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용천동굴’ 신비의 호수 발견
이번 발견은 2005. 6월부터 2005년 10월까지 문화재청에서 추진 중인 “용천동굴 기초학술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것이다.
동굴 호수의 규모는 현재까지 길이 약 200m, 폭 약 7m~15m, 깊이 6m~15m이며, 바다 쪽으로 연장되고 수면은 해수면과 동일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동굴 속에서 호수 쪽으로 접근하기가 매우 어렵고 끝 부분은 동굴 전체가 물로 가득 찬 상태로 현재로서는 조사를 계속하는데 상당한 위험이 있으나, 추가조사가 실시되면 호수의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용천동굴 호수는 용암동굴 내에 형성된 호수로서 그 규모면에서도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할 뿐만 아니라 동굴의 벽면과 천장에는 탄산염생성물(석회동굴생성물)이 매우 잘 발달되어 신비로운 지하세계의 장관을 이루고 있다.
용암동굴 내부에 탄산염생성물이 생성되는 것은 매우 드문 현상이고 용천동굴 내의 특징적인 탄산염생성물 발달은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용암동굴 내에 대형 호수가 형성되어 있다는 것은 용천동굴의 학술적 중요성과 희귀성을 배가시키는 의의가 있다.
앞으로 추가적인 연구가 수행되면 해수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호수의 물에 대한 물리화학적인 성질과 수중에 서식할 가능성이 있는 생물상 등 호수의 생태환경이 호수의 형성과정과 더불어 상세하게 밝혀 질 것으로 기대된다.
용천동굴 호수의 발견은 제주도에서 추진 중인 세계자연유산(제주도자연유산지구-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 등록추진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재청은 용천동굴을 2005.5.30. 천연기념물로 가지정해 보호하고 있으며, 앞으로 용천동굴 기초학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천연기념물 지정을 추진하고, 정밀학술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문화재청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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