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북스, ‘그럴 땐 바로 토끼시죠’ 출간

사랑스러운 분홍색 토끼가 우리 곁을 찾아왔다

어른에게도 언제든 도망갈 수 있는 비밀기지가 한 곳쯤은 필요해

생각한 대로 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김토끼의 묘생 묘약

뉴스 제공
카멜북스
2019-05-07 11:25
서울--(뉴스와이어)--카멜북스가 에세이 ‘그럴 땐 바로 토끼시죠’를 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어느 날 사랑스러운 분홍색 토끼가 찾아왔다. 우리는 그를 김토끼라 부른다. ‘그럴 땐 바로 토끼시죠’는 김토끼를 그린 지수 작가의 첫 번째 에세이이다. 두 컷에서 네 컷으로 이루어진 토끼툰은 귀여운 일러스트뿐만 아니라 핵심을 파고드는 메시지로 SNS상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젊은이들에게 유독 혹독한 한국 사회에서 김토끼는 “요만큼 일하고 이만큼 놀고 싶다”거나 “꼭 뭘해야만 의미 있는 건 아닌 것 같다”며 자신만의 해답을 찾아 나선다. 그가 내린 결론은 어찌 보면 단순하고 당연한 것 같지만, 여기에는 명확한 원칙이 담겨 있다. “골치 아프지 않게,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기!” 이 두 가지만 기억하면 김토끼처럼 인생이 조금 간결해지지 않을까?

무엇보다 이 책에 수록된 토끼툰의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는 우리를 무장해제시킨다. 김토끼는 하기 싫은 적당히 미루고 좋아하는 일은 마음껏 즐기면서, 온갖 오지랖과 충고로부터 나를 지키는 일상 속 작은 실천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복잡한 세상에서 단순하고 편하게 살고 싶은 것은 모두의 소망이다. 하지만 삶이 심플해지려면 주변 시선보다 나에게 집중해야 함을 우리는 종종 간과하고 만다. ‘나다움’과 ‘그들다움’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이들에게 김토끼는 다음과 같은 처방을 내린다. “지금 당장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만 내 하루를 채워 볼 것!”이다. 아주 쉽지만 매우 효과적이다.

어른에게도 언제든 도망갈 수 있는 비밀기지가 한 곳쯤은 필요하다. 이 비밀의 방은 내가 좋아하는 것들, 가령 초콜릿, 장난감, 만화책 등으로 한가득 채워져 있어야 한다. 아주 잠깐의 도망침은 힘든 일상을 기꺼이 버틸 수 있도록 돕는 묘약이 되어 준다.

김토끼는 이런 비밀기지는 무엇이든, 어디든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안락한 자취방이 될 수도 있고, 동거 고양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될 수도 있고, 연인의 어깨가 될 수도 있다.

당신의 비밀기지에는 이 귀여운 토끼 한 마리가 필요해 보인다.

책 ‘그럴 땐 바로 토끼시죠’는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등에서 예약·주문·구입이 가능하다.

카멜북스 개요

카멜북스는 ‘끝없는 사막 한가운데서도 오랫동안 살아갈 수 있는 생명력’과 ‘그 누구도 찾지 못하는 오아시스를 찾아내는 감각’을 뜻한다. 카멜북스는 시대의 흐름에 앞서 가는 젊은 감각과 열린 사고를 통해 인류가 가진 무한한 지성의 세계를 책 속에 담아내고자 노력하고 있다. 작가들의 새로운 도전과 실험 정신에 주목하여, 무한한 지식의 세계를 끊임없이 탐색하여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기획 개척해나가 생명력과 감각의 정신으로 21세기 출판의 선도자로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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