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스크린은 남자배우들의 카리스마 전쟁터

서울--(뉴스와이어)--올 겨울 스크린을 장식할 대작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바로 카리스마 넘치는 남성 배우 두 명이 주인공 이라는 것. <왕의 남자>의 자유를 가졌기에 왕도 부럽지 않은 광대 감우성과 세상을 다 가졌지만 슬픈 권력자인 왕 정진영, <태풍>의 한반도를 테러하려는 해적 장동건과 그를 저지하려는 해경 이정재, <야수>의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강력반 형사 권상우와 냉철한 검사 유지태까지 서로 다른 캐릭터의 남자 배우들이 만나 카리스마 대결을 펼친다.

특히 조선최초의 궁중광대 이야기 <왕의 남자>(감독 이준익 | 주연 감우성, 정진영, 강성연, 이준기 | 제작 ㈜이글 픽쳐스/㈜씨네월드 | 제공 시네마서비스 | 개봉 12월말 예정)는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감우성과 정진영이 맞대결을 펼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왕의 남자>는 자유로운 광대 ‘장생’(감우성), 슬픈 권력자 ‘연산’(정진영)과 아름다운 광대 ‘공길’(이준기), 시대를 앞서간 요부 ‘녹수’(강성연)의 운명적인 관계를 그린 시대극. 감우성과 정진영은 각각 갖고 싶은 것이 없기에 자유롭고 왕 앞에서도 무서울 것이 없는 광대 ‘장생’과 모든 것을 가진 최고 권력자이지만 자유를 얻지 못한 슬픈 왕 ‘연산’을 연기하면서 가장 낮은 신분과 최고 권력자의 만남이 화려한 비극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팽팽한 긴장감을 뿜어낸다.

감우성은 <결혼은 미친 짓이다>에서 아슬아슬한 연애를 즐기는 이지적인 대학강사로 현대 남녀의 연애 트렌드를 대변했으며, <알포인트>에서는 베트남을 배경으로 대원들을 이끄는 중위 역할을 맡아 죽음의 공포와 싸워나가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연기력을 선보여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또한 정진영은 조직 보스를 위해 목숨까지 내놓은 믿음직한 오른팔(<약속>), 진중하면서도 강인한 형사(<와일드 카드>)에서 코미디 영화인 <달마야 놀자>, <황산벌>에서도 단발성의 애드립을 연발하는 가벼운 연기가 아닌 코믹하면서도 무게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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