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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13 09:45
서울--(뉴스와이어)--건설교통부는 오는 11월부터 여객 및 화물부문에 부과하던 유류할증료의 밴드를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이에 따르면, 여객의 경우 최고 1인당 유류할증료 부과액이 단거리노선 10달러, 장거리노선 22달러 상향조정 되었고, 화물의 경우에도 120원/kg 상향 조정되었다. 이는 현재 항공유가 기준으로 평가할 때 대한항공의 경우 연간 1,173억원, 아시아나항공 597억원의 추가적인 유류할증료를 부과하는 것으로서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그동안 강한 수요의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유류비 부담으로 인하여 주가상승에 제약을 받았는데, 이의 구조적 개선에 따른 주가상승이 기대된다.

건설교통부는 오는 11월부터 여객 및 화물부문의 유류할증료 부과 기준 유가를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이에 따르면, 여객부문의 경우 11월1일부터 기존 항공유가가 150센트/gallon 이상일 경우 1인당 30달러까지 부과되던 장거리노선에 대해 180센트/gallon 이상일 경우 52달러까지 부과할 수 있도록 조정하였고, 단거리노선 또한 기존의 150센트 이상일 경우 15달러 부과하던 것을 180센트 이상일 경우 25달러 부과로 할증료 적용 밴드를 상향 조정하였다. 화물 또한 11월 16일부터 기존의 140센트 이상일 경우 480원/kg 부과하던 것을 160센트 이상일 경우 600원/kg으로 120원/kg 상향 조정하였다. 이는 최근 항공유가가 중동정세의 불안, 수급불안정 등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어 유가 불안정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한 것이다. 이와 함께 건설교통부는 전노선의 1등석운임을 10%, 비즈니스석 5~10% 인상하였고, 이코노미석은 중국노선 15,000원, 미주노선 5% 인상하였다. 이는 상위등급 좌석 서비스 강화, 물가상승, 외국항공사 요율 인상에 따른 균형 등에 따른 것이라 밝혔다.

금번 유류할증료 인상은 지난 4월, 7월의 할증료 부과 시행 및 확대에 이어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 할 수 있다. 9월까지 항공수요의 동향을 살펴보면, 여객 및 화물부문에서 전례없는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어 이에 따르면 항공사 수익성 또한 사상 최고수준을 기록하여야 한다. 하지만, 국제유가가 전년대비 20달러 이상 상승함으로써 유류비 부담이 대폭 증가하였고, 항공사 수익성 또한 강한 수요의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수준을 하회하고 있다. 즉, 유가부담에 따른 비용증가 폭이 매출증가에 따른 수익 증가분을 상회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항공사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유가의 하락 또는 유가 부담을 완화시켜줄 수 있는 조치가 절대적으로 요구되었고, 금번 조치는 이에 상응하는 것으로서 향후 항공사들의 유가에 대한 수익민감도를 더욱 완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번 유류할증료 밴드 상향조정은 여객의 경우 항공유가가 30센트/gallon(12.6달러/bbl) 상승분에 대하여 유류할증료를 부과함으로써 기존에 유가 상승분을 항공사가 전액 부담하던 것을 고객들에게 일부 전가할 수 있게 되었다. 화물 또한 20센트/gallon 상승분에 대해 일정부분을 할증료로 부과할 수 있게 되었다. 최근 항공유가가 190센트/gallon 수준을 나타내고 있어 11월부터 최고밴드의 유류할증료를 부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사에서 추정한 바에 따르면, 금번 유류할증료 확대시행으로 인하여 대한항공은 항공유가가 150센트를 초과하여 30센트 추가적으로 상회할 경우 총 유류비 부담이 연간 추가적으로 3,591억원 발생하고 이 중 32.7%인 1,173억원을 유류할증료로 상쇄하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동일한 조건 하에서 유류비 추가부담액이 1,512억원 발생하고 이 중 597억원, 39.5% 가량의 유류비 보전효과가 발생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미 유류할증료제도를 시행하고 있고 밴드당 평균 할증료 인상폭이 지난 7월보다 장거리 1.4달러, 단거리 1달러 가량 낮아, 지난 7월의 유류할증료의 유가부담 상쇄율인 대한항공 43.8%, 아시아나항공 53.8%보다는 비용부담 상쇄효과가 다소 낮게 나타나고 있다.

항공업에 대한 투자의견 ‘Overweight(비중확대)’를 유지한다. 이는 현재 항공수요의 동향 및 향후 전망이 매우 긍정적인 상황에서 주가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하였던 유가부담이 금번 유류할증료 확대시행으로 인하여 상당수준 경감됨으로써 항공사의 수익구조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각 항공사별로 11월 이전과 비교하여 11월 이후부터는 매월 대한항공 98억원 가량, 아시아나항공 50억원 가량의 유류할증료가 부과됨으로써 연간 대한항공 1,173억원, 아시아나항공 597억원의 영업이익 증가효과가 발생하는 것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제선 일등석과 비즈니스석, 일부노선의 이코노미석의 운임이 인상됨으로써 성수기 및 주말의 수익성 또한 더욱 호전될 전망이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000원을 유지하고, 아시아나항공 또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500원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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