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프런티어, 세계최초 인간 전체 단백질 지도 제작 참여
랩프런티어 박종세 대표
이로서 항체 전문기업 랩프런티어는 초대형 국제 프로젝트 HUPO가 주관할 인간단백질 지도 구축에 공동 파트너로 참여하고, 90% 이상의 항체를 제공하게 된다.
전세계 선진국들이 대거 참여한 HUPO프로젝트에 공급될 랩프런티어 항체는 전세계 항체라이브러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표준 규격이 될 전망이어서 전세계 바이오업계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랩프런티어와 HUPO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스웨덴 연구그룹간의 협약은 ‘지놈 시대’ 이후 ‘프로테움 시대’의 정점에 한국 바이오 벤처 기업이 최초로 참여한다는 것과 한국의 바이오기술이 세계와 어깨를 견줄 수 있는 단계에 와있는 것을 반증한다. 동시에 HUPO라는 거대한 국제기구에서 한국 바이오학계의 위상이 높이 평가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HUPO가 추진하고 있는 인간단백질 지도 구축 프로젝트는 인간 전체의 100만개 단백질을 인식할 수 있는 항체를 만들고, 이를 통해 인간에 관한 모든 생로병사와 관련된 정보를 규명할 수 있는 바이오업계의 마지막 현안과제이다.
전세계 3백 50여개의 연구기관이 참여해 30억달러를 투입한 지놈프로젝트가 사실상 막을 내리고 인간 생명현상의 구체적인 메커니즘을 분석해내는 프로테옴시대가 드디어 대장정의 막을 연 것.
미국, 영국, 일본, 한국 등은 수 년전에 이미 HUPO 결성에 참여했고, 세계적인 바이오기업들도 경쟁적으로 이 프로젝트에 뛰어들고 있다.
요컨대 인간의 생로병사를 규명하고, 난치병을 정복할 수 있는 마지막 단계인 HUPO프로젝트가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한 것이다.
랩프런티어는 향후 HUPO 프로젝트의 핵심과제를 수행할 HPR그룹과 함께 인간 전체 단백질의 항체를 제작하는데 합의했고 매년 3~4천건 이상의 항체를 만들게 된다. 향후 HUPO 내 인간단백질 규명사업 프로젝트를 수행할 HPR그룹은 랩프런티어가 개발한 항체의 우수성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인간 단백질에 대응한 항체 개발의 90%를 랩프런티어로부터 공급받는다.
스웨덴 HPR그룹이 추진하는 Human ProteinAtlas(http://www.proteinatlas.org)는 2005년 8월 약 2500여명의 국제적 과학자들이 모인 독일 뮌헨 제 4차 HUPO 회의에서 공개되었으며, 인간 전체의 단백질과 관련한 항체를 만들고 이를 데이터화하는 역사적인 과제를 수행하게 될 프로젝트이다. 스웨덴 정부의 단일 과제 중 규모가 가장 큰 사업으로 KTH 연구소, Uppsaia 대학 등 세계 여러 기관이 콘소시엄을 이루고 있다.
이 프로젝트와 관련된 자료들은 전세계에 공개되며 그때 마다 랩프런티어가 공식 파트너로 지정되었음을 의무적으로 공지하게 됨으로써 한국 바이오업계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HUPO로의 항체공급을 성사시킨 랩프런티어의 이번 성과에 대해 서울대학교 의대 생화학교실의 정준호 교수는
“랩프런티어가 인간단백질 항체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개발하게 될 항체는 의학 및 생물학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키는 결정적 도구로 이용될 것이며, 항체 약품 개발의 전구 물질로도 쓰이게 될 것” 이라고 평가했다.
또,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정부와 기업간 항체부품화 사업이 전세계 핵심부품으로 공인받았다는 점은 한국바이오 산업의 쾌거이며, 향후, 정부차원에서도 핵심기술 보유기업에 대한 육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 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종세 랩프런티어 대표는 “인간단백질 지도사업은 바이오업계가 풀어야할 판도라 상자이며, 사람 조직내의 일꾼인 단백질 구성을 낱낱이 밝혀 질병원인을 규명하는 인류 최대의 과제”라며 “고부가가치 의약품 표적과 진단치료물질을 창출하는 대안이 될 것으로 보여 전세계 바이오산업의 경제적 산업적 파급효과는 엄청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웹사이트: http://www.labfronti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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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 20일 1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