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8월부터 이달초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중국을 출발해 부산항으로 들어오는 화물선에 시가 2억원 상당의 건고추 12톤을 몰래 들여와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다.
김씨 등은 또 중국산 냉동고추 등을 수입하면서 실제거래가격을 낮게 신고해 관세 약 2천만원을 포탈하고 관련 이면결제대금 약 6천만원을 속칭 '환치기' 계좌를 통해 불법 지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관세청이 추석을 맞아 지난 6일부터 벌이고 있는 농수축산물 밀수 집중단속기간중에 농산물을 밀수하다 적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이들은 대형 나무상자에 270%의 관세에 해당하는 압착고추를 반입하면서 세관에는 저 관세율(13%)에 해당하는 우산으로 가장하여 수입신고했다.
세관은 이들이 우산을 수입한 실적이 전혀 없었던 점을 수상히 여기고 충남 금산의 공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건고추 밀수입 사실을 확인했다.
관세청은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품 등 농수축산물에 수요증가에 따른 밀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다음달 2일까지 세관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밀수 집중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관세청 개요
관세의 부과, 감면, 징수와 수출입품의 통관 및 밀수 단속을 관장하는 기획재정부 산하의 중앙행정기관이다. 대전에 본부가 있고 전국에 6개의 지방 세관을 두고 있다. 조직은 통관지원국, 심사정책국, 조사감시국, 정보협력국, 기획조정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통관지도국은 수출입물품 통관과 휴대품 검사를 관리한다. 심사정책국은 수입물품에 대한 조세 관리 및 관세율 적용을 담당한다. 조사감시국은 밀수품의 반입, 공항과 항만을 감시한다. 정보협력국은 국제 관세기구와의 협력 업무 등을 관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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