식 강의실에서는 토론수업에 필수적인 최신기기와 장비들을 설치하였다.

◇융합인재 육성위한 연계전공 활성화

학과 간 소통과 융합 교육의 대표적 효과는 인문학 계열의 연계전공에서도 구체화되고 있다. 인문학적 가치를 기반으로 한 산업수요분야 융합형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한 △휴먼ICT △글로벌MICE △인문상담치유 등 3개 연계전공은 인문계열 여러 학과가 서로 협업해 개설한 맞춤형 융합 전공이다. 이들 연계전공은 우리 사회에 수요가 높은 융합 교육과정을 적극적으로 개발했으며 학생들은 자신의 주전공과 함께 이들 연계전공을 선택해 이수한다. 휴먼ICT(정보통신기술) 연계전공은 급성장하는 가상현실, 모바일게임, 빅데이터 관련 미디어 콘텐츠 분야가 중심을 이루며 글로벌MICE 연계전공은 국가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선정된 회의산업, 관광산업, 컨벤션 산업, 전시박람회와 이벤트 서비스산업 분야가 중심이다. 인문상담치유 연계전공은 새로운 인간상과 사회상을 모색해온 인문학과 상담치유의 융합을 통해 인문학을 기반으로 하는 상담·치유사를 양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 결과 3년 간 이들 연계전공으로는 인문계열과 사회과학 계열은 물론 예체능과 공학계열에서도 학생들이 모여들어 명실상부한 융합연계전공으로 자리잡았다. 프라임인문학사업단의 이들 3개 연계전공 이수 학생 수는 2016년 106명, 2017년 187명, 2018년 218명 등 지속적으로 늘어났으며 건국대 문과대학 인문학 계열 학과의 재학생수가 2016년 1539명에서 2018년에는 1776명으로 늘어나는 프라임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

강황선 프라임사업단장은 “3년 간 프라임사업을 통한 산업연계 교육활성화를 위해 쉼 없이 달려오며 새로운 도약의 동력을 얻었고 향후에도 대학과 산업계가 함께 대학교육 혁신방안을 꾸준히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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