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행복에너지, 성장현 용산구청장의 ‘밥 얻어먹고 살기가 어디 쉽다냐?’ 출간

민선 지자체장으로서 성장현 용산 구청장이 성공할 수 있었던 노력과 열정, 올바른 가치관 확립을 통한 ‘기본 바로세우기’에 대한 이야기

2019-04-03 10:40
서울--(뉴스와이어)--도서출판 행복에너지(대표 권선복)가 성장현 용산구청장의 ‘밥 얻어먹고 살기가 어디 쉽다냐?’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책의 제목을 보면 참으로 직설적이면서도 투박하며, 동시에 치열하고 열정에 찬 삶의 땀방울이 느껴진다. 제목 한 문장을 통해서 인간 성장현, 행정가 성장현이 지닌 정책의 핵심을 단번에 파악할 수 있다.

남녀, 노소, 인종, 국적, 빈부, 심지어 이념까지 초월해 세상 사람들 모두 좋아하는 단어가 하나 있다. 바로 ‘평화(平和)’이다. 그런데 한자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平’은 논에 물이 평평하게 대어진 모습이고, ‘和’는 ‘禾+口’이니 사람 입에 밥이 들어가는 모습이다. 결국 사람들이 모두 잘 먹고 잘 살면 평화도 저절로 오고, 이를 위해서 행정도 정치도 필요한 것이다. 이렇듯 세 살 먹은 아이도 깨달을 것 같은 간단한 이치지만, 막상 이 이치를 투철한 사명감과 국민을 위하는 청렴한 마음으로 실현하는 정치가나 행정가는 참 드물다.

2018년 지방자치단체 중 자치구의 재정자립도 평균은 30.3%였다(출처: 행정안전부 ‘2018년도 지방자치단체 통합재정 개요’). 사실 용산구의 예산규모는 소위 서울의 부촌을 대표한다는 강남3구는 차치하고라도 종로와 중구 등 유사 지자체의 평균액(5233억원)보다 982억원이나 적지만 재정자립도는 유사 지자체 평균보다 10.78%나 높은 41.08%로 서울시 ‘5위’에 해당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일반회계 재정 지출의 43%를 복지 분야가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 마디로 용산구는 건전한 재정을 바탕으로 구민을 ‘먹고, 입히며, 가르치고, 보살피는’ 기본을 바로 세우는 데에 치중하는 지자체라는 것이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가 출판한 책 ‘밥 얻어먹고 살기가 어디 쉽다냐?’에는 이처럼 민선 지자체장으로서 성장현 구청장이 성공할 수 있었던 노력과 열정, 올바른 가치관 확립을 통한 ‘기본 바로세우기’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서울 한복판에 미군기지가 들어서 있는 특수한 상황의 지자체를 이끌어 가는 용산구청장, 단군 이래 최대 개발 지역으로 손꼽히는 핫플레이스인 용산구의 수장, 이태원 경리단길 등 21세기 다문화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수두룩한 지역의 문화적 포용정책의 선도자. 이렇듯 용산구청장 성장현을 설명할 수 있는 단어는 다양하지만, 그중 성장현 본인이 생각하는 그의 구정(區政) 핵심은 바로 ‘밥’이다. 전라도 순천에서 홀홀단신 상경해 밥벌이를 해야 했던 본인의 고난과, 용산구의 발전이 용산구민의 ‘밥’으로, ‘복지’로 돌아갈 수 있도록 상생하는 행정을 위한 그의 여정이 이 한 권의 책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이 책 ‘밥 얻어먹고 살기가 어디 쉽다냐?’를 읽으시는 일반 독자는 물론 행정, 경제, 정치 분야의 다른 리더들에게도 성장현의 상생 리더십, 치열한 민생 행정, 투철하고 확고한 역사의식과 바로선 가치관이 공유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추천사

염수정 추기경(천주교 서울대교구)

민선 2기 (용산)구청장 시절, 신계동 재개발로 인해 (당고개) 성지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었다. 땅 면적으로만 따지면 최소한 아파트 2개 동이 더 들어설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이곳을 반드시 살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중략) 다행히 내 주장이 받아들여졌고 성지를 제외하고 아파트를 개발하는 쪽으로 사업이 변경됐다. 지금 생각해도 참으로 다행이다(pp.197~198).

‘밥 얻어먹고 살기가 어디 쉽다냐?’의 출간을 앞두고 추천서 요청을 받았다. 성장현(빈첸시오) 구청장의 이야기가 한 권의 책으로 나오길 바라던 차에 기분 좋은 소식이었다. 10년의 세월, 그가 밥값하기 위해 흘렸던 땀의 결실이 오롯이 담긴 책이다.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한 장 한 장 노력의 흔적들을 따라가다 보니 추기경으로서 고마운 사연을 접할 수 있었다.

당고개성지로 시작된 성 청장과의 인연은 2014년 ‘서울 성지순례길 조성’이라는 역사적 사업으로 이어졌고, 그해 저에게는 김수환, 정진석 추기경님에 이어 대한민국의 세 번째 추기경으로 서임되는 영광이 있었다. 2018년에는 교황청이 승인하는 ‘국제순례지 선포식’에서 교황의 축복장을 받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대한민국 천주교계를 대표하여 성 청장에게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빈첸시오와의 행복한 인연이 계속되길 희망한다.

그간 제가 지켜본 성 청장은 지독하리만큼의 사명감을 가진 사람이다. 한 치의 흐트러짐이 없는 공직자로서의 행동과 후대에 어떠한 역사적 평가를 받을지 두렵다는 그의 말은 저에게도 큰 울림을 주었다.

이 책‘ 밥 얻어먹고 살기가 어디 쉽다냐?’에서 성장현 구청장의 역사관은 물론이고 구민을 생각하는 진심을 읽을 수 있었다. 문득 지난해 뜨거웠던 여름,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으로서 다른 구청장들과 함께 명동성당을 찾아왔던 그의 모습이 떠오른다. ‘즐긴다’는 표현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용산에 대해 이야기할 때마다 얼마나 용산을 사랑하는지, 구청장의 일을 얼마나 좋아하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성장현 구청장이 밥값을 했던 내용을 읽고 있자니 ‘목민관직은 구하여 얻어서는 안된다’고 했던 다산 정약용 선생의 말이 더욱 이해된다. 구민을 위하는 즐거운 마음으로 행정을 이끌었기에 그 결실들이 더욱 빛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용산의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연설에 매료되어 1971년 열여섯 나이에 정치인을 꿈꿨다는 성장현 용산구청장. 오늘도 밥값을 제대로 하고 있는 그를 언제나 응원한다. 또한 용산에서 살아가는 이들에게, 또 살고 싶은 이들에게, 용산이 지닌 가치를 제대로 알고 싶은 이들에게 이 한 권의 책‘ 밥 얻어먹고 살기가 어디 쉽다냐?’를 추천한다.

박경서(대한적십자사 회장)

갈대밭과 정원 박람회로 유명한 살기 좋은 곳, 내 고향은 순천이다.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선정될 만큼, 순천의 자연과 생태는 대한민국, 아니 세계적으로 손꼽히게 아름답다. 그리고 이 아름다운 향토에 대한 순천인의 애착과 자부심 역시 남다르다.

그런데 이 아름다운 순천에는 비극도 있었다. 내가 초등학교 4학년 때 그 유명한 여수·순천사건이 발발했다. 사람이 서로 죽이는 장면을 우리 모두는 보았고, 어린 내게 전쟁과 폭력이란 참으로 끔찍하고 비참한 것으로 각인되었다. 주위 사람들은 그래서 내가 그때의 기억 때문에 한평생 평화라는 단어와 씨름하며 살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내 순천 후배인 성장현을 지켜보면 그 역시 ‘순천인으로서 매일 평화를 만들어가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그의 책 ‘봄을 이기는 겨울은 없다’를 읽었을 때, 나는 성장현 서울 용산 구청장이 순천인의 자부심을 갖고 공무를 수행하고 있음을 느꼈다. 이번에 두 번째 책 ‘밥 얻어먹고 살기가 어디 쉽다냐?’를 읽으며 그가 자수성가한 순천인임에 틀림없다고 확신하게 되었다.

최근 나는 그를 더 가까이 알게 되었는데, 그 인연은 몇 개월 전 점심식사 자리에서였다. 소위 각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사람들이 모였다지만 사실은 모두가 고향을 그리워하면서 서울에 살고 있는 촌놈들이었다. 그 가운데 나는 순천의 정통이라 할 수 있는 금곡리에서 태어났고 성 구청장은 촌이라 불렸던 황전면에서 태어났으니, 자수성가한 그의 인생 발자취가 나보다 훨씬 돋보인다. 물론 서울 사람들의 눈으로 보면 도토리 키 재기라고 할 테지만.

50년을 같이 산 나의 처는 심심할 때면 내게 순천에서 그대로 살지 왜 서울에 비집고 들어와 이리 복잡하게 만들어 놓았느냐며 서울 사람 티를 내곤 한다. 그런데 성장현 구청장의 경우, 서울은 물론이고 전국 각지, 세계에서 그의 성과에 찬사를 보내고 있으니 그는 시골에서 서울로 잘 올라온 순천인이다. 우리 속담대로 개천에서 龍이 난 셈이니, 이런 내 후배가 자랑스럽고 든든할 따름이다.

내가 지금도 같이 일하고 있는 UN은 잘 알려진 대로 2006년부터 2015년까지 밀레니엄 개발 목표(MDG: Millenium Development Goals) 8가지를 내세워 193개 회원국가에 권고하였고 2016~2030년에 이르는 15년 동안은 지속가능한 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17가지를 국제사회의 공동 목표로 삼고 있다.

나는 성장현 서울 용산 구청장이야말로 이 목표를 실천하는 행정가라고 생각한다. ‘밥 얻어먹고 살기가 어디 쉽다냐?’를 읽으면서 성 구청장이 지방 자치 현장에서 17개의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를 실천해오고 있었음을 더욱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다. 예컨대 용산기지 이전 후의 생태공원 조성이 그렇고 우리와 같이 더불어 살아가는 다문화 가정의 행복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그러하며, 용산이 갖고 있는 전통 유산의 재조명 프로그램도 그러하다.

성장현 구청장의 행정에는 인권에 기초하여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향하는 비전이 아주 돋보인다. 그래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기를 바란다. 나는 그가 꿈꾸는 정치·행정가로서 더욱더 많은 일을 하기를 기원하며, 큰 결실을 맺으리라 확신하기에 이 책을 즐겁게 추천하는 바이다.

박원순 서울시장

‘10년의 밥값’ 2013년 시민들과의 직접 소통을 위해 현장시장실을 운영했다. 서울시 곳곳에 있는 수많은 현장을 다니며 시민들과 직접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중에서도 서부이촌동 주민들과의 만남이 기억에 남는다.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무산’이라는 민감한 사안 앞에 주민들 간 갈등과 불만이 극에 달해있었던 때, 부드럽게 주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던 성장현 용산구청장님의 모습이 그래서 더 인상적이었다.

그로부터 6년이 흐른 지금, 구민의 밥그릇을 챙기려 노력하는 것이야말로 구청장이 해야 할 일이라는 성장현 청장님의 의지와 진심이 ‘밥 얻어먹고 살기가 어디 쉽다냐?’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을 읽다 보면 용산 곳곳의 풍경과 골목골목 사람 사는 모습들이 눈앞에 생생히 그려진다. 공교육을 살리는 묘책인 청소년 전공연구 프로그램, 대한민국 최초로 시도하는 ‘치매안심마을’과 같은 정책들을 확인하는 과정은 즐겁고 반갑다.

일찍이 세종대왕은 ‘임금의 하늘은 백성이고, 백성의 하늘은 밥’이라고 했다. 정치의 길을 함께 걷는 동지로서, 시민의 밥을 챙겨야 하는 같은 목민관으로서 기본에 충실해온 성장현 구청장님의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이 책 ‘밥 얻어먹고 살기가 어디 쉽다냐?’에는 성장현 구청장의 10년 밥값이 기록돼 있습니다. 목민관의 길을 걷고 있거나, 준비하고 있는 이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시길 권한다.

끝으로 한 권의 책을 통해 서울시장으로서 목민관의 길을 제대로 걷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만들어주신 성장현 용산구청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서울 용산 국회의원 진 영

‘밥 얻어먹고 살기가 어디 쉽다냐?’는 지난해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으로 선출될 만큼 ‘자치와 분권’이라는 한길로 정진해 온 성장현 구청장의 노력의 기록이자, 우리가 살고 있는 용산의 역사와 다양한 모습을 담은 특별한 이야기책이기도 하다.

현장 행정 속에 민선구청장의 역할을 진지하게 모색해온 성장현 구청장은 ‘지방자치란 추상적인 슬로건의 반복이 아니라 구체적인 정책대안을 설득해가는 과정과 결과’임을 보여주고 있다.

또 이 책은 ‘나의 용산 문화유산답사기’라는 부제와도 잘 어울린다. 용산 서부, 중부, 동부를 권역별로 나눠 저자가 가진 용산에 대한 애정과 역사에 대한 통찰을 담담하게 보여주고 있다. 효창원과 김구 선생, 윤봉길 의사, 이태원 부군당과 유관순 열사 추모비, 안중근 의사 기념사업 추진과 이봉창 열사 기념관, 용산 역사박물관 건립 등 충의의 고장 용산을 지키려는 노력이 담겨 있다.

한편 미래도시 용산을 만들어가는 정책도 제시하고 있다. 용산은 고교연합 공교육특화프로그램, 숙명여대와 공교육 살리기 공조, 장학기금 100억원 조성, 저소득 청소년 무료 사교육 지원, 대학수시전형상담, 꿈나무 종합타운 조성, 16개 구립도서관 지원 등 교육에 대한 투자에 집중해 왔다.

아울러 어르신이 많으신 용산의 특성에 맞춰(65세 이상 고령자전국 평균 전국 14.2%, 용산 16%,) 서울에서 유일하게 80병상 이상 요양원을 2곳 이상 갖추고 있고, 네델란드 호그백 마을을 벤치마킹해 2022년까지 양주 구민휴양소에 전국 최초의 치매 안심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나아가 남산에서 용산공원을 거쳐 한강에 이르는 남북 녹지축을 만들기 위해 용산 미군기지 내에 역사적 가치가 있는 문화재는 보전하면서 생태공원을 최대한 넓혀 후손에게 온전하게 물려주는 노력을 앞장서 실천해가고 있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성공 여부는 주민이 원하는 맞춤형 정책을 찾아내고 추진함으로써 정책수용성을 높이는데 달려있다고 믿는다. ‘밥 얻어먹고 살기가 어디 쉽다냐?’를 통해 많은 분들이 지방자치의 핵심인 소통의 기술과 모범사례를 접해보면서 매력 있는 용산의 참모습에 빠져보길 바란다.

오유방(전 3선 국회의원)

서울 용산구청장 성장현은 근래에 보기 드문 입지전적 인물이다. 그는 깊은 산골 가난한 농사꾼의 아들로 태어나 아버지로부터 ‘밥 얻어먹고 살기가 어디 쉽다냐?’라는 말을 들으면서 성장했다. 그러다가 서울에 올라와 1979년 서울 용산구 보광동에서 웅변학원을 개원하고, 자라나는 2세들의 교육에 열중하였다. 그렇게 용산구를 제2의 고향으로 입지를 다진 성장현 구청장은 1991년과 1995년 용산구 보광동에서 구의원으로 연이어 당선되었다.

내가 성장현 구청장을 처음 만난 것은 1996년 새정치국민회의 용산지구당(총재 김대중)을 창당했을 때이다. 당시 50대 중반이었던 나는 청년기의 재선 구의원이었던 성장현 구청장이 당시에 보여준 탁월한 정세분석 능력과 논리정연하고 설득력 있는 언변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아마도 이때 그는 이미 탁월한 행정가이자 정치가로서의 잠재력을 완비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급기야 성장현 구청장은 1998년 실시된 제2기 지방선거에서 서울 최연소 용산구청장으로 당선되는 역량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이었다. 그동안 성장현 구청장은 용산구민의 복지향상과 서울 도심지로의 개발을 위해 정열을 기울여 왔다. ‘밥 얻어먹고 살기가 어디 쉽다냐?’라는 그의 책 제목이 보여주듯, 그는 실속없는 공리공론이 아니라, 민생을 챙기는 구청장이었으며, 구의 개발이 구민 모두의 이익과 복리로 이어지는 것을 항상 절대과제로 두는 행정을 실현했다.

다시 그는 2010년 및 2014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되었다. 또 2018년 6월 실시된 제7기 지방선거에서는 용산 최초 4선 구청장이라는 금자탑을 달성하며 또다시 구민의 부름을 받게 되었다. 나아가 성장현 구청장은 서울특별시구청장협의회의 대표와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의 대표 회장으로까지 선출되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쯤 되면 그를 두고 지방행정의 달인(達人)이라 불러도 명실상부하지 않을까.

이 책은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실천해 온 용산개발사업 및 주민복지사업과 관련된 사항과 주민에 대한 진심, 소통과 상생을 우선으로 하는 자세 등을 깊이 있게 담아내고 있다. 행정가로서의 능력에 못지않게 그는 인간적으로도 매력적입니다. 약속을 하면 반드시 지키는 원칙주의자이므로 그를 좋아하고 존경하는 사람이 많다. 책을 읽다 보면 친절하고 겸손한 그의 인품이 글의 묵향 속에서 배어남을 느낀다.

앞으로 성장현 구청장이 그동안의 풍부한 경험과 신망을 바탕으로 하여 정치생활을 계속한다면 더 크게 성공할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믿으며, 그의 신념과 소망을 담은 이 책 ‘밥 얻어먹고 살기가 어디 쉽다냐?’가 독자 여러분께 널리 읽히기를 기원한다.

김성종(단국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정책과학연구소 소장)

대도시 구청장은 지역의 선출직 정치지도자인 동시에 지방행정조직 책임자로서 주민들의 생활 현장을 챙겨야 한다. 정치지도자는 일상의 고단함에 지친 사람들을 보듬고 비전과 희망을 심어주어야 한다. 반면, 행정가는 중요한 정책 결정을 내리고 행정조직을 움직여 지역주민의 생활과 직결된 공공서비스를 차질 없이 제공하는 섬세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합집산과 사분오열로 난마처럼 얽힌 대한민국의 정치현실에서 중앙정치의 소용돌이와 일정 거리를 유지하면서 지자체를 책임 있게 이끌어 간다는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기초자치단체장으로서 동일 지역에서 네 번이나 당선되는 보기 드문 기록을 수립했다. 유권자들과 진심으로 소통하고, 중앙 정치권에서도 인정받았기에 가능했던 일일 것이다.

본인과 저자와의 만남은 저자가 민선 제2기 서울시 최연소 용산구청장으로 당선된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반짝이고 패기 넘치던 저자가 단국대학교 박사과정에 입학하였다. 학업 도중에 저자가 뜻밖의 정치적 시련을 당하자 학업을 계속 수행할 수 있을지 염려스럽기도 했다. 그러나 흔들림 없이 묵묵히 학업에 정진하던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또한 박사학위논문 주제를 ‘한미 주둔군 지위협정’의 문제점과 개정 방향으로 정하였다. 당시까지 학술적 차원의 연구가 거의 없던 분야라 많은 난관이 예상되었기에 지도교수로서 고민이 되었다. 따라서 좀 더 접근하기 쉬운 주제로 변경할 것을 제안하였다. 그러나 저자는 한미 주둔군 협정 개정 문제에 대한 박사학위 논문을 작성하여 심사 위원들의 인정을 받기를 원했다. 학위 취득을 위한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고 본인의 소신을 담아 논문을 완성하기 원했던 것이다. 후일에야 용산 미군기지 관련 역사와 지역 주민들의 삶이 어떻게 관련되어왔는지에 대한 저자의 깊은 통찰과 뜨거운 애정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이번에 출간하는 책 ‘밥 얻어먹고 살기가 어디 쉽다냐?’에는 지방정부 수장으로서 경험을 통해 다져진 심오한 철학이 담겨있다. 용산 미군기지 역사성과 용산의 지역정체성, 미군기지 내 역사유적의 보존과 생태적 환경의 복원과정에서 지역 주민의 뜻을 담아내기 위해 저자가 어떤 난관을 헤치며 속 깊은 고민을 해왔는지가 잘 담겨 있다.

또한 ‘용산 기지 민간 투어’를 시작하고, ‘용산이 내게 오기까지’ 등 강연, 평생학습 프로그램, 스터디 모임을 진행한 것은 일방적 관 주도 행정이 아니라, 참여와 존중에 바탕한 지방자치의 모범적 사례이다.

아울러 ‘정부는 용산공원 조성에 있어 용산 구민의 뜻을 최우선적으로 반영해주기를 간곡히 소망한다’는 요구는 적극적으로 중앙정부를 움직이는 지방정부 수장의 겸손하면서도 당당한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이 밖에도 교육, 복지, 문화, 안전, 지역개발 등의 주제는 물론, 어린 시절부터 삶의 고단한 현장에서 선친으로부터 배운 것을 오랜 세월 실천해 온 철학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저자의 실천을 통해 기록된 내용들이 한국 지방자치 현장에서 지방행정 수장의 모범적 전형으로 읽혀지기를 기대해본다.

◇저자소개

성장현(成章鉉)

1955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났다. 군 제대 후 밥을 벌기 위해 무작정 상경, 도착한 곳이 용산이다. 보광동에 학원을 차렸고, 결혼을 했고, 두 아들을 낳았다. 아들들이 또 용산에서 아들과 딸을 낳고, 그렇게 용산은 제2의 고향이 됐다. 정치로 밥벌이를 시작한 것은 1991년 초대 용산구의원으로 당선되면서부터다. 1, 2대 구의원에 이어 1998년 서울시 최연소로 구청장에 당선됐으며, 2010년 다시 이 자리에 돌아왔다. 이후 내리 3선을 하며 용산구 최초로 4선 구청장 타이틀을 달았다.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의 정책의제 형성에 관한 연구’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저서로는 ‘봄을 이기는 겨울은 없다’, ‘광야에서 부르는 노래’가 있다.

· 現 용산구청장
· 現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
· 現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

◇들어가는 글

밥 얻어먹고 살기가 어디 쉽다냐?

깊은 산골, 가난한 농사꾼의 맏이로 태어났으니 눈을 뜨면서 잠들 때까지 모든 것들이 농사와 관련된 일이었다. 글자 공부보다 농사일을 먼저 몸으로 배웠다. 풀을 베고 산에 가서 나무하고, 가마니를 짜는 일까지 농사꾼으로서 해야 할 일들을 어린 시절에 다 배웠다. 주로 아버지와 함께 일을 했는데 어린아이가 아무리 열심히 한다 해도 아버지 성에 차지 않았을 것이다. 그럴 때면 어김없이 하셨던 말씀이 있다.
“아이, 남의 밥 얻어먹고 살기가 어디 그렇게 쉽다냐?”

아버지는 무심코 던진 말씀이었겠지만 야단을 듣는 거 같기도 하고 자꾸 듣다 보니 작은 반항심이랄까 “내가 거지도 아닌데 왜 밥을 얻어먹고 살지? 내가 내 밥 먹고 살면 되지” 하며 그 말씀의 진짜 의미를 알지 못했다.

‘밥’에 대한 개념정립이 안 됐었기 때문이다. 벌써 50년 저쪽의 일이다. 제대를 하고 서울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여러 직업을 전전했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쉬운 일이 없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서러움이 배고픔이란 사실도 그때 알게 됐다. 그런 기억 때문인지 지금도 나는 사람들을 만나면 맨 먼저 “밥 먹었냐? 식사하러 가자”고 얘기한다. 나에게는 ‘밥’이 곧 인사였고 사회생활의 일부였으며 내가 사는 이유이기도 했다.

하지만 나뿐이랴? 겪어보니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는 것 자체가 먹고 살기 위함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 옛 선조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 않는다”는 격언을 마음에 새긴 채 각자의 위치에서 고군분투하는 것이다.

작업복을 입고 일을 하든 넥타이를 매고 일을 하든 모든 계층의 사람들이 다르지 않다. 중요한 것은 가진 사람이 더 가지려 하고, 출세하려고 하는 것도 결국은 ‘잘 먹고 잘 살기’ 위함이라는 사실이다. 그것도 ‘폼 나게’ 혹은 ‘존엄하게’ 먹고 살아야 한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임금의 하늘은 백성이고, 백성의 하늘은 밥이다.”라는 세종대왕 말씀이 여러 번 등장한다. 대왕은 흉년을 걱정하며 신하들에게 ‘백성의 하늘’을 챙기라고 한다. 백성이 배부르고 등 따뜻한, 태평성대를 만들라고 했다. 왕의 책무와 백성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씀이지만 구청장인 나에게도 큰 가르침을 준다.

다산 정약용은 “다른 벼슬은 스스로 희망하여 얻어도 좋으나 목민관직은 구하여 얻어서는 안된다”고 했다. 나에게는 주민을 보살피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가를 강조하는 글귀로 읽혀진다. 목민관이라면 자기가 책임지고 있는 구역에서 살고 있는 모든 이들이 행복하게, 그러니까 세종대왕의 말씀처럼 배부르고 등 따뜻하게 살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 목민관의 밥값이라는 게 그렇게 무섭다. 구청장을 하다 보니 밥 얻어먹고 사는 것이, 밥값을 하는 것이 이렇게 어렵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았다. 그래서 다산의 말씀이 더욱 이해가 간다. 그럼에도 나는 용산에서 구청장직을 네 번씩이나 맡아왔다. ‘구민들을 얼마나 배부르게 했던가?’라는 질문 앞에 두려운 마음이 앞서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나는 원칙과 의무를 지키려고 애썼다. 밥을 얻어먹기 위해 밥값을 하려고 노력했다.

나는 구청 공무원들에게도 “밥값을 하고 살자”는 말을 자주 한다. 우리는 누가 뭐라 해도 주민이 준 월급으로 밥을 먹고 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물론 직원들에게도 각자의 처지와 상황이 있다. 하지만 주민들은 우리가 처한 상황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공무원이 불친절하다고 질책할 수도 있다. 야속한 마음이 들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공직자로서 그 모든 것을 가슴에 안고 가야 한다. 우리는 이름 그대로 ‘공복’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10년간 나와 우리 직원들이 함께했던 밥값의 기록이다. 구정의 기본을 바로 세웠고 아이들을 제대로 키워내려 했다. 다 같이 잘 먹고 잘 사는 도시를 만들고자 했으며 오래된 미래인 역사도 되짚었다. 지역의 가치를 새롭게 하는 일도 게을리 한 적이 없다. 그 결과가 바로 안전하고 행복한 용산일 것이다.

“아이! 남의 밥 얻어먹고 살기가 어디 그렇게 쉽다냐?” 아버지의 말씀처럼 오늘도 나는 밥값을 하기 위해 아침 여섯시에 집을 나선다.

◇목차

들어가는 글 4
추천사 8

제1장
기본 바로 세우기
미래를 세우다 24
용산공원, 구민 뜻대로 29
용산공원, 아는 만큼 보인다 34
온전한 용산공원을 위한 7가지 제언 41
미군도 지킬 건 지켜야 한다 48
숨은 재산 찾기와 제주 유스호스텔 53
진실하면 다 통한다 59
구민 갈등 해결사 65
청렴은 공직자의 생명이자 무기 70

제2장
교육이 미래다
강북 교육 1번지 76
일반고가 뭉쳤다 80
개천에서 龍 나는 용산구 86
창의교육, 독서로 시작한다 92
줄탁동시(啐啄同時) 99
사교육비 줄이는 법 106
용산을 세계적인 교육도시로 111
행복을 보장하는 평생학습 115

제3장
복지로 통하다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122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 130
고령사회에 맞서는 법 136
치매 국가책임제, 키를 잡다 143
우먼 파워를 결집시켜라 150
대세는 다문화 156
장애는 장애가 아니다 163
용산복지재단에 희망을 싣다 169
결국, 시민 174

제4장
역사와 문화는 용산의 힘
용산 약사(略史) - 1, 180
용산 약사(略史) - 2, 187
용산 약사(略史) - 3, 193
나의 용산 문화유산 답사기 - 1, 198
나의 용산 문화유산 답사기 - 2, 207
나의 용산 문화유산 답사기 - 3, 215
역사 바로 세우기 222
남은 숙제들 229

제5장
지역 가치는 이렇게 만든다
개발시대 238
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 243
한강로 100만 평 개발계획 249
아! 아파트 255
해방촌 도시재생을 묻다 262
21세기 청년산업의 메카 269
이태원을 새롭게 275
발상의 전환이 용산가족을 웃게 만든다 281

제6장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안전이 행복이다 288
‘싱크홀’과 ‘용산 붕괴’ 293
생태 발자국을 줄여라 298
우리는 느리게 걷자 304
자치가 민주주의다 311
최대한의 지방분권! 318
협업하고 연대하라 323
우정은 바다도 메운다 328

나가는 글 334

◇나가는 글

새 가치를 만들다

우리 삶의 모든 중대한 순간들은 단 한 번뿐,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이렇게 다시 돌아오지 못함을 완전히 알고 있어야만 인간은 인간일 수 있다.

밀란 쿤데라의 처녀작 ‘농담’은 치기 어린 시절 한순간의 실수가 어떻게 인생을 파괴시키는지, 또한 의미로 가득했던 세상이 어떻게 ‘무의미의 장’으로 바뀔 수 있는지를 세심하게 묘사했다. 나 또한 한순간의 실수로 10년을 잃었다. 무상의 바닥을 들여다봤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의미란 결국 무의미를 안감으로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내가 지금 한순간도 헛되이 보내지 않으려 애쓰는 이유다.

“용산구민의 행복지수가 서울시 1위를 넘어 대한민국 1위가 될 수 있도록 굵직굵직한 지역 현안부터 작은 일까지도 열심히 하는 구청장이 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 민선 6기 출사표의 한 구절이다. 나는 지금도 그 구절을 마음 깊이 새기고 있다. 글을 쓰면서 수 십번 반성했다. 최선을 다했지만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본문에 용산의 역사를 기술하느라 적지 않은 분량을 할애했다. ‘역사를 기억하는 자라야 미래를 논할 수 있다’라는 철학 때문이다. 사실상 모든 역사는 유사한 형태로 반복된다. 우리는 역사를 알면, 실패와 과오 또한 최소화할 수 있다.

풍수지리학의 ‘지기쇠왕설’에 따르면 땅도 사람처럼 기운이 왕성해지거나 쇠약해지며 변화를 거듭한다. 전형적인 배산임수로, 용산은 누가 봐도 ‘명당’임에 분명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오랫동안 외국군 주둔이라는 아픔을 당해왔다. 용산참사와 같은 뼈아픈 일도 경험했다. 기운이 쇠했던 탓이다. 그리고 이제는, 그 기운이 왕성해질 일만 남은 것 같다.

우리 용산의 미래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통일 대한민국의 중심’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통일시대 중앙역이 서울역이냐 용산역이냐 하는 논쟁이 있는데, 사실 우리 구 입장에서는 별반 차이가 없다. 어느 쪽이든 이곳 용산에 대륙으로 향할 유라시아 철도 출발역이 생긴다는 뜻이다.

지금은 무산됐지만 한때 서울시청이 용산으로 이전을 준비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청와대를 용산으로 옮겨야 한다는 목소리도 심심찮게 들려온다. 이 모든 것이 우리 용산에 대한 관심의 소치일 것이다.

용산은 나에게 제2의 고향이다. 삭풍이 불던 1978년 겨울, 순천에서 탄 서울행 완행열차가 나를 내려준 곳이 바로 이곳 용산이었다. 그 후 40년, 이 땅은 내가 처음 보았던 그때와 참으로 많이 달라졌다.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곳이 용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람들이 이 땅을 주목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나는 이제야 비로소 용산이 제대로 평가받을 시점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처음 정치를 꿈꾼 건 1971년, 그러니까 내 나이 겨우 열여섯 살 때의 일이다. 당시 김대중 대통령 후보의 유세 현장을 찾았다가 그의 열변에 완전히 매료되었다. 꿈 많던 소년은 어느새 중늙은이가 되었는데, 당신의 뜻을 제대로 이어가고 있는지 늘 조바심이 든다.
하지만 적어도 이 책을 쓰면서 나는 나름대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기 위해 무던히도 애썼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가치는 물론 나와 당신, 그리고 우리의 ‘관계 맺음’에 기초한다. 어느 젊은 시인의 글귀를 인용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해야겠다.

새로운 시대란 오래된 달력을 넘길 때 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당신을 보는 혹은 당신이 나를 바라보는 서로의 눈동자에서 태어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개요

도서출판 행복에너지는 행복이 샘솟는는 도서, 에너지가 넘치는 출판을 지향하는 출판 기업이다. 기쁨충만, 건강다복, 만사대길한 행복에너지를 전국 방방곡곡에 전파하는 사명감으로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여 일하고 있다. ‘좋은 책을 만들어 드립니다’라는 슬로건으로 베스트셀러 작가나 기업가, 정치인 등 잘 알려진 이들은 물론 글을 처음 써 보는 일반인의 원고까지 꼼꼼히 검토하여 에세이집, 자기계발서, 실용서, 자서전, 회고록, 에세이, 시집, 소설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출간하고 있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는 서편제에 버금가는 영화 제작을 기획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하소설 소리 책 기사 한국교육신문에 게재된 원문을 읽은 후 성원과 지도편달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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