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생 78%, “취업기회 불공평”

서울--(뉴스와이어)--채용시 학벌에 대한 차별은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방대 출신 구직자 10명 중 8명은 서울과 수도권 대학에 비해 취업기회가 불공평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지방대 출신이어서 받는 취업불이익도 상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인터넷 취업포털 잡링크(www.joblink.co.kr)가 지방대 4학년 재학생 및 졸업한 취업준비생 1,328명을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해 13일 밝힌 바에 따르면, 77.6%(1,031명)가 "서울/수도권대학과 지방대학간에 취업기회가 불공평하다"고 응답했다. '공평하다'는 5.1%(68명)에 그쳤으며, '지역차이의 문제로 볼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는 6.2%(82명), '모르겠다'는 응답은 11.1%(147명) 이었다.

"구직활동 시 지방대 출신이어서 불이익이나 차별을 받은 적이 있는가"를 묻는 의견에도 67.5%(897명)가 '그렇다'고 응답했으며, "올해 자신이 취업할 확률(%)"은 평균 36.4%로 나타났다.

"지방대생들이 취업난을 겪는 이유"로는 37%(491명)가 '기업과 인사담당자의 편견'을 꼽았으며, '지방 기업 수 부족'은 26.8%(356명)로 뒤를 이었다. '지방대 취업관련 교육과 지원 부족'은 20.2%(268명), '개인의 능력부족'은 13.1%(174명), '기타'의견은 2.9%(39명)로 내부적 요인보다는 외부적 요인이 더 큰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지방대생으로서 취업난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을 묻는 의견에는 '기업이 많은 서울이나 대도시에서 구직활동'이 34.9%(463명)로 가장 많았으나, '공무원 등 고시준비'도 30.3%(402명)를 차지했다. '서울/수도권대학의 학사편입이나 재입학 준비'는 16%(214명), '지방채용할당제 기업이나 연고지 기업 공략'은 10.2%(135명), '대학의 취업지원제도 적극활용' 5.3%(70명), '별 계획 없다'는 3.3%(44명) 이었다.

응답자의 86.2%(1,145명)는 "지방대학의 위기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지방대학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낮은 취업률'이 43.8%(582명)로 가장 많았다. '대학 서열화와 같은 사회적 편견'은 32.3%(429명), '교육연구시설 미비'는 19.1%(254명), '기타'의견은 4.8%(63명) 이었다.

한편, 489개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사원 채용시 서울소재 대학 출신자와 지방대 출신자를 차별해 본 적이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 43.8%(214명)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56.5%(542명 대상 2004년 8월 조사)보다 10%이상 낮아져 지방대와 서울/수도권대학간의 취업차별은 줄어들고 있었으나 지방대 구직자가 느끼는 체감 취업난과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소재 대학 출신 사원과 지방대 출신 사원의 업무능력 수행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해서도 72.8%(356명)가 '출신 대학과 업무 능력과는 무관하다'고 응답했다. '서울 소재 대학 출신자의 업무 능력이 더 높다'는 15.1%(74명), '지방대 출신자의 업무 능력이 더 높다'는 응답은 12.1%(59명) 이었다.

"채용시 지방대 구직자들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으로는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자세'가 27.2%(133명)로 가장 많았으며, '정보 및 국제화 감각'은 23.9%(117명), '컴퓨터 활용능력'이 15.3%(75명) 순이었다. '현장감각(실무감각)'은 13.9%(68명), '외국어 능력'은 11.1%(54명), '기타'의견은 8.6%(42명) 이었다.

잡링크 한현숙 사장은 "취업난 속에서 지방대 구직자의 취업활동은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최근에는 지역별 채용인원 할당제를 실시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으며 학벌에 대한 차별도 점차 줄어드는 추세여서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잡링크 개요
잡링크는 60년 전통을 자랑하는 노루표 페인트 (주)디피아이의 14개 계열사 가운데 하나로 1998년 국내 최초로 온라인 리크루팅 사이트를 시작해 올해로 7주년을 맞았습니다. 탄탄한 자본력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활발하게 온라인 리크루팅 사업을 주도해 온 잡링크는 e-Marketplace를 개척하고 채용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면서, 현재 △공공 취업 사업 △채용대행 △헤드헌팅 △인재파견 및 아웃소싱 △교육컨설팅을 제공하는 종합 HR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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