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올해 들어 국내 기업들이 최근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해병대훈련’을 앞 다퉈 실시하고 있다. 직원들간의 협동정신을 다지고 자신감을 북돋아 임직원들의 갈등해소와 파이팅을 위한것으로 풀이된다.

내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직원들의 단결심과 패기로 불황을 극복하자는 취지와 맞물려 해병대 캠프가 기업 임직원 교육의 주요 프로그램로 등장하고 있다.

LG상사는 지난 7월 금병주 사장을 포함한 전임직원 450명을 3차수에 나눠 2박3일 동안 해병대훈련에 입소했다.
LG상사의 금병주 사장은 “경영자로서 소신을 갖고 있는 경영철학 중 하나가 솔선수범이다. “무엇이든 내가 먼저 해보고 사원들과 임원들에게 어드바이스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해병대훈련을 주저없이 선택했다.” 말했다.

SK텔레시스도 최신원 회장을 비롯한 전임직원이 해병대 훈련에 참여했다.
해병대출신인 최신원 회장은 “최근 SK텔레콤에 위성중계기 납품을 계기로 전직원의 정신무장이 필요하다는 최고경영진의 판단에 따라 해병대교육을 실시했다”며 최회장도 직접 직원들과 함께 훈련에 참여했다.

최 회장은 “회장과 임직원들이 ‘계급장 떼고’ 빈 깡통 속에 함께 들어가 2박3일 동안 함께 훈련장을 뒹굴며 회사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하는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최근 3개월동안 LG상사, INI스틸, SK텔레시스, 외환은행, 동일토건 동일하이빌, 신성통상, 롯데캐논, 키움닷컴증권 등이 최근 해병대캠프에 입소, 1박2일과 2박3일 일정으로 해병대에서 배우는 기업전략, 담력훈련, 수상훈련, 생존훈련, 산악행군 등을 받았고 이어 삼성전자, 한양증권, SK증권, 효자건설, 재원산업, 컴픽스, 신도종합건설 등 20여개 기업이 9~10월중 해병대 교육을 준비 중이다.

민간 해병대훈련을 2002년 국내 처음으로 기업교육에 접목한 ‘해병대전략캠프(www.camptank.com)’의 이희선 훈련본부장은 “55년의 역사를 가진 해병대의 1등정신, 단결력(팀워크), 조직력, 정신력 등을 기업에서 벤치마킹해 임직원 교육에 접목해 인기를 얻고있다” 며 “최근엔 현대, LG, SK, KCC, 삼성 등 대기업 단위의 참여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최근 업종별로는 증권사, 은행, 건설회사, 유통회사 등의 참여가 많다” 말했다.

“군에서는 병영내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얼차려가 사라지고 있지만 오히려 기업에서는 정신을 재무장하고 조직분위기를 다잡아 해병대의 키워드인 1등정신, 단결력(팀워크)등의 적극적인 사고와 불황을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해병대훈련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같다”는게 이희선 본부장의 설명이다.

실제로 ‘해병대전략캠프’가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6개월동안 17개 기업의 임직원 2,6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해병대훈련의 시행효과가 좋았다”는 응답이 전체의 93.5%에 달했으며 기업 교육담당자들도 해병대훈련을 “전직원에 확대했으면 하겠다”는 응답도 80.4%를 차지했다.

해병대훈련이 가장 효과가 있을 것 같은 부서로는 영업부(마케팅 포함)가 70.5%로 1순위로 꼽혔으며 생산부(현장직)가 15.9%, 관리부 9.1%, 기술부 4.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해병대식훈련을 받는 이유로는 조직력 강화가 93.5%, 정신력 강화 92.1%, 자신감, 목표달성 능력배양 86.5% 등을 꼽았다.

기업체들의 해병대훈련 수요가 증가하자 해병대교육을 실행하는 업체들도 속속 설립되고 있다. 수도권의 해병대전략캠프(www.camptank.com), 경남 양산의 해병대극기캠프(www.mccamp.co.kr), 부산의 마린포스(www.kmc2002.com), 경북 포항의 DI해병캠프(www.dicamp.net), 경북 경산의 해병극기훈련원(www.gomt.co.kr)등이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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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전략캠프 이희선 훈련본부장 02-2208-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