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노무현 대통령은 13일 오후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농촌사랑 도농상생 한마당에 참석해서 축사했다.

농촌사랑 도농상생 한마당 노무현 대통령 축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우리의 고향, 농촌을 지키는 농업인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농촌을 아끼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농협임직원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여러분, 희망이 보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여러분을 이렇게 만나보니 앞으로 잘 되겠구나 하는 확신이 생깁니다.

‘농촌사랑 도농상생 한마당’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참석자 여러분,

2년전 우리는 ‘농촌사랑운동’의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눈발이 날리던 추운 날씨 속에서도 수많은 분들이 기꺼이 뜻을 모아 주셨습니다.

안 된다고 움츠리지 않고 희망을 찾아 나섰습니다. 농촌을 살리는 길을 찾고, 도시와 농촌을 이어주는 든든한 다리를 만들어 왔습니다. ‘1사1촌’ 자매결연 7천건, 농촌사랑운동 참여시민 137만명이라니, 참으로 대단한 성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 도시와 농촌은 상생의 미래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농촌은 새로운 기회와 활력을 얻고, 도시는 자연과 문화가 살아숨쉬는 농촌의 매력에 눈을 뜨고 있습니다.

이 모두가 여러분이 함께 노력한 결과입니다. 다시 한번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농업인 여러분,

정부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 농촌이 살고 농민이 성공할 수 있는 길을 반드시 찾아나가겠습니다. 개방은 피할 수 없다 할지라도 개방의 파고를 이겨낼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지원은 다 하겠습니다.

이미 농업·농촌 종합대책과 119조 투융자 계획, 삶의 질 향상 5개년 계획을 마련해서 착실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쌀농가 소득보전 등 쌀산업 대책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규모가 있는 전업농과 친환경·고품질 농업을 육성해서 세계와 경쟁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창의적 아이디어와 적극적인 노력이 있는 곳에는 더 많은 지원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농산물 소비촉진 운동도 더욱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농촌을 교육, 복지, 의료가 잘 갖추어진 미래형 복합생활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농촌에 계신 어르신 여러분이 불안 없이 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나아가 ‘5도 2촌’을 활성화해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농촌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도시민과 은퇴한 분들도 농촌에서 보다 여유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여러분, 정부의 힘만으로 농촌문제를 다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 모두가 손잡고 풀어가야 합니다.

그 토대는 도시와 농촌 간의 사랑과 믿음입니다. 농업인들은 정성으로 농사를 짓고, 소비자는 사랑으로 우리 농산물을 찾는다면 모두가 만족과 보람을 얻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미 성공의 길을 만들고 계십니다. 희망과 자신감을 가집시다. 함께 힘을 모아 도시와 농촌이 더불어 잘사는 시대를 열어갑시다.

농촌사랑운동의 더 큰 발전을 기대하며,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5.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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