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노무현 대통령은 13일 동북아시대위원회 신임 위원 9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환담한 자리에서 “국민에게 동북아 미래상을 제시하고 어느 방향으로 갈지 함께 의지를 모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동북아 미래 비전은 국가 전략에 있어서 핵심요소가 아닌가 한다”고 강조하고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위촉장을 받은 신임 위원은 고충석 제주대 총장을 비롯해 목연수 부경대 총장, 박영규 통일연구원장, 백종천 세종연구소장, 서영진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장, 이경태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이덕훈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이신화 고려대 교수, 백영서 연세대 교수 등 9명이다.

다음은 노 대통령의 인사말 요지이다.

o 동북아의 미래, 우리 운명에 대단히 중요하나 아직 유동적 상황

- ‘동북아시대’ 하면 금방 누구라도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지만 가만 들여다보면 전체 내용이 모호하고 될 것 같기도 하고 안 될 것 같기도 한 추상적 느낌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우리 미래와 민족의 운명 측면에서 크게 보면 세계화만 중요한 게 아니라 동북아가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움직이느냐가 대단히 중요합니다. 저는 아주 중요한 문제로 생각합니다.

- 동북아가 경제적 생산을 주도하고 있지만 세계 정치 지형에서 볼 때 동북아가 21세기를 주도 할 것인가에 대한 합의는 부족합니다. 답이 안 나온 것 같습니다. 동북아 질서가 분열과 갈등으로 갈지 화해와 통합으로 갈지 우리 국가와 운명에 결정적 역할 미치는데 그 부분 분명치 않습니다. 우리가 중동 같지는 않지만 유럽처럼 방향이 확실하지도 않은 유동적인 상황입니다.

o 국민에게 동북아 미래상 제시하고 의지 모아야

- 우리의 방향 제시 노력이 중요합니다. 개념이 중요합니다. 생각해보면 막연하지만 대단히 중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국민에게 동북아 미래상을 제시하고 함께 어느 방향으로 갈지 함께 의지를 모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하루 이틀에 되는 것 아니고 상당히 많은 시간과 준비가 필요합니다.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내부 여러 중요한 일은 때때로 고치며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과거의 역사를 보면 내부적 요인으로 고통받는 것도 있지만 외부적 요인에 미리 대비하지 못해 받았던 고통이 훨씬 결정적이었습니다.

o 동북아 미래 비전은 국가전략에 핵심요소

- 동북아 미래 위한 비전은 국가 전략에 있어서 핵심요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자문해 주시는 것이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뒷받침 해주지 않고 자꾸 성과만 내놓으라는 것 같은 기분이긴 하지만 중요한 일을 맡으셨습니다.

- 동북아 하면 국제정치 전문가만 생각했는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제영역에서 상호 연관 안 된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전부 복합적으로 얽히고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다양한 분야의 분들이 위촉된 것 같습니다. 잘해 나가면 뒷날 국민들 위해 매우 중요한 방향 제시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열심히 같이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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