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의 분위기와 마사지에 감동을 느꼈다고 히토나리는 회상하고 있으며
신라호텔을 최고의 호텔로 지칭하고 있다. 마사지 문화를 특히나 좋아하는 일본인, 그것도 유명인의 입에서 찬사가 나왔으니 겔랑스파는 곧 일본인 고객으로 몸살을 앓게 될지도 모른다. 최근 한류로 일본 관광객들이 늘면서 스파를 좋아하는 일본인들이 서울에 있는 스파를 집중적으로 취재해 가고 있기도 하다.
파리의 겔랑 뷰티 사업부가 첫 스파 사업을 시도한 후 한국에 첫 닻을 내린 겔랑스파는 한국 내에서의 성공과 함께 파리 샹제리제 거리의 2호점, 샹하이 3호점을 11월중 오픈할 예정이고, 보스톤과 마이애미에도 지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겔랑스파 아시아 지역 총지배인을 맡고 있는 알렌 헌트씨는 신라호텔에서 겔랑 스파를 이용한 사람이라면 전 세계 지점에서 똑같은 트리트먼트와 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서울과 제주신라에 있는 겔랑스파는 또 얼마전 세계리딩호텔연맹에서 선정하는 '리딩스파(Leading SPA)'에도 선정되기도 했는데, 스파를 가진 전세계 최고라 일컫는 특급호텔 106개중에서도 85개만 가입될 수 있었다.
신라호텔과 겔랑은 스파 사업의 성공을 위해 1년여에 걸쳐 국내외 스파 산업의 현주소, 한국내의 트랜드와 타겟을 중심으로 한 리서치에 심혈을 기울였던 것으로 알려진다. 그 결과, 서울과 제주의 한달 평균 고객 수는 현재 300 ~500여 명에 달하며 고객수와 매출은 작년에 비해 큰 폭 향상됐다.
얼마전 갤러리아에 입점했던 '겔랑 인스티튜트'가 문을 닫고 겔랑의 한국내 스파 사업에 더욱 큰 비중이 실렸다. 관계자는 '그간 아시아 지역의 겔랑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겔랑 스파에 대한 인지도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면서 '한국의 웰빙 라이프를 선호하는 오피니언 리더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고 말했다. 겔랑스파(02-2230-1167)는 1시간 기준 15만 5천원으로, 시간당 비용이 추가된다.
光文社 女性誌 STORY(ストーリー)辻 仁成 기고문 전문
Paris Life Story
츠지 히토나리의 사진일기
■ 연재 제8회 "신라호텔의 겔랑스파에 감동"
한국에서 "소설 편지(代筆屋)" 가 출판되어 그것을 기념하기 위한 독자 사인회가 서울시내에서 열렸다. 매번 방문할 때마다 서울의 변모한 모습에는 놀라게 되는데, 이번에는 사인회를 통해 실제 많은 사람들과 만나 그 속에서 근래의 한국이 발전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다.
사인회는 대형 서점의 통풍이 잘되는 홀에서 실시되었는데 약500명정도의 사람들이 모였다. 사람들의 행렬은 길게 늘어서 있었다. 구경꾼도 2,000명 정도 모였는데 연예인처럼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는 것이었다.
줄 서 있는 사람들은 젊은 사람들이 중심으로 그 중에서는 중학생도 있었다. 그리고 제일 놀랐던 것은 모두 일본어로 인사하는 것이었다. 팬레터도 모두 일본어였다. 사진을 찍고 사인도 해주며 악수를 하면서 3시간 동안 이어지는 밀도있는 사인회가 되었다.
녹초가 되어 호텔에 돌아와 마사지를 부탁했다. 보통 마사지로 원했지만 우연히 안내된 것이 겔랑스파였다. 피곤해서 어둑한 복도를 고분고분하게 젊은 아가씨의 뒤를 따라갔다.
"여기입니다."라고 안내를 받아 안에 들어가서 놀랐다. 거기는 빛이 넘치는 모던한 룸이었다. 창 밖으로 작은 대나무의 정원이 있어서 그 뒤에는 남산의 경치가 펼쳐져 있다.서울의 중심부에 있는데 온통 자연이 보이는 것에 우선 놀랐었다.
굉장한 설계였다. 게다가 넉넉한 소파에 앉아서 권해준 음료수를 마셨다.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느긋하게 쉬고 있으면 발밑에서 풋바스(Foot Bath)가 나타나 감동하게 된다.
스파 가이드는 발 밑에 앉아서 나의 발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아아,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상쾌한 기분이다. 그대로 흐물흐물하게 사라져 없어질 것 같았다.
발을 깨끗하게 주무른 후에 스파 가이드는 나를 마사지실로 안내했다. 침대에 누워 남산의 경치를 바라보면서 지압을 받았다. 실내에는 미리 선택했던 향이 감돌고 있었다.
생각해보니까 옛날 "잘단 드 바가텔"이라는 향수를 모티브로 소설을 쓴 적이 있었다. 후각으로 마음을 부드럽게 하려는 자그마한 배려에 마음도 녹아 든다.
나도 호텔에 상당히 일가견이 있는 사람인데 신라호텔의 높은 수준은 숙박 이상의 가치가 있다. 특히 여기 겔랑 스파는 여성에 있어서 더 없이 좋은 미용과 편안한 리조트라고 할 수 있다. 쇼핑에 지치면 여기서 느긋하게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밤은 물론 한국요리다.
호텔 근처에 맛이 있는 불고기집이 있었다.
포장마차에서 먹은 뇨키 같은 매운 떡은 한 접시에 100엔에 지나지 않는다. 그 차이가 더 없이 기분좋다.
모르는 일이 있으면 "서니"라는 일본어를 잘하는 여성이 우리를 안내해 준다. 아무 걱정이 없이 마치 리조트 감각으로 편히 쉴 수 있는 최고봉의 호텔이 그것이 서울 신라호텔이라고 생각한다. 아아, 빨리 또 서울에 가고 싶어. 저는 츠지 히토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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